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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조금씩 침묵에 길들여지며 침묵을 연습하는 것

by 이동영 글쓰기


글_이동영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말을 줄여가는 일이다.


나이의 숫자가 올라갈수록

귀를 열고 입을 닫는 횟수는 많아져야 한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그 나이의 끝에서 영원히 침묵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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