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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Feb 03. 2019

[글쓰기 모임]을 시작하면 좋은 7가지 이유

2019년, 글쓰기 모임을 한다면 작가와 함께 하세요

http://bit.ly/글쓰기모임


1. 혼자 글쓰는 것은 한계가 있다.

글쓰기는 혼자 하는 행위다. 그러나 처음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은 혼자서만 하다가 이내 한계에 봉착한다. 무엇을 써야 할지, 어디까지 고쳐야 할지, 어느 시점에 공개하면 좋을지 등등 내 글쓰기가 혹시 잘못된 방향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생긴다. 우리는 무엇을 익히든지 혼자 깨닫고 터득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시행착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어 한다. 안 그러면 금세 지쳐 버려서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일로 전락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럴 땐 모든 배움이 그렇듯 자연스럽게 책이나 수업이라는 스승을 찾는다.


그러나 여기에는 분명한 일장일단이 있다. 좋은 스승을 만나 반복하면 깨우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책은 늘 그자리에 멈춰있어서 나의 실습을 도와주지 않고, 수업은 기한이 있거나 비용이 든다는 점이다. 글쓰기 모임은 딱 이점을 보완해준다는 특장점이 있다. 책이나 수업으로도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부족했다면 괜찮은 글쓰기 모임에 참여하길 권장한다. 혼자 하다가 막혔던 부분이 뻥 뚫릴 것이다. 거울을 비쳐보면 안다. 거울을 비쳐보기 전 미처 몰랐던 사실을, 그리고 함께 비쳐보면 안다. 미처 놓치고 말았던 나의 진실을.

 


2. 내 생각을 나눌 수 있다.

글쓰기의 이점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를 들 수 있겠다. 자기 표현, 생각 정리, 공유, 확인, 해소 등등..

글을 쓰고 말을 함으로써 이 모든 게 가능해진다. 특히 소수 정예의 모임에서는 크게 창피를 느낄 것도 없다. 서로 터놓는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꺼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모임에서 생각을 말하기에 다른 것은 존중하고 틀린 것은 해답을 찾아가면 된다. 생각을 나누게 되면 인정하는 포용심을 넓히게 되고 그것은 곧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흔히 우리는 '소통'이라 말한다. 트인 채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다. 창작의 고통이란 말이 있다. 그 고통의 관점을 바꾸어서 글쓰기 모임에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면 그건 놀라운 소통이 된다. 글쓰기는 즐거움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독서모임에 참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살면서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는 못했던 말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된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주제에 대해서 무언의 합의로 제한하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내 생각을 오롯이 전할 수 없을 때, 글쓰기 모임이나 독서모임을 통해 해소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거인의 어깨에 오를 수도 있다.


3. 내 글을 객관화하는
독자 피드백이 가능해진다

글쓰기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분들이 범하는 공통적인 실수가 있다. 바로 '고립된 글쓰기'를 한다는 점이다. 대개는 스마트폰으로 감정적 텍스트를 몇 글자 나열해놓고서 시인이라도 된냥 SNS시인, 작가라는 타이틀을 스스로에게 부여한다. 물론 그중에는 감각적으로 쓰는 분들도 있다. 극소수의 타고난 케이스이다. 근데 문제는 좋아요나 칭찬 몇 번 받으면 정신을 못 차리고 자기복제, 동어반복을 자꾸 하게 된다는 거다. 객관화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문제다. 그게 스타일이 아닌 '문제' 내지는 '한계'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혹은 일기와 에세이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너무 자기 혼자만의 기록을 느낌적 느낌으로 쓰고 나서 선뜻 공개해버리면 정갈하지 못한 일기에 그치고 만다. 독자가 '읽을 만한 글'은 일기와 다르다. 퇴고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그건 함께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이것이 나만의 일기인지 인사이트나 감명을 남기는 여운있는 글인지는 나 아닌 사람 앞에서 읽어보면서 깨닫게 된다.

독자를 배려하지 못한 채 어렵게 쓰기도 한다. 뭔가 그럴듯 하지만 난해한 글이 있다. 그건 좋은 글이라고 할 수 없다. 모든 글이 직관적일 필요는 없지만 혹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독자가 이해할 수 없는 글이라면 기본이 안 되어 있는 글일 확률이 높다. 잘 쓴 글이 표현하고자 한 바의 본질을 정확하게 전달한 것이라 했을 때, 대개 전달이 안 되어 독자와의 소통에 실패한 글은 독자타깃 설정의 실패이거나 못 쓴 글이라고 보면 된다.


또다른 예로, 이 전체 문맥상으론 어울리지 않는데 문장만 보면 꽤 괜찮은 경우가 있다. 그럴 땐 문장을 과감히 빼거나 전체를 수정해야 하는데, 혼자서 글을 쓸 땐 자칫 그 판단력을 잃고 어떻게든 둘 다 살리고 싶어서 사족을 쓰게 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휘발되어 버리는 글이 아니라 여운을 남기고 싶다면 독자에게 느끼거나 생각하도록 여지를 줘야 한다. 모든 걸 설명하려 해서도 안 되고 너무 많이 생략해서도 곤란하다. 이건 문장을 어떻게 써서 이해시키느냐에 달린 것이기도 해서, 혼자 쓸 때보다 모여서 서로의 글을 피드백하다보면 느끼는 지점이다. 내 글만이 아니라, 다른 이의 글을 읽으면서도 내 글의 장단점이 보일 것이다. 그 발견의 경지에 이르면 기성 작가의 책을 읽으며 혼자 글을 써도 좋다.


4. 글을 제대로 완성해볼 수 있다.

수강생들의 글쓰기 고민을 들어보면 '처음 쓰는 게 두렵다'거나 '마지막 마무리가 서툴다'라며 어려워하는 개인이 많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도는 하나다. 일단 써보고 어떻게든 완성해보는 것. 글 좀 쓴다는 분이나 글쓰기에 관심있는 분은 이 말에 깊이 공감할 것이다.  글쓰기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글쓰기뿐이다. 그걸 해내는 건 무작정 쓰되 제대로 완성하는 것을 반복함에 있다.

무작정 쓴다는 건 대충 갈겨쓴다는 의미가 아니다. 처음 시작을 너무 진중하게 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로는 이 글을 보는 글쓰기 초급입문(?)자인 당신이 완벽하게 준비해서 공개한다는 마음을 가졌을 때, 그게 괜한 일이란 걸 말해주고 싶다. 완벽한 준비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거다. 글쓰기를 막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조금씩 자신을 드러내는 연습을 해야 하고 부족한 자신의 현재 수준과 문제점이 무엇인지(고치고 다듬을지)를 공개하기를 통해 깨달아야 한다. 두 번째는 그런 당신이 일필휘지로 완성도 높은 글을 쓸 확률 역시 제로에 가깝다는 사실이다.


일단 쓰고, 많이 고치는 것이 더 좋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까지 고쳐야 할까? 나는 완성을 위해서는 적절한 포기를 해야 한다고 늘 역설한다. 완성은 완벽이 아니기 때문. 그 적절한 포기까지의 최선이 글쓴이의 수준이고, 그걸 스스로 인정하는 것부터 글쓰기의 배움은 비로소 시작된다.


깨달음 후에야 감각을 익힐 수 있다. 먼저 글을 제대로 완성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반복한다면 그 사람의 글쓰기 실력은 향상할 수밖에 없다. 글쓰기 모임은 완성이라는 목표 미션이 있다. 그 과정에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인정하면 된다. 인정은 현재 자기 수준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한 달 전에 쓴 나의 글과 오늘 쓴 나의 글을 비교해보는 건 매우 좋은 방법이다. 글쓰기 모임에서 약속하는 완성이라는 건 이 모든 걸 전제한 자신을 위한 미션이다.

5. 글쓰기 강좌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글쓰기 강좌의 장점을 말하자면 이 지면을 다 활용해도 모자랄 것이다. 실제 강좌에 참여한 수강생 후기도 좋다. 내 강의는 만족도가 100점(만족+매우 만족)이다. 특히나 거의 무료에 가깝게 수강하는 평생학습관이나 문화센터에 비해 부담비용이 높을수록 수강생의 참여도(적극도)와 만족도는 더 높은 편이다. 이제 가성비 시대를 넘어 가심비 시대가 왔다는 걸 의미한다. 부담비용이 적은 강의일수록 얻어가는 건 기본보다 기분이다. 그리고 그 기분은 사흘을 넘기기 어렵다.


부담비용이 적은 강의에서도 강사로부터 수업중 동기부여를 받고 실제 글쓰기를 제대로 시작하여 변화를 꾀하는 사람이 소수 있지만, 말그대로 소수라 열의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히려 피해를 볼 때가 많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강료를 낸 사람은 대다수가 확연한 참여도 차이를 보인다. 이건 편견이 아니라, 실체이다. 단순한 기간제 강의에서 그치지 않고, 변화한 자신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발견한 자신을 위해 앞으로의 일상에서 글쓰기를 차근차근 이어가게 된다.


현재 이동영 작가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정기 강좌는 퇴사학교 <나를 발견하는 30일 글쓰기>다. 4주 29만원이며, 기획 과정부터 퇴사학교에서 세밀하게 함께하고 모집•홍보비용까지 다 포함한 수강료인데다 퇴사학교라는 이름값을 하는 비용으로 책정되어 있다. 비싸다고 하기엔 과하지만 저렴하다고 하기엔 부담을 느끼실 분도 계실 것이다. 막상 수강해보면 투자 대비 효율이 높은 제 2커리어 플랫폼이란 걸 깨닫긴 하지만, 아마도 수강신청 전까지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배제할 순 없는 게 사실일 테다. 나는 열의가 있지만 왠지 부담이 있고, 정식 수강등록하기엔 애매한 현실에 있는 분들(예를 들면 학생, 주부, 개인 사업자 등)에게 좋은 대안으로 글쓰기 모임을 적극 추천한다.

6. 취미가 비슷한 좋은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요즘 취미 모임은 우후죽순 많이 생겨났다. 특히 생산적인 모임으로 대표되는 외국어 스터디, 스포츠 동호회, 독서모임 등은 꽤 비싼 유료 모임임에도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자기계발도 되는 취미 겸 휴식(일과 분리한 개념)이 자신을 위한 생산적 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특히 자기계발도 되면서 취미가 비슷한 공감대 있는 그룹 소모임이라면 사람 수가 적을수록 더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나 역시 독서모임을 10년 째 이어오고 있는 이유가 내 인생에 '남는'모임이어서였다. 직장생활이든 학교생활이든 집안 일이든 찌들어 노예처럼 나를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 좀 더 멋지게 살고 싶다는 생각, 인간관계 역시 괜찮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에게 선택과 집중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내 시간을 기꺼이 내어 낯선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는 거다. 상처를 주고받지 않는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게 상처를 허락해도 좋은 관계를 선택할 뿐이다. 글쓰기 모임이 당신에게 그런 모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7. 글쓰기 노하우가 있는
이동영 작가가 직접 운영한다.

독서모임 경력(참여 포함) 10년 차, 글쓰기 경력(첫 책 출간 기준) 8년 차, 작가(강사) 강연경력(TED강의로부터)6년 차. 이는 이동영 작가(강사)의 글쓰기 노하우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또한 출판사 의뢰를 받아 글쓰기 책 계약을 하여 2019년 상반기(5월 말~6월 초 예정)에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런 글쓰기 모임장은 흔하지 않다. 있더라도 똑같지 않다. 자부할 수 있다. 이것이 타 글쓰기 모임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


재미있을 것이고, 생산적일 것이며, 글쓰기로 얻는 것이 확실할 것이다. 물론 참여하는 멤버의 '적극도'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반대로 적극적인 참여만 따른다면 이런 말도 튀어나올 것이다.


돈을 더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초창기 일일 특강이나 모임할 때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정해진 금액 이상을 바라지 않는다. 이 역시 만족도를 표현하는 말에 불과하지만, 말이라도 고마울 따름이다. 그 초심으로 글쓰기 모임 제 1기 멤버를 모집한다. 시작하면 1기로 끝나진 않겠지만, 그건 내 역할이 필요할 때만이다. 1기 후에 2기는 나와 하지 않고 흩어져도 좋다. 글쓰기 강좌와 똑같이 이 글쓰기 모임을 하는 궁극적 목적도 글쓰기를 즐겁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그래서 글쓰기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것이니까. 단지 이를 위해서 글쓰기를 제대로 시작하고 꾸준히 이어가도록 처음에 잘 다져놓는 글쓰기 모임 참여를 권장하는 것이다. 그 앞에 이동영 작가가 있다는 걸 기억해주신다면 좋겠다.

http://bit.ly/글쓰기모임

http://pf.kakao.com/_abh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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