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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Dec 31. 2021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옮겨본다.

작가는 긴 글도 짧은 글도 다 잘 써야 하니까.라고 쓰고 인스타 홍보

7천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0명 팔로워가 있는 새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옮기는 중이다. 이유는 찐팬 1000명을 2022년에 만들고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세웠기 때문이다. 이동영 작가의 독자라면 인스타그램 팔로우... R죠?

https://www.instagram.com/ldy_3335

이 글을 쓰는(2021년 12월 31일 저녁 9시) 시점으로부터 2일 전에 올렸던 글과 21시간 전에 올렸던 글, 오늘 올렸던 글을 브런치에 공유한다.

1.

첫 게시물을 언제 올릴까. 무엇을 올릴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2022년 새해를 맞이해서 찐 독자분들과 소통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다운 글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1. 작가로서 활동을 늘려갈 거예요

- 몇 번이나 원고를 엎고 또 엎었지만 이번엔 다 내려놓고 완성한 원고를 자가출판이든 투고든 해서 꾸준히 책으로 만들 생각입니다. 강사나 모임장으로서 활동을 아예 안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비중을 첫 책 출간(2012년) 10주년 작가로서 정체성에 맞게 늘릴 생각입니다.


2. 강사로서 임팩트를 키울 거예요

- 3~4년 전만 해도 부르는 대로 달려갔지만, 이젠 한 달 평균 5건 정도만 출강할 생각입니다. 2022년에는 9년 차 강사가 됩니다. 강사료(몸값)도 많이 올랐고 실력도 그만큼 키웠다고 생각해요. 효율적으로 일하고 작가(글쓰기+독자 소통) 활동에 더 힘쓰려 합니다.


3. 심층적인 공부를 시작할 거예요

- 정말로 하고 싶은 공부인지 아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한 추진력 하긴 하지만 충동적으로 대학원에 가는 건 아닌 거 같아서 우선 보류했는데요. 관심 가는 분야가 생겼어요. 알아가는 중입니다. 연애하듯이 공부하려고요. 혹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 소식 알리겠습니다.(아직은 썸입니다)


4. 유튜브를 짧은 분량이라도 업로드하려고요

- 유튜브에 대한 감이 없었는데 이젠 좀 알 것 같아요. 그동안 너무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접근 방식을 달리 하려고 합니다. 영상 안 올리고 방치했는데도 구독자 300명이 됐더라고요. 와, 영상 올리면 3만 명 되겠는데?하는 생각에 ㅋ.


누군가에게 필요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5. 건강하려고요

- 2021년 한 해는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쳐서 많은 걸 못했었는데, 이젠 좀 건강에 우선순위로 투자하려고 합니다.


6. 여유를 가지려고요

- 돈을 모으는 것도 이력을 쌓는 것도 관계를 맺고 끊는 것에도 다 여유가 있어야 잘할 수 있잖아요. 조급함이나 불안은 심리적인 문제를 만들더라고요. 조금 둔감해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글로 메시지를 전하는 작가부터 정신적으로 여유를 차려야 글도 진실하게 나올 거란 생각을 합니다. 작가에겐 글쓰기가 전부이니까요. 여러분도 건강하세요!!


2.

야망이 욕망을 이긴다.


인간인 우리에겐 욕망이 있다. 더 강하고 약한 차이는 있겠지만 식욕, 성욕, 수면욕, 권력욕, 인정욕, 재물욕, 소유욕, 표현욕, 승부욕, 우월욕.....등등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사람이고픈 욕망까지 전부 결핍에 의해 이기적인 속성을 띤 것들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다 초월하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야망이다.


한낱 꿈이나 소망과는 차원이 다르다. 목숨을 걸고 가득 품은 바람(희망)이라 그 크기가 욕망을 지배한다. 세상의 훈수나 알람따위에 휘둘리지 않고 일상에서 사소한 욕망도 이겨내려면 야망을 품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야망을 이루기 위해선 한낱 욕망일 뿐이다.


지금처럼 너무 안일하게 삶을 살면 소중한 죽음이 값싸게 다가올지도 모른다. 열심히만 사는 게 좋은 것도 아니다. 야망이 없다면 열심은 그저 허탕에 불과할 테니까.


그대의 야망은 무엇인가.


그대가 이생을 걸고 나아가는 커다란 희망은 무엇이 있는가 말이다. 이맘때쯤이면 한 번 스스로에게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야망이 없고 욕망만 있는 삶은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허무하거나

공허하거나.



3.

하루아침에 새날이 된다고 세상은 떠들썩한데 하루아침에 새사람이 되기란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심적 괴리감이 너무 큰 나머지 새로운 찬스를 잡은 것처럼 새해 계획을 그럴듯하게 세우기에 이른다.


그냥 이불부터 개고, 설거지부터 하고, 신발장 정리나 마당부터 쓸어야 하는데. 사둔 책이나 먼저 읽고 곁에 가족부터 챙기고 하던 일이나 잘하면 되는데. 이미 잘해온 나를 부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게 자기 혁명은 아닌 건데 말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변화가 필요한 건 지나치던 작은 일부터 최대한 빨리 실행에 옮기는 편이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서 괴로워하는 편보단 낫다.


그래도 새해 기분이 날 때 최종 목표 정도는 정량적으로 세워두면 좋다. 다시 연말이 왔을 때 그 근처라도 간 자신을 다독이는 건 좋은 일이니까. 하지만 주어진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내면 내년 연말도 똑같은 증후군에 괴로워하고 있을 게 뻔하다는 걸 잊지 말자.


새날이 온다. 그건 오늘도 어제도 마찬가지였다는 사실.


#새해 #2022년 #새해복만으로는안돼니가잘해야지


https://linktr.ee/leedong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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