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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r 03. 2022

인생에서 감수하며 살 것 7가지

이동영 작가 짧고 좋은 글귀

요즘 나를 직시하기 위해 노력한다. 인간도 한낱 동물이지만 짐승과는 구분되어 살아야 함에 동의한다. 왜 갑자기 진지하냐고..?


믿기지 않겠지만 나도 내일모레 글피(약 3년 후) 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불혹의 마흔 살이다. 여전히 철이 덜 들긴 했어도 슬슬 성인답게 살긴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그러면서 한 인간으로 태어나 특히 다 큰 성인이 감수하며 살아야 할 7가지를 개인적 깨달음을 바탕으로 요약해보았다.

1. 편의가 행복을 보장해주진 않는다. 다소 불편함을 감수해야 세상의 수레바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법이다. 부와 여유, 자연과 자원, 사랑을 받는 것 등은 영원할 수가 없다. 끝없이 충족될 수는 없다.


2. 누구나 이익을 바라지만 자기 욕심과 이기심만으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순 없다. 함께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기 위한 방도는 질서가 무너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금의 손해를 내가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다.


3. 도전이 두려운 이유는 결핍과 소유가 빚어내는 알 수 없는 미래의 두려움과 알고 있지만 애써 외면하는 현재 사이의 대립 때문이다. 그 불안을 떨쳐내는 전제는 하나다. 응당 실패의 확률이 매번 더 높을 것이라고 과감히 인정하고서 마음을 내려놓고 텅 비운 채 운명과 부딪치는 것.

4. 하고 싶은 말이 많을수록 참고 듣기에 괴로울수록 묵묵히 더 경청하는 태도가 진정 원하거나 더 나은 결론에 도달하게 만든다.


5.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삶, 언제든 떠나보낼 수 있는 삶을 산다는 건 지금을 살아내는 지혜다. 지금 곁에 있는 존재나 그 무엇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이다.


6. 무엇이든 스스로 동기가 부여되지 않는 한 변화는 쉽지 않다. 쉽게 바뀌지 않음을 안다는 건 포기해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그걸 알고서 더 담대히 변화를 꾀하자는 말이다.


7. 세상은 장기전이다. 지금 여기에 있는 나와 우리가 중요한 동시에, 그것이 쌓여 성을 이룰 미래의 가치도 잊지 말자. 모든 관계도 과업도 감정도 눈앞에 닥친 그 무엇도 더 길고 멀리 바라보면 해답이 나온다.


신뢰의 구축도 마찬가지다. 당장 못 미더운 피드백이라도 끝까지 역량을 보이며 믿음을 형성해가면 뜻은 모아진다. 나로서 한 뼘 더 괜찮아질 내 세상과 내가 사라진 이후의 세상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겠다.

혹 지금 불행하다면 그건 내 인생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기에, 약해지지 말자. 기회는 반드시 또 온다. 반전은 있다.


#이동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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