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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un 12. 2022

몸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동영 작가가 얼마나 성장하는지 응원하고 지켜봐주세요

개인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것들은 다양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스승이나 부모의 한 마디 말이, 혹은 누군가 나를 무시하는 태도가 자극이 되어 한계를 넘기 위해  뛰어들기도 하죠.


어떤 이는 한 인물을 보고서 롤모델로 삼거나 반면교사로 삼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최근 동기부여를 주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입니다. 정치적인 성향을 다 떠나, 그의 말과 글의 수준을 보고서 용기를 얻은 겁니다.


어라,
나도 할 수 있겠구나?


하나씩 해보기로 했습니다.(대통령이 되겠다는 건 아님) 71억이 넘는 재산을 가진 그(2억 얼마를 제외하곤 부인 명의라고 함), 지난 정부의 검찰총장을 지낸 후 정치 경험 없이 반대 당 소속으로 출마해 대한민국의 수장이 된 그를 보면서 말이죠. 말과 글의 수준이 범인( 凡人)정도라해 얼마든지 힘을 갖고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대통령을 찐으로 응원하는 국민 중 한 사람입니다. 부디 이 나라를 잘 이끌어 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악감정 1도 없고 개인에겐 사실 별 관심도 없습니다. 대선 기간 동안 의무적인 법에 따라 밝혀진 후보의 정보와 취임연설만으로 저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습니다.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야겠다 하는 동기부여를 얻었습니다.

일단, 부자가 되어야겠다.

-  여러 가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는 자격증이라곤 19세에 공군 수송병 자원입대를 위해 취득한 운전면허증 말고는 없었습니다. 자격증 없이도 증명할 수 있는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주의였거든요. 그런데 몸값을 높이는 경로에서 자격증은 여전히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었습니다. 30대 프리랜서라서 이 정도 버텨온 거지, 자격증은 어떤 분야에서 자기 능력을 서류로 증명하는 첫 번째 관문이더군요.


그 자격증이란 걸 확장하면 우리나라에선 경험보다 더 중시되는 학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점점 대학이 취업기관으로 전락한다는 비판도 맞지만, 학력은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유효한 이미지를 품고 있습니다.(심지어 강사 지급 책정 항목도 높은 등급에 석·박사 학력이 명시 돼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정업무를 이끌 경험이 없는데 서울대 출신의 검사라는 점이 우리나라에선 똑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죠. 이런 대통령이라면 국정을 담당할 여러 인사를 결정할 때도 역시 검사들로 포진할 만합니다. 경험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회였다면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해 내 몸값부터 올리는 작업에 돌입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그 첫 번째 실천으로 경험 + 학력을 갖춰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험이라면 있습니다. 제 분야에서 9년 강의를 하고 있고 책도 몇 권 출간했지요. 그러나 경력은 '10년'부터 소위 시쳇말로 '짬밥'의 본격적인 시작이고, 대중적으로 다가가려면 책도 앞으로 더 많이 내야 니다.


학력은 단순히 학위를 생각한다기보다 교육 분야에서 공부(이론 연구 학습)를 제대로 하고 미래 인프라도 갖춰야겠다는 생각을 한 겁니다. 강의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대학원에 지원하고 면접까지 봤는데요. 이건 진학이 결정되면 소식을 공유하겠습니다. (제가 조용하면 떨어졌거나 학자금 때문에 보류한 겁니다 ㅎㅎ)

대학원 지원만큼이나 또 저지르는 몸값 올리기 전략은 '사업자 등록'입니다. 이번에 <이동영글쓰기교육그룹>이라는 사업자를 냈습니다. 그룹이니까 사장보다는 대표, 회장, 총수가 되겠다는 포부이죠. 온라인 교육 서비스는 기본이고, 출판사도 신고했습니다.

<동영스북>이라는 출판사입니다.

제 출판사에서 내는 모든 책은 '동영'의 분신이라는 의미로 복수형 's인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쌓이고 높이 두드러지라는 의미에서 '수북하다'의 어근 '수북'을 연상하도록 <동영스북>으로 지었습니다.

이 출판사를 통해 저도 책을 낼 것이지만, 제 글쓰기 강의를 수강하는 분들에게도 기회를 드리고자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런 일련의 활동들은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지요. 이를 이루기 위해 부자가 된다는 건 돈을 밝힌다는 느낌보다는 스스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브런치에 1.2만 명의 구독자를 얻은 비결이 딱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꾸준히 써서 1500여 편의 글을 올렸다는 것, 또 하나는 유료급의 프리미엄 콘텐츠도 아낌없이 무료로 브런치에 풀었기 때문이죠.


이제 제가 발행하는 콘텐츠의 가치를 '무료'로만 풀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가진 거의 유일무이한 능력이 글 쓰고 말하기인데 이걸로 돈을 벌지 않으면 저는 미래가 없거든요. 브런치에 올리는 글을 앞으로 가치 없는 글만 올리겠다는 건 아니고요. 기꺼이 지갑을  만한 유료 강의급의 프리미엄 교육 콘텐츠는 차별화를 두겠다는 전략입니다.


아래는 네이버에 '글쓰기 강의'나 '글쓰기 강좌'로 검색하면 가장 상단에 뜨는 일대일 온라인 글쓰기 코칭입니다.(할인가 35만 원.. 저렴하죠^^)

아래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이동영 글쓰기> 채널인데, 첫 달 구독료가 25만 원입니다.(역시 저렴합니다)

곧 <이동영 글쓰기>의 이름으로 강의 홈페이지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동시에 기업교육, 기관이나 전국 대학 출강도 꾸준히 합니다. 제가 과소비만 안 한다면 부자가 되는 건 시간 문제겠지요. 여기에서 질문이 훅 들어올 수도 있겠습니다.

부자 되어서
뭐 하려고 하시나요?  

(제 부자의 기준이 있지만 밝히진 않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부자'가 된 후에 가장 큰 꿈은 여유롭게 '글 쓰고 책 쓰고 강의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걸 여유롭고 선택적으로 하기 위해서 돈을 벌고자 합니다. 퀄리티 있는 강의가 필요하지만 이동영 강사의 비싼 강의를 듣지 못하는 분들께 돈 받지 않고 강의하는 사치를 맘껏 부리고 싶습니다.

당장 교육 봉사나 재능기부 따위는 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그건 제가 제 기준에 부합한 부자가 일찍이 되거나, 그게 안 되면 70대 80대쯤에 건강할 때 실컷 할 생각이고요. 지금은 생계를 넘은 여유를 갖추는 것이 우선이죠. 그러기 위해서 마땅한 보상을 받고, 그 보장 하에 글을 쓰고 강의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방송 출연도 고사해왔었는데,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임할 예정입니다.(연락 주세요. Lhh2025@naver.com)


개인적인 사유라면 지금껏 고생한 가족들에게 갚을 것도 많고 저를 도와주는 몇 안 되는 친구와 지인들에게도 베풀고 싶습니다. 제가 입양한 고양이 다행이와도 더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습니다.  글을 구독해주시는 독자분들도 기꺼이 만나러 다니고 싶고요.


마음의 부자 운운한다면 저는 이미 마음으로는 부자라서요. 물질적인 부자도 해봐야겠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님은 아들 EPL 득점왕이 된 이후에도  한결같이 주문한다고 합니다.

아들아,
지금보다
10% 더 성장할 방법을 고민해라.


최고의 자리에 있어도 10% 성장을 더 고민해야 하는데, 저는 최고의 자리에 가기에도 멀었으니 몇 퍼센트나 더 성장을 꾀해야 할까요.

그래요. 저는 지금 몸값을 올리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부단히 실력을 키우고 있고요. 자신과의 싸움을 하루하루 치열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약했던 힘을 크게 키우고, 최대한 힘껏 끌어올리고, 삶을 지탱할 근육을 키우는 중입니다.)

이동영 작가에게 많은 응원 보내주세요. 책이 나오면 사주시고, 글이 올라오면 읽어주시고, 강의를 수강하게 되거나 미디어에 노출되면 아는 체 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마운 브런치 구독자 여러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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