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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 출판 계약을 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출간제안을 받았어요

by 이동영 글쓰기
5월 출간을 목표로
출판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했습니다.


이번엔 에세이고요.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제 책과는 느낌이 다른 새로운 이미지의 에세이 책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꾸준히 올린 글을 출판사 편집장님이 작가 탐색하던 중에 발견하고, 저에게 브런치 제안하기를 통해서 미팅해 보자는 연락을 했고요. 어제,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했습니다.

역시 브런치로 제안 받아 출간을 했던 2019년 출간한 글쓰기책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 이후엔 원고 투고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온라인(브런치, 블로그, 인스타그램)에만 거의 매일 글을 올려왔었는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선 백 만명도 넘게 읽는 무료 열람 글인데, 책으로 내면 몇 천 명 사보는 것도 귀한 결과였거든요.


그럼 '더 좋은 책'을 내면 되지 않느냐?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책이라고 무조건 잘 팔린다는 공식이 성립하진 않지만, 잘 팔리는 책 중에는 좋은 책이 많으니까요.


글쓰기 강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더 좋은 책'이라는 말을 느끼는 '작가'로서의 부담은 4년째 책을 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좋은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4년 만에 책을, 6년 만에 에세이 책을 출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책으로 잘 정리하고 엮어서 선물 같은 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책은요. 읽지 않아도 돼요.


김영하 작가가 말했죠. "책은 산 책 중에서 읽는 것이다. 읽으려고 사는 게 아니라."라고.

유시민 작가도 말했습니다. "책은 본래 구입하고 소장하는 것이다. 출판시장의 꽃(좋은 작가가 나오고 책이 나오길 소망한다면)은 책을 읽는 것보다 구입하는 것에 달렸다."


결국 책을 사는 독자가 없다면 더 좋은 책을 엮어 낼 출판사도 작가도 스러질 뿐이겠죠.


네, 책 나오면.. 꼭 사달라는 말씀입니다


저도 사고 싶은 책을 쓰겠습니다. 이동영 올림.


https://linktr.ee/leedong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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