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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Feb 02. 2023

에세이 책 출판 계약을 했습니다.

브런치를 통해 출간제안을 받았어요

5월 출간을 목표로
출판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했습니다.


이번엔 에세이고요. 그림을 그리는 작가님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제 책과는 느낌이 다른 새로운 이미지의 에세이 책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제가 브런치에 꾸준히 올린 글을 출판사 편집장님이 작가 탐색하던 중 발견하고, 저에게 브런치 제안하기를 통해서 미팅해 보자는 연락을 했고요. 어제,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했습니다.

역시 브런치로 제안 받아 출간을 했던 2019년 출간한 글쓰기책 «너도 작가가 될 수 있어» 이후엔 원고 투고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온라인(브런치, 블로그, 인스타그램)에만 거의 매일 글을 올려왔었는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선 백 만명도 넘게 읽는 무료 열람 글인데, 책으로 내면 몇 천 명 사보는 것도 귀한 결과였거든요.


그럼 '더 좋은 책'을 내면 되지 않느냐?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책이라고 무조건 잘 팔린다는 공식이 성립하진 않지만, 잘 팔리는 책 중에는 좋은 책이 많으니까요.


글쓰기 강사임에도 불구하고, 그 '더 좋은 책'이라는 말을 느끼는 '작가'로서의 부담은 4년째 책을 내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좋은 출판사로부터 제안을 받아 4년 만에 책을, 6년 만에 에세이 책을 출간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책으로 잘 정리하고 엮어서 선물 같은 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책은요. 읽지 않아도 돼요.


김영하 작가가 말했죠. "책은  책 중에서 읽는 것이다. 읽으려고 사는 게 아니라."라고.

유시민 작가도 말했습니다. "책은 본래 구입하고 소장하는 것이다. 출판시장의 꽃(좋은 작가가 나오고 책이 나오길 소망한다면)은 책을 읽는 것보다 구입하는 것에 달렸다."


결국 책을 사는 독자가 없다면 더 좋은 책을 엮어 낼 출판사도 작가도 스러질 뿐이겠죠.


네, 책 나오면.. 꼭 사달라는 말씀입니다


저도 사고 싶은 책을 쓰겠습니다. 이동영 올림.


https://linktr.ee/leedong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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