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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Aug 22. 2023

(3)크리에이터가 되지 못한 9년 차 브런치 작가

680만 조회수를 기록한 브런치작가는 왜 배지를 못 달았나

나는 이미 크리에이터다. 특히 브런치스토리에선 2015년 12월부터 9년째 1700여 개 글(비공개 처리한 글까지 하 2000개 이상 글)을 올렸으니 이걸 크리에이티브 한 인간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누가 '크리에이터'란 말인가. 이건 내 문제가 아니라, 브런치 측의 문제??

네이버 인플루언서와는 좀 다른 결이다

그러나 현실은 '크리에이터 배지'를 그런 나에게 주지 않았다. 음, 뭐지?


근데 이게 맞다. 내가 브런치팀이었어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니까. 나는 브런치의 태생목적과 어긋나는 내 나름의 전략대로 브런치 빈틈을 비집고서 출판계약을 하고, 강의 홍보를 꾸준히 해오고, 짧은 글도 눈치 보지 않고 올려왔다.


내가 전에도 '저처럼 브런치 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나는 카카오의 의도와 취지에 맞춰서 브런치를 운영하지 않고도 개인의 성과를 내온 방향으로 운영했다.


검색 포털 '글쓰기 강사'를 검색하면 그 이유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온라인 채널운영의 궁극적인 목적이 주업인 강의 섭외를 지속해서 받기 위함(홍보&강사 브랜딩)이다. 그 과정에서 운 좋게 브런치를 통해 책을 2권이나 출판계약한 건 행운이라고 해도 될 만큼 그걸 목적으로 글 쓴다거나 하는 집중공략을 전혀 하지 않았다. 꾸준히 글을 올리는 중간에 양질의 글 연재를 인정받아 그야말로 얻어 걸렸다.


돌아보니 내가 이렇게 하니까 출판사와 강의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오더라-는 브런치에 다 정리해서 올려 두었다. 전략으로 처음부터 한 게 아니지만 분석해보니 마치 전략인 듯 잘해왔던 거다.


브런치에 올린 글이 강의 섭외 담당자의 키워드 검색 결과 상위노출되는 게 내 목표인데, 브런치는 이제 고유한 콘텐츠 중에서도 '스토리' 온라인 퍼블리싱을 원하고 브랜딩한다. 거기에 태생목적이자 성과가 있었'책 출간 작가 양성'목적을 온라인 수익화까지 해가며 본격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니, 내가 스토리 크리에이터에 선정되지 않은 이유는 자명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책을 출간할 목적이 아닌, '브런치에서 어떻게 글쓰기 하는가'에 대한 팁을 공유해서 1.2만의 구독자를 모으고 680만 조회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급도 아닌데 브런치에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서 책 출간을 할 순 없지 않은가. 구독자 좋은 일을 하면서 나는 동시에 섭외 연락받기를 목적으로 글을 업로드해 왔다. 브런치라는 플랫폼 내에서 이런 성과를 내고 있는 개인이 흔치 않기에 브런치팀이 보기엔 다소 어이가 없을 수도 있다. 순전히 내가 콘텐츠 마케터 출신이라서 가능한 감각이다.


이것이 브런치스토리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동영 작가가 왜 크리에이터 배지 하나 받지 못하는가 하는 의문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이며, 답변이다.


이런 제멋대로인 계정주에게 수익화가 가능한 1차 자격을 부여해주진 않 게 한편으로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브런치는 개인의 홍보가 아니라, 일관된 분야에서 공신력을 갖고 활동하며 오프라인에서 책을 낼 만한 온라인 연재작가를 원하기 때문이다.


브런치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려 한다. 이동영 작가는 곧 에세이 or 글쓰기 분야에서 크리에이터 배지를 달 거란 거다.


크리에이터 선정 주기는
알 수 없지만
미래를 보겠습니다.
어디 보자..

9월에 글 꾸준히 올린 덕에
2023년 10월 중
브런치 스토리 크리에이터 선정됐고
수익화 시작했음


이동영 글쓰기에서 브런치 작가(지망생 포함)를 위한 팁을 쓰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크리에이터 배지를 다는 모습, 수익화 전환에 성공하는 과정 모두가 이동영 작가가 브런치에서 늘 해왔던 글쓰기 팁 공유이니까 말이다.


지금껏 수많은 이들에게 브런치 작가 통과와 브런치에서의 꾸준한 활동에 영향을 준 걸로만 따지면 브런치 홍보대사직을 줘도 모자랄 판이라고 생각하지만 참을게요 ㅎㅎㅎ

나에게 응원하기(후원)하고 싶은 독자들이 많다. 커피쿠폰 정도는 아래에서 해주심 된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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