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A. Input(입력)이 되는 자신만의 취미를 즐기되 '작가적 관점'을 가지세요. 글감이 쌓이다가 차오르고 넘쳐서 결국, 드러내게 됩니다.
예를 들면 저는 팟캐스트를 듣거나 유튜브를 볼 때도 누군가와 생산적인 대화를 할 때도 '이걸 인용해서 글을 써볼까?' '이 주제로 글을 써볼까?' '일단 메모해 뒀다가 같은 테마(토픽)의 메모랑 나중에 엮어서 써먹어야지'식으로 발상합니다.
내가 즐기는 이 콘텐츠를 활용해 글을 쓰겠다는 관점을 가진 채 일상을 살아갑니다. 무엇을 보든 작가적 관점에서 '낯설게'보고'글감'으로 보면, 그 무엇이 되었든 Input으로 내 안에 쌓입니다. Output(출력)은 얼마나 글쓰기와 같은 자기표현(표출) 도구가 습관으로 내재화되어 있느냐에 따라 생산적으로 이뤄지는 작업이 될 거고요.
그러니, 우선 글쓰기를 습관으로 만들고요. 그다음 작가적 관점으로 콘텐츠를 받아들이며 살던 대로 일상을 살아가면 됩니다. 쓰는 습관과 듣고 보는 관점(글 생산자의 관점=작가적 관점), 이는 책상에 앉아서 글쓰기를 하는 순간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전반의 삶이 글쓰기 과정이라는 걸 깨닫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