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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Nov 09. 2023

일기는 브런치 말고 일기장에 쓰세요(블로그와 브런치 팁

브런치스토리에 매거진과 브런치북이 있는 진짜 이유

블로그는 정보를 올리는 곳이고, 브런치스토리는 책 원고가 될 만한 글을 올리는 곳입니다. 이것이 '메인(콘텐츠)'이라는 말입니다.


블로그에 곁가지로 일상을 올리기도 하고, 브런치스토리에 단상을 올리기도 하고, 정보나 노하우를 가장한 홍보 글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마저도 블로그, 특히 네이버 측에서는 '일상'이 '진짜 경험'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정보가 공유되는 건 '선호'합니다.

카카오의 브런치스토리는 '이야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짧은 글보다는 다양한 작가적 관점이 있는 스토리가 쌓일수록 좋아하지요. 단상을 올리더라도 그 안에 이야기가 있길 바라고요. 노하우 글을 가장한 홍보 글이라도 고유한 '이야기'가 있으면 용서가 됩니다. 그런 글을 꾸준히 올리는 사람(계정)을 상위로 추린 후에 한 두 편의 글을 노출해 줍니다.


퍼스널리티가 있는 브런치 작가를 밀어주려는 게 새로 적용된 분야별 '크리에이터' 정책이거든요. 브랜딩을 대신해주어서 아예 전문성 있게 밀어주고 도와주겠다는 겁니다.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진 두고 봐야 하겠지만요.

브런치매거진은 블로그로 말하면 '카테고리'이고, 독자가 이 계정에 찾아와 선택하는 '메뉴판'입니다. 브런치북은 책의 형태와 가장 가깝게 나름대로 기획력과 완성도를 내보일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정도가 되겠지요.


브런치 작가 심사를 통과하기 위해 출판기획서를 닮은 기본 제출 항목이 있던 거 다 기억하시죠?


연재 브런치북은 브런치스토리 작가들의 꾸준한 기획 글 연재 발행(시리즈 업로드)을 이끌어내기 위한 브런치스토리의 크리에이터 정책 이후 방편이고요. 브런치 메인에 맨 이혼 얘기 불륜 얘기만 뜨다가 크리에이터가 생기고 연재 브런치북까지 생기는 게 살짝 정신이 없어 보이는 이유가 있을 거예요. 브런치스토리라는 콘텐츠 퍼플리싱 플랫폼을 통해 출간 작가를 양산해 내려는 목적과 지속가능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과도기적 시도를 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러니, 이런 점을 이해했다면, 브런치 작가에 통과되었다고 안심하지 마시고요. 주제를 알 수 없는 자동기술법으로 쓴 의식의 흐름 그 잡채인 일기는 부디 일기장에 쓰시길 바랍니다. 이는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x8aTBFBZEYw?si=uByU_Ua_tuk27hv1

https://youtube.com/shorts/NhQ6XBJH-JQ?si=hePNr7YupITYMA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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