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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r 31. 2024

어서 오세요 타로상담소입니다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신인응모작 추천합니다!

가게로 들어가려는 찰나였다. 한 여자가 비를 피해 간판 밑에 움츠린 채 서 있었다. 눈이 마주쳐서 가볍게 목례를 하려는데, 그녀 얼굴의 기색이 영 심상치가 않아 말을 건넸다.

"날이 제법 쌀쌀하네요. 잠깐 들어오세요. 들어와서 따뜻한 차 한 잔 들고 가요."

그녀는 흠칫 놀라더니 손사래를 쳤다. 얇은 코트 사이로 미세하게 떨리는 그녀의 몸을 보니, 그대로 두기에는 내 인류애가 아직 살아있음을 느꼈다.

"잠시 들어오세요. 얼른. 아직 개업도 안 한 가게라, 딱히 올 사람도 없어요. 뭐 좀 정리도 안 돼 있고 누추하긴 하지만요. "

빗소리가 제법 거칠어지고, 바람도 세차게 불어댔다. 그녀는 이내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멋쩍은 듯 옅은 미소를 띤 채 안으로 들어왔다.(이어서 계속 읽으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제가 쓴 건 아니고,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신인 공모전에 응모한 메이비 작가의 첫 웹소설을 추천합니다.
타로 상담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한 흥미로운 소재의 소설 연재작 1화 <불안한 그 여자>를 무료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millie.page.link/9EJ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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