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Sep 29. 2024

그저 페르소나일 뿐입니다

모든 온라인 채널은 '강사'로서 페르소나를 보이는 SNS 계정입니다.


외부에서 저를 섭외하는 담당자, 그리고 글쓰기 수강생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올리며 운영하지요. 책 내고 홍보하며 독자와 소통하는 작가 계정으로도 운영하고요.

@dong02insta 인스타그램

자연인 이동영은 이렇게 늘 성실하고 잘 나가지만은 않습니다. 보이는 건 어디까지나 편집한 하이라이트예요. 자연인으로서는 부족하고 게으르고 외롭습니다. 상대적으로 강사비가 적은 학교/도서관 강의도 일정만 맞으면 출강하다 보니 강의 횟수가 이렇게나 많아도 현실은 부자와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더 나은 강의를 연구하기 위해서 책 사고 시간 투자하는 비용이 상당히 들죠. 지금은 그래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고 삽니다.  


근데 굳이 강사로서 콘텐츠를 올리는 이곳에서, 작가로 알리고 독자와 소통하는 이 계정에서, 저 개인이 부족하고 게으르고 외롭다는 걸 중심으로 노출하지 않을 뿐입니다.

저는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습니다. 제가 드러낸 어제의 페르소나보다 더 나은 실체적 자아로 오늘 더 성숙하는 것, 보기에 더 나은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시간 동안 부끄럽지 않게 노력하는 것에만 애씁니다.

제주 출강 중 찍은 제주 바다 사진

이 또한 생각이나 글처럼 잘 되진 않습니다. 그저 '할 뿐'이죠. 시작이 어려울 것 같지만 지속하는 것과 끝맺음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서 하는 건데 누가 보면 '미친 듯' 그저 계속할 뿐입니다.


Wake Up.
Just Do It.
Keep Going.


앞으로 또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기에 어제보다 더 무장하고 있어야겠다는 성장마인드셋으로. 살아갈 뿐입니다. 그러니 앞이 깜깜하거나 외로운 분이 계시다면, 용기를 더 내십시오. 부디.


이런 저도 해내는 게 있다는 건 당신도 반드시 해냅니다.라는 신의 계시입니다.

기업교육 중인 이동영 강사


매거진의 이전글 독자들이 내 책을 찾아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