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 13년 차 강사(에세이 수업·기자단 교육)
누가 봐도 순수한 물음이 아닌 악의적인 댓글이 달린 적이 있습니다.
ㄴRE: 글쓰기를 가르칠 수가 있나? 무명 작가 주제에 글쓰기 강사가 직업이야? ㅈㄴ웃기넼ㅋㅋ
13년째 온전하게 글쓰기를 강의하는 사람, 네. 여기 있습니다. 위 댓글을 남긴 작자는 즉각 처단.. 아니 차단 처리했고요.
교육을 비웃는 사람이 있습니다. 매우 극소수이지요. 교육을 예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소수입니다. 교육은 의무의 영역에서만 소화하고 그 기간이 지나면 소화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돈이 된다니 가르치려는 사람들만 늘어나죠. 그런데 다행하게도 제가 하는 강의는 약 80% 이상이 자발적인 수강생을 자랑합니다.
비자발적인 약 20%는 누구냐? 공무원 혁신교육이나 연수원에서 연수받는 사람들(이라고 하나 술 먹을 생각에 신난 사람들), 기말시험까지 끝난 중고등학생들, 기업교육 시간에서 끌려 나온 지쳐 있는 직장인들이고요.(이해는 합니다. 강사 입장에서 아쉬울 뿐이죠) 약 80%는 기꺼이 시간을 내고, 필요시 돈까지 내고, 눈을 반짝이며 질문을 품고 있는 수강생들이죠.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글쓰기가 더는 인간의 것이 아닐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그런데 그건 AI가 등장한 초창기에 하던 빗나간 예언이었고요. 2026년이 된 지금은 '갈수록 글쓰기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학계에서도 말합니다.
학부모님들은 물론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사고하고 그걸 글로 정리하는 방법을 익히며 실행하는 것에 말이죠 왜일까요?
AI가 AI다울수록 인간은 점점 인간답게 사는 것에 대해 진지해지거든요. 최근 책 <경험의 멸종> <편안함의 습격> <불안세대> 등에서 화두로 던지는 것이 있습니다. 'AI와 디지털 문명에 익숙해진 세대가 어떻게 인간답게 살 것인가' 하는 물음이 그것인데요.
인간은 편안함을 좇긴 하지만, 그렇다고 끝내 인간임을 포기하진 않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AI가 무기를 들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을 대체하며 조금씩 수동적으로 변해가는 인간을 지배하고 있음에 경각심을 놓지 않을 것이니까요. 무엇보다 인간은 재미를 추구하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며 주체적으로 나아가는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존재거든요.
글 한 편을 뚝딱 AI로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무슨 재미가 있죠? 인간은 스스로 사유하고 경험하고 그것을 토대로 창조하길 바라는 존재입니다. 고작 기술의 발전으로 그 재미를 저버리고 싶은 마음이 업는 것이죠. 효율성과 생산성면에서는 활용할 가치가 충분한 AI 기술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직접 경험을 하고, 불편하고 위험하고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것은 짧은 단 한 번의 생에 깊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그것마저 편의라는 이유로 AI에게 대체될 수는 없다는 거죠.
생각하는 능력은 인간에게 있어 짐승과 구별된 기본 탑재 역량으로 늘 1순위 근거였습니다. 지금은 이 능력마저 고급 사치재가 되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도파민에 절여져서 시간을 죽이는 것만이 인간이 누리는 전부가 아니란 걸요. 직접 경험하고 직접 생산해 내고, 주고받는 그것이 인간이 주체적으로 연결된 감수성이란 걸 느낄 때 사회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교육합니다. 글쓰기라는 도구, 인간이 생각하고 정리하며 타자와 연결되는 표현 수단으로써 '글쓰기'를 강의합니다.
글쓰기 강의는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요?
결국 뻔한 이야기
하는 거 아니에요?
실제로 도움이 될까요?
네, 됩니다. 그동안 쌓인 수많은 생생한 수강생의 후기가 있습니다. 저를 섭외한 담당자님들의 증언도 있고요.
(개인강의는 1년에 8회 미만으로만 열고, 98%는 외부 섭외로 출강합니다.)
다 같은 글쓰기 강의가
아닙니다.
이동영 작가가 글쓰기 강사로서 소모되려고 마음먹은 2026년을 놓치지 마세요.
p, s: 섭외는 최소 한 달 전부터 조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만, 문자나 메일을 보내보세요.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강의 일정보다 우선순위로 조율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 연령 대상
글쓰기 교육을
매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