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동영 글쓰기 Jun 02. 2016

한국 스페인전

피파랭킹 6위 스페인이 강팀이라는 건 누구나 알았다

한국 스페인 1-6 대패
한국 스페인 1-6대패

한국 스페인 축구대표팀 평가전을 보고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펙이나 숫자가 아니라,


태도라는 것을.


1골을 먹히고서 전체적으로 허둥지둥 위축되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온 K-리거들의 활약은 스코어의 결과와 상관없이 빛났지요. 그들의 태도는 주눅들지 않고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여느때와 다름없이 해냈기 때문입니다.


피파랭킹 6위 스페인이 강팀이라는 건 누구나 알았습니다. 우리가 질 수도 있다고 충분히 예측 가능했지요. 그걸 지켜본 축구 팬들은 결과에 나온 숫자로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아쉬운 태도에 실망한 것이지요. 10연승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우리팀에 출혈이 클 것으로 보여집니다. 잘 재정비해서 다음 6/5(일)체코전에서는 보다 좋은 태도로 멋진 평가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맘고생 많을 것 같네요.


이제 겨우 서른살의 키퍼에게 은퇴경기 잘 봤다며 비아냥대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이동영 작가

예스 24 바로가기 <<

에세이 <나에게 하는 말>
매거진의 이전글 여름이 좋은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