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포함이다
현장에서 마주친, 그리고 제가 직접 겪었던 것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염두에 두고 일한다는 것은 흔히 말하는 상식적 '개념'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너무 뻔하지만 중요한 세 가지 핵심팁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지금 충분히 멋진 청춘입니다. 잘 해낼 당신을 믿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1. 일을 그만두게 될 땐, 정중하게 말씀드리고 그만둘 것.
문자로 말하는 것도 그런 일(말없이 잠수)을 많이 겪은 사장님의 입장에서는 정중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입장 바꿔 생각하세요. '내가 사업체의 사장님이라면?'하고 딱 한 번만 더 진중하게 생각해보는 거죠. 가급적 직접 말하길 바랍니다. 솔직하고 최소한의 예의를 차려 분명하게.
훗날 하게 될 부끄러운 후회는 둘째 치고서라도, 이 '바닥'은 생각보다 훨씬 좁다는 걸 명심하세요!
2. 일할 땐 '주인정신'을 가질 것.
앞서 말한 '내가 사업체의 사장이라면?'의 질문에 답은, 내가 땀 흘리며 적극성을 가지는 만큼 제대로 내릴 수 있어요. '주인정신'이란 열정과 진심이 담긴 '사랑이 수반된' 공감능력과 감당 능력이에요. 이 곳(일하는 곳)이 내 소유라고 생각하면 대충 넘어갈 수 없는 일이 태반이지요. 하지만 역할은 분명히 나뉘어 있어요. 나는 신입사원(혹은 말단 직원이나 알바)으로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죠. 당장은 성과나 매출이 오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배울 수 있는 만큼 배우고 최선을 다한다면 기간이 짧든 길든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뿐더러 값진 경험으로 남을 것이니까요. 초반에는 신뢰를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세요. 일터는 나의 감정을 감싸주는 곳이 아닙니다. 노예로 그치지 않는 건 나의 선택입니다.
3. 내가 열심히 한 만큼의 보상은 반드시 받을 것.
이는 노동자로서 나의 권리예요. 언제 얼마나 돈을 입금해줄 지에 대해, 또 휴무나 추가 수당 등에 대해 '명확히' 소통한 후에 일을 시작하세요. 인지한 상태에서 일을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보상이 없다면 금방 지쳐 버려요. 근로계약서나 부모 동의 확인서를 작성할 수 있으면 마땅히 하는 것이 좋아요. 부디 정당하게 일한 대가를 받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으면 해요. 단, 이 모든 전제는 나름대로 내가 최선을 다해 그 시간에 임한다는 것에 있답니다. 부끄럽지 않아야 나의 발언권이 퇴색되지 않을 테니까요.
일하는 목적은 있으나 목표는 없을 수 있어요. 대부분 돈을 모아 무엇을 하겠다는 생각뿐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잖아요? 돈을 주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알바생도 정직원처럼 잘해주기를 기대하지요.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하라는 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 안에서 일하러 온 내 역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자신과의 약속은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각 한 번 할 때마다 내 꿈과 미래도 조금씩 늦춰진다는 간절한 태도를 잊지 마세요^^
#이동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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