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하던 내 감정의 기록을 소생하는 페북 기능
페이스북이 싫었다기보다는
좀 미워지는 시기가 있었다.
광고가 많아지는 것
좋아요를 받는 사람만 받는 것
나는 좋아요를 못 받는 것
과거의 대상에 대한 글이 남아있는 것.
그런데 그 대상에 대해 어떤 감정도 남아있지 않은 요즘 과거의 오늘 내가 쓴 글의 감정만이 살아 숨 쉴 때가 잦아지더니 페북의 그 기능이 새삼 감사해졌다.
요즘처럼 글이 써지지 않을 때
과거의 오늘 쓴 글을 다시 습작하니,
다시 그때에 머물러 있는 기분이 든다.
잠시 동안이라도
그때로 돌아가는 신비한 경험을 한다.
막막한 미래가 아니기에 지금의 희망이 있다.
그때 힘들었다면 지금의 나는 좀 나으니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로 돌아가 아는 척해보는
희망 말이다.
나에겐 '과오'아닌 과거의 오늘도 있으니까!
사실적인 것보다
왜곡되어 있는 감정의 기록이
내게는 왠지 사랑스러운 내 모습으로 비쳤기에
망각하던 내 감정의 기록을 소생하는 페북 기능에 감사하며
몇 가지 요 며칠 과거의 오늘 글(혹은 토대로 습작글)을 나열해보기로 한다.
글쓰기 클래스(2017년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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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필사모임
부산 서면 독서모임
(당신에겐 당신이 있다 저자)이동영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