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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Oct 18. 2016

감성글귀(이동영)

꿈에서 깨자마자 다시 떠오른 나에게 하는 말

새벽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다음날 출근을 위해 눈을 감아야 하는 운명인데

메모장에 쓰고 싶은 글귀가 문득 떠올랐다.


내가 누운 침대는 예스터데이를 작곡한 비틀즈멤버의 그것처럼

시몬스침대가 아니라서 다시 깨어나 메모하고 나면 한참동안 잠들지 못할 것 같은 느낌.

대신 이 기억이 내일 눈을 뜨자마자 떠오르기를 간절히 빌며 더욱 질끈 눈을 감았다.


드디어 새벽 6시가 넘었던 것 같다.

더러운 시궁창에 빠진 쥐를 구조했는데,

주변에는 순수한 아가들이 침대에 누워있었다. 그 와중에 찍찍빽빽 거리며 막 달려가 저만치 있는 사람을 위협하다가 다시금 나에게 막 달려오더니 내 가슴팍을 확 물어버리는 찰나에 손을 실제로 움직이며 벌떡 일어났다.

너무도 생생한 꿈이어서 몇 초 간은 실제 쥐가 침대 위에 올라와 나를 물었다고 생각했다.


꿈해몽을 보니 다행히 예상치 못한 재물이나 성과가 있을 좋은 꿈이라해서 얼마전 꾸는 꿈과 함께 꿈해몽이 딱 맞아 떨어졌다. 안심했다.


그렇게 헉헉 대다가 꿈이었단 사실을 깨닫고선 잠이 깨고서 어젯밤 잠들기 직전으로 돌아가 떠오른 글귀가 바로 위의 내용이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내 '사랑의 언어'이기에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깨달음.


주변의 평가나 인정을 바라다보면 주체성을 잃게 되고 일희일비로 감정이 흔들리기 쉽상이다. 그것은 이성마저 흔들어 놓을 수 있어 자칫 위험한 인생이 된다.


그것을 돌파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내 안에 명확한 기준점을 세우면 누구의 평가에도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긍정이든 부정이든 중립이든 관심없음이든 간에 말이다.


심리적으로 건강해지는 일은 역시 셀프홀딩이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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