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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Oct 29. 2016

사랑의 정의(20161029 클로징)

사랑이란?

사랑글귀는 넘쳐납니다.

여러분은 사랑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 질문이 너무 앞서갔나요?


여러분은 사랑을 믿으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 때 '감성작가'로 글을 올리던 저는 사랑을 믿지 않습니다.


사랑을 믿는 사람을 믿지 못하는 건 아닙니다.

사랑은 순간의 착각이며, 필요에 의한 자기 위안이라고 믿을 뿐입니다.


또한 사랑이란
믿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속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꺼이 속아야 하는 시기(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은 환상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환상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착각으로 긍정의 삶을 살아갈 수만 있다면 환상을 팔고 환상을 사는

즉 환상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좋고 나쁨으로 단정지을 일이 아닙니다.



사랑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랑에 대한 태도는 '상처를 허락하는 일'부터 시작한다고 하죠?

그렇다면 기꺼이 상처를 받아도 좋을 상대에게 마음을 주는 것입니다.


환상을 잠시 빌려보는 것입니다.

그것에 취해 믿어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깨어지는 순간에도 그 사람을 원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든 그렇게 환상을 거래하며 살아가는 인생이니까요.


오늘밤 꿈도

환상적이길 바랍니다.


20161029 클로징



책 <나에게 하는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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