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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Jan 20. 2017

나의 한계 혹은 적당함

1. 말버릇

이런 말 하면 좀 그렇지만 / 무례라면 죄송합니다... 등등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스스로 알면서 전제를 까는 사람들이 굳이 말을 이어 하면 더 화가 난다. 더 그렇고 더 무례하다. 차라리 개념이 없으면 상대를 안 하면 되는데, 아, 개념이 없는 거구나.


2. 주량

소주 4잔까지다. 소주 3잔을 마셨을 때 가장 기분이 좋고, 4잔 부터는 쓰다.(물론 누구와 마시느냐와 그 날 컨디션에 따라 소주 3잔부터 쓸 때도 있다.)

그 이상을 마시면 오바이트를 한다. 오바이트를 하면 계속 마실 수는 있으나 그렇게까지 마시고 싶진 않다.


3. 약 2시간

내가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수업도 그렇고 혼자 공부하는 것도 그렇다.


4. 바람 피우는 여자

못 생긴 여자, 돈 없는 여자라는 건 연애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에 들지 않는다. 사랑에 빠지면 그딴 건 객관화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처음부터 실체가 없는 조건일 뿐이다. 다만, 바람 피우는 여자는 용서가 되지 않는다.


5. 욕하는 사람

쌍욕이든 평가든 '욕'이 되는 걸 노출시키는 것도 사람간의 최소한의 예의이다. 특히 온라인(카톡, 댓글 등)에서 하거나 내가 주관하는 것을 평가받을 때 그런 느낌을 주는 사람은 정말 밥맛이다. 평소 가깝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그러면 더 충격이고 상처가 된다. 나를 겨우 그 정도 사람으로 밖에 안 본 것 아닌가, 그동안. 아니면 감정 조절에 실패한 것이니 분노조절장애 판정을 받던지. 아 제발 내 무의식에서 사라져주길.


6. 정기모임에서 만나는 사이

가족 간에도 거리가 필요한 법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과 사람의 거리감'은 모임에서 만나는 사이이다.

서로가 좋은 모임시간 외에는 감정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니 이 얼마나 서로 편하고 즐겁지 아니한가.


7. 저녁 6시 이후 금식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는 있는 비결로 저녁 6시 이후 금식을 꼽았다.

물론 아침과 점심을 11시 30분과 14시 30분 즈음에 붙여 먹고, 자기 전 약간의 간식은 허용한다.

이런 방식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8. 약 80만원 이상

약 80만원만 최소 금액으로 한 달에 있다면 나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9. 까먹었다. 생각나면 수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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