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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영 글쓰기 Mar 15. 2017

나 이제 더이상은

그 사람에게

이용 당한다는 것의 빌미,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걸까?


1) 거절하지 못했다.

- 그 사람을 믿고 너무 쉽게 허락한 것이 되돌릴 수 없는 시작이 되어 버렸다.


2) 빚을 졌다.

- 은혜라는 것에는 기한이 없다. 빚을 져야 하는 절실한 상황에서 나의 가장 나약한 약점을 노출시키고 말았다.


이 사람을 잘 정리하고나서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앞으로 다가올 다른 사람에게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 거절할 줄 아는 용기는 미움받을 용기를 내는 것과 결이 비슷하다. 빚을 져야 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도록 비상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을 마련해둬야 한다. 무엇보다 사람을 맹신해선 안 된다. 내가 좀 더 매사에 투철해져야만 할 것이다. 이용 당하던 지난 날, 찝찝하고 때때로 더러운 그 감정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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