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그 어딘가에..
이번에 살펴 볼 국가는 카보베르데라는 이름도 생소한 국가다.
카보베르데는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섬나라로 아메리카 대륙과 아프리카 대륙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 근처에는 카보베르데 밖에 없어, 대륙만 표기되어있는 지도를 제작할 때 제작비 절감을 위해 위치가 누락되기도 하는 아픈 사연이 있다고 한다. (ㅠㅠ) 크고 작은 10개 정도의 섬들로 구성된 작은 국가 카보베르데에는 어떠한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을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 전혀 알지 못했던 나라.
지역: 서아프리카에서 바다 건너 그 어디..
영문이름: Cape Verde
면적: 40만 3,000천㏊ (세계 172위)
인구: 55만 5,987명 (세계 171위)
언어: 포르투갈어
종교: 가톨릭 98%, 개신교 2% 등등
통화: 카보베르데 에스쿠도 (CVE)
카보베르데 국기를 보면 파란색은 무한한 바다, 하얀색은 평화, 빨간색은 평화를 위한 노력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리고 왼쪽 중간 쪽에 별들이 있는데 이 들은 푸른 바다 위에 있는 섬들을 상징한다고.. (그 의미를 알고 나니 참 별들이 이뻐보인다.) 국기에 별이 딱 10개인데, 구글 지도로 이곳을 찾아보면 모양이 보이는 큼지막한(?)섬은 정말로 10개 정도일 정도로 사실성이 돋보인다.
나라 이름인 카보베르데는 "녹색의 곶"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처음 발견되었을때 이곳이 녹색모양의 섬으로 발견되서 그런 이름이 지어진듯 싶다. 그리고 눈에 띄는건 카보베르데의 메인 언어인 포르투갈어인데 중세시대에 포르투갈 항해사가 이곳을 발견하고 그 이후 1975년까지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주 언어로 포르투갈어를 쓰고 있는듯 보인다. 현재 국기도 독립을 했던 1975년에 지금의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프라이아]
카보베르데 수도는 프라이아라는 이름으로 포르투갈어로 해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남쪽 부근에 있는 산티아고 섬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과 맞닿아 있다.
그리고 프라이아에 있는 공항을 찾아보다가 이 나라의 특징을 발견했는데, 바로 섬의 크기가 어떻든간에 공항이 각 섬마다 하나씩 있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각 섬들간에 이동할때 배도 좋지만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이라 아무래도 위험성이 있어 항공을 많이 애용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해본다.
[브루 코나 - 블루 아이]
가볼만한 곳을 막 찾아봤는데 이 곳을 다녀온 후기도 별로 없고..
그래서 구글에서 막 뒤져 여행지로 이곳이 별점이 제일 높아 이곳을 꼽아보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은 브루코나라는 지역에 있는 곳으로 살(Sal)섬에 위치하고 있다. 바닷물이 있는데 저렇게 주변에 암석이 있어, 햇빛이 비치는 순간 저 지역을 살펴보면 푸른색 모양으로 보여진다고 한다. 신기하긴 하지만 크기가 작아서 가보실분은 고민을 한번 해보시길... (섬들이 많고 다들 떨어져 있어 여행 계획을 잘세워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나니가 여기 태생이다
박지성시대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루이스 나니가 이곳 출신이다.
다만 나니는 카보베르데가 아닌 밀접한 관계가 있는 포르투갈 국적을 취득해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경기를 뛰었다.
같은 나라 최고 선수인 호날두(라고 쓰고 요즘은 날강두라고 읽는)와 같은 팀 출신이고, 퍼거슨이 직접 지목해서 영입한 유망주라 영입할 당시 기대가 컸었는데 결과는 호날두 하위호환 거기에 나사 2개 정도 풀려있는 버전으로 판명되었다. 그래도 가끔 나사가 조여진 날은 호날두에 빙의된 포스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날은 열에 하루도 안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대표적인 별명이 "망나니"가 되었다.
하지만,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절고 있는 이 시점에서 보면 왕조시대에 가끔이라도 터져주던 나니가 맨유팬으로서는 그리울거 같긴 하다.. (그래도 코로나 시대 전 후 맨유 최근의 경기력은 무척이나 아주 좋다.)
나니와 관련한 유명한 영상 2개를 아래에 첨부해 보고자 한다.
첫번째는 역대 맨더비 최고의 골로 꼽히는 루니의 골을 어시한 나니
https://www.youtube.com/watch?v=Z8HyNk4OERs
두번째는 그 유명한 호날두 골 강탈한 나니
https://www.youtube.com/watch?v=KRSqpPsnMj0
지역상 아프리카에 속하지만 본토와는 떨어져 있어 아프리카 대륙과는 조금 차이가 나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치안 상태도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하면 안전한 편이고 최근에는 최빈국의 위치도 졸업했다고 한다. 다른 여행국들처럼 도심에선 기본적인 소매치기 정도만 조심하면 되는 정도인 것 같고 위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섬간에 이동할때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검증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에 있지만 지난번에 소개한 모리셔스와 비슷하게 치안적인 면이나 경제적인 면은 다른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이곳에 가는 사람이 많지 않아 이곳을 다녀온 우리나라 사람들의 후기들을 찾기가 거의 어려웠다. (신혼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모리셔스와는 대조됨.) 그 이유는 이곳에 가기 힘든 교통사정에 있는것 같은데 바로 가는 항공권이 없고 티켓을 여러개 사서 리스본 같은 곳에서 경유를 해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녀오면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곳을 다녀왔다는 유니크함으로 허세를 부릴 수 있는 국가 카보베르데.앞으로는 교통노선이 늘어나 쉽게 이곳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