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Nov 22. 2021

50. 거제 (경상남도)

아직 안 가본 우리나라 도시들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남해와 맞닿아 있는 거제도
본섬 외에 섬들이 굉장히 많다.


국내 지역 마지막으로 가볼 지역은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2번째로 큰 섬이 있는 곳으로 관광지로도 많이 찾는 거제시다. 개인적으로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마침 주변에서 '거제'에 이번에 다녀왔다고 하는 분이 계셔서 생각이 난 김에 이번에 랜선으로나마 둘러보려고 한다. 그리고 이번 거제를 끝으로 한국에 있는 도시, 지역들은 여기서 끝을 내고 다시 세계에 있는 도시들을 살펴볼지 아니면 따른 컨셉으로 글들을 써볼지 고민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그럼 거제도를 아우르고 있는 거제시는 어떤 곳일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도시 마스코트


몽돌이(좌), 몽순이(우)

거제시의 상징 캐릭터로 선정된 몽돌이, 몽순이는 대내외적으로 시를 대표하고 문화사절 및 홍보도우미로서 뉴 밀레니엄 시대 거제시가 야심차게 펼치는 해양관광사업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차별화되고 양질화된 이미지 구현을 목표로 함


[몽돌이]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여유롭고 유머가 있는 개방형

우직한, 든든한, 힘센, 책임감있는, 총명한, 활기찬, 품격있는, 친절한, 귀여운, 원만한 형용사적 특징이 있다

상징형의 메인 이미지로서 호감적 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필요시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음


[몽순이]

순하고 애교가 있으면서 사리판단이 빠른 적극성있는 애살형

생활력이 강한, 섬세한, 지혜로운, 덕성스런, 애정어린, 살가운, 친절한, 귀여운, 원만한 형용사적 특징이 있다

상징형의 서브이미지로서 호감적 인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필요시 단독으로 사용될 수 있음                         

                                                                                                - 거제도 홈페이지 -


[몽돌이, 몽순이]


이 캐릭터들이 어떤 동물을 상징화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홈페이지에 있는 마스코트들의 성격을 보면 나름 상세하게 적어놓고 있는걸 볼 수 있다. 몽돌이가 남자, 몽순이가 여자 캐릭터로 보이고 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둘 다 좋은 성향, 성격들을 다 가지고 있는 슈퍼 만능형 캐릭터다. 아마 거제를 상징하는 일이 있을 때마다 전천후로 사용되지 않을까 짐작된다.



2. 내맘대로 프로필


아직도 자랑스러운 이순신 장군의 흔적들

소속 국가: 한국

현재 지역: 경상남도

영문 이름: Geoje City

도시 면적: 403.23km² 

인구 :  242,555명 (2021년 8월 기준)


슬로건

- 'Blue City 거제'

- '세계로 가는 평화의 도시 거제'



'거제도는 섬이지만 엄연히 육지에서 다리로 연결되어 차로 갈 수 있는 곳' 정도로만 지금까지 거제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랜선으로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정보를 더 찾아보니 이곳은 역사적으로 일본과 오고 갈 때의 교점으로 활용이 되었던 장소였고, 그 유명한 임진왜란 때 옥포해전, 한산도 대첩, 칠천량 해전 등 유명한 대첩들이 있던 장소도 바로 이곳이었다.


기후적으로 살펴보면 비가 많이 오는게 특징이라고 하는데, 이 강수량 대부분이 여름 쪽에 집중되어, 겨울이 되더라도 눈은 거의 볼 수 없다고 한다. (이것도 예전 이야기로 '거제 눈'이라고 검색을 해보면 눈이 온 거제의 사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주 이전에는 부산이나 창원보다 이곳 거제시에 사람이 더 많이 살았지만 현재는 그 도시들에 추월을 당한 상황이며, 하지만 현재도 대략 200,000만 명이 이곳에 거주할 정도로 나름 그래도 규모가 있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3. 도시 풍경들



사진으로만 봐도 절로 힐링이 되는 풍경이다.

※ 소매물도

- 소매물도는 소속은 통영 쪽이지만 거제에서 더 가까운 섬이다. 사진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남해를 바라보는 절경이 무척이라 인상적인 곳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 가서 벤치에 앉아 멍하고 바다만 바라보아도 절로 힐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수국의 모습

※ 해금강 수국길

- 거제도 남쪽 해금강 쪽 해안도로로 가면 이렇게 길 양옆에 수국이 피어있는 도로가 있다고 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무척이나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길이라는 생각이다. 이곳 지나가실 일이 있으면 차에서 잠깐 내려 사진을 찍으면 좋을거 같은 느낌이다.


매미성의 전경

※ 매미성

- 이 성은 개인 (백순삼씨)이 지은 성벽으로 2003년 무렵 태풍 매미로 인해 농작물이 피해를 입어 쌓은 게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도 성벽을 쌓아 올리고 있다고 하시고 건축학이나 그런 쪽을 배운게 아니었음에도 미학적으로 굉장히 아름답게 지었고,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다도 아름답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관광지로 알려지고 있는 모습이다. 본인은 수익성 사업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는데, 시 차원에서 명예시민이나 다른 지원이라든지 해줘야 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굉장히 아름다워 보니는 섬의 풍경들


※ 외도

- 외도는 '거제 9경'에 포함되어 있는 해금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위치해 있는 섬이다. 이 섬을 예전에 사들인 이창호 씨 부부(기업가인 듯싶다.)가 회사 이름을 붙여 외도-보타니아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되어 있다. 겨울연가를 촬영하여 유명해진 곳이며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광 코스로 찾아온다고 한다.



4. 눈에띄는 나무위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거제 톳 김밥

조선소 덕에 평균 임금이 높은 관계로 물가가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한다. 물가는 인근 도시인 부산 및 통영보다 훨씬 비싸며, 심지어 서울 강남 지역과 맞먹는다. 실질적으로 와닿는 부분에서 설명을 하자면 피시방은 시간당 천 원 이하인 곳이 없으며, 김밥천국 등의 분식집도 대부분 김밥 한 줄에 1,500원에서 많게는 2,500원(!)까지 나간다.


다른 지역에선 2,500원짜리 교통카드를 5,000원에 파는 몇몇(... 사실 대부분) 편의점도 있으며 심지어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파리 날리는 횟집에서 광어 중짜 한 접시가 만오천에서 만팔천을 왔다갔다 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거제 시민과 관광객들은 불만이 상당히 많은데, 이는 백종원의 골목식 거제시 편에서 백종원이 지적한 점이다. 조선소 임금이 높으니 비싸기도 하고 오랫동안 조선업 위주로 발전하다보니 해산물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유통이 발달되지 않아 더욱 비싸다고.



인기 TV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 쪽 거제도 편을 방영했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 충무김밥집, 톳김밥집, 코다리집이 나왔고 그중에서 충무김밥집과, 톳김밥집이 높은 가격으로 지적을 받았던게 기억난다. 이게 아마 위에도 있는 타 지역보다 높은 물가에서 온 게 아닐까 추측해보는데.. 톳김밥집 같은 경우는 나중에 추가로 방문한 편에서 보면 현금만 받고 1인에 1라면을 필수로 시켜야 한다는 룰(확실하지는 않음)을 정해 공분을 샀다. 현재도 이 식당들은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던데 사람들이 떨어져 가지 않게 방송에서 나온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5. 최근에 이곳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


저기 오른쪽 화살표가 있는 구간이 해저터널이다.

현재 거제에는 가덕도에서 연결되는 해저터널이 존재하고 있다. 이름이 '가덕해저터널'로 길이가 대략 4km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이 터널 길이의 2배가 넘는 새로운 해저터널이 추진중이라는 기사를 발견했다. 여주에서 거제도를 잇는 터널이었는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듯하다. 진짜로 건설이 된다면 이 기사에서도 나오듯 이쪽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거 같고, 접근성면에서도 무척이나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있는 가덕해저터널은 해저터널이지만 모습은 일반적인 터널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 건설될 해저터널에는 투명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하는거 같은데 안정상의 문제도 있고 실현될지는 모르겠다. 진짜로 실현된다면 관광객들이 새롭게 찾는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4718


6. 리뷰 많은 랜선 맛집


거제 포로수용소의 모습


[포로수용소 굴 구이]


예전에는 거제도에 다리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본토에서 이동하기가 불편했기 때문에 포로수용소가 이곳에 있었다고 한다. 6.25 때부터 있어온 반공포로와 북측에서 온 포로들을 수용하는 용도로 이곳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모습들이 파괴되어 모습들이 온전히 남아있지는 않지만 남아있는 흔적들을 보존하여 현재 문화재자료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이번 맛집은 그 근처에 있는 굴 구이집이다. 방송에도 여러 번 나온 곳으로 알려져 있고 굴과 관련한 메뉴들이 여러개 있어 굴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면 좋을거 같다. 거제도의 중심인 고현항에 위치해 있다.




지금까지 거제시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나름 규모도 크고 이제는 다리로 여러 곳과 연결되어 있어 섬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연결된 지역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거제도 외에도 여기에 이야기하지 못한 작고 아름다운 섬들이 많아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받고 있지만 관광도시로서 사랑을 더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지금까지 여러 우리나라 도시들을 살펴보았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지역들을 알아보며 정작 이름만 알고 있던 도시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돼서 기쁜 마음이다. 암튼 우리나라 도시들 살펴보는 건 일단 이번 거제까지 해볼 생각이고 조금 쉬어간 뒤 다음번부터는 다른 주제로 이곳저곳 돌아볼 예정이다. 감사합니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49. 인제 (강원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