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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Jul 23. 2020

#11. 요르단 (중동)

요단강 한번 건너볼텨?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중동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는 요르단.
지도에 표시가 안돼서 그림판으로 작업을 해보았다. ㅜ.ㅜ


요르단하면 나름 인지도도 있고 면적으로 따져도 크기가 크기 때문에 미니국가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ㅜ.ㅜ) 중동 지역에 있는 국가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알고자 하는 욕심이 있어 이번 기회에 한번 더 정리를 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먹었다. (사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한번 요르단을 다뤄보긴 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 머리가 하얘졌다.)


축구에서나 상대팀으로 접했지.. 사실 요르단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번 기회에 요르단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며 시작해보고자 한다.


나라 모양이 니케의 '승리의 여신 '조각상과 많이 닮아 보인다.


0. 기존이미지


- 조던국 (마이클 조던과 스펠링이 같아서)

- 웹툰/드라마 미생 중간중간에 많이 등장했던 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중동 한 가운데 (중동 그 한복판)

영문 이름: Jordan

면적: 893만 2,000㏊ (세계 110위)

인구: 1,020만 3,134명 (세계 87위)

언어: 아랍어

종교: 이슬람교 (95%), 기독교 (4%), 기타 (1%)

통화: 디나르



요르단 국기 왼쪽에 있는 빨간색은 현재의 요르단을 있게끔한 대아랍혁명을 의미하고 오른쪽에 있는 세줄은 예전 이 곳에 위치해 있던 고대 국가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검정- 아바스 왕조, 흰색- 우마이야 왕조, 초록- 파티마 왕조) 왼쪽 빨간색 안에 있는 별은 코란에 나오는 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요르단 인구의 90%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 국기에도 이렇게 표시되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접해있는 주변국들이 어마무시하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이라크 그리고 (국가로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팔레스타인까지 중동전쟁의 이슈가 되는 국가들이 요르단 주변에 위치해 있다. 이스라엘과는 성지인 예루살렘을 두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계속 으르렁대고 있어 지금도 굉장히 사이가 안좋다고 하고 그러면 다른 아랍 국가와는 사이가 좋은가? 그건 또 아니다. (아랍 국가들끼리 완전 단합을 했다면 이스라엘이 이렇게 세력 과시를 못했을 듯.) 다른 아랍의 국가들과도 자잘한 문제들로 충돌하는 경우가 많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나라가 운영되는 거 같다.


2. 수도


요르단의 수도 암만의 모습
암만에서 촬영한 드라마 미생


[암만]


요르단과 요르단의 수도 암만은 윤태호 작가의 인기 만화인 미생에 등장해 이슈가 되었다. 아마 KOTRA와 KOICA에서 웹툰에 후원을 했던 걸로 기억하고 만화와 드라마 속에선 암만이 상당히 활기가 넘치는 도시로 묘사되었었다. 산지에 건물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는 모습으로 만화에서 표현되는데 구글에서 이미지들을 찾아서 검색해보니 그 모습 그대로였다.



3. 가볼만한 곳


페트라의 알 카즈네
황량한 사막 와디룸
로마시대의 유적인 제라쉬


[페트라 - 와디룸 - 제라쉬]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대 유적인 그 페트라가 바로 요르단에 있다. 찾아보니 사실 페트라라고 알려진 맨 위 사진에 있는 건물은 알 카즈네라는 이름의 건물이고 페트라는 이 건물을 포함해 그 주변에 있는 유적지 모두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페트라라는 말 자체가 '바위'라는 뜻.) 이곳은 19세기 초에 발견되었는데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해 거의 손상이 되지 않은 채로 발견되어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엄청난 규모에 주변을 압도하는 기운이 뿜뿜. 그리고 예전에 고고학자들을 양산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 3'이 이곳에서 촬영되어서 그 이후 이곳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대 유적을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지게 되었다.


두번째는 와디룸이라고 하는 사막이다. 이곳을 보면 진짜 화성이 연상될 정도로 황량한 사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곳에서도 영화 촬영을 엄청 많이 했다고 한다. (마션 같이 화성처럼 보이는 모습을 촬영할때 활용) 개인적으로 영화 속에서 이런 곳을 마지막으로 본게 [애드 아스트라]인데 이 영화도 이곳에서 촬영했을련지도 궁금해진다. 대단해 보이면서도 막상 현장에 가면 별건 없을 거 같긴 한데, 멀리서 혹은 고공에서 보는 게 더 멋있는 뷰를 줄 거 같은 그런 기분도 살짝 든다.


마지막 가보고 싶은 곳은 제라쉬라고 이름의 장소다. 이 곳을 사진으로 보면 로마 유적처럼 신전의 모습처럼 둘러져 있는걸 볼 수 있다. 아닌게 아니라 이 유적지는 이슬람 유적지가 아니라 로마시대의 유적지다. 이슬람 세력이 지배하기 전 옛날에는 이 곳에 로마 제국이 점령을 했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슬람 문명은 물론 고대 로마 시대 유적지들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거 같다. 중동 지역 속 로마 제국의 흔적이라... 상상만 해도 가보고 싶은 마음이 물씬 든다.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염도가 높아 사람의 몸이 수면에 뜨는 사해

사해도 유명하다. 대개 이스라엘 쪽으로 많이들 구경하러 왔으나 엄청 비싼 물가 덕에 훨씬 물가가 싼 요르단 쪽 바닷가로도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다. 이스라엘도 관광업에 타격이 갈게 뻔하니 사해 관광을 더 싸게 한다든지 발버둥 치고 있긴 하지만..



위에서 빠진 곳이 하나 있어 이곳에 하나를 추가해보고자 하는데 바로 염분이 높은 걸로 유명한 사해도 요르단과 걸쳐 있다. 사해는 염분이 너무 높아 사람이 물에 들어가면 저절로 뜨는 호수인데 그래서 호기심에 수영을 했다가 피부가 상하는 일도 있고 잘못해서 눈에 소금물이라도 들어가면 건강에 잘못되는 경우도 있어 사해 주변에 항상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죽음을 일컬을때 흔히 "요단강을 건넌다"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요단강이 이 사해와 연결되어 있다. 나무위키를 보니 '요단강'이 죽음을 상징하는 된 요인이 된 찬송가가 있던데 (웃으면 안되지만) 뭔가 웃음이 나서 아래에 링크를 해보았다. 분명 성스러운 노래일텐데, 요단강을 생각하며 들으니 섬뜩한 느낌도 들으며 살짝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aUe3mMBr7Q&feature=emb_title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사태 이전의 정보다.


여행 적색경보 금지구역이 대다수인 이 부근에 나라 대부분의 지역이 비교적 안전한(?) '여행 유의"로 지정되어 있었다. 물론 가장 불타오르고 있는 시리아 접경지역은 '여행 자제'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긴 한데 물론 조심해야겠지만 그래도 중동 주변국가과 비교해선 상대적으로 안전하긴 한듯. (여행 자제 지역도 최근 시리아의 안좋은 환경 때문에 구역이 늘어난거라고 나와 있음)


폐쇄적이고, 언론통제도 있고, 개방적이지도 않지만 아무래도 조상님들이 물려주신 유적이 많아 관광산업으로 많은 수입을 거둬들이고 있어서 어느 정도 관광업에 의존해야 하는 환경때문에 치안도 그에 따라 관리가 되고 있는듯 싶었다. 





예루살렘과 접해있기에 우리나라에서도 성지순례 여행지로도 많이 가고 있는 요르단. 중동의 어느 나라가 그렇지만 외부적인 이유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 쉽게 접하기 힘들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긴 하다. 언제가 되면 자유롭게 요르단 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을는지.. 그 날이 빠른 시일 내에 왔으면 좋겠고 현재 중동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내전들도 어서 마무리되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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