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미', '파파괴'라는 말이 있다. 파파미는 '파도파도미담' 파파괴는 그 반대인 '파도파도괴담'이라는 뜻이다. 이번 회차 주인공인 '스텔라장'이라는 가수를 한 단어로 정의를 내려보라고 한다면 위에 나온 말의 변주로 '파파매'(파면 팔수록 매력있는)라는 말을 붙이고 싶다. 정말 파면 팔수록 매력이 많고 양파 껍질까지듯이 매력이 나오는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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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장 1집을 입문하게 된 계기는 1번 트랙인 'Color'다. 처음엔 무슨 트렌디한 외국 가수의 노래인줄 알고 접했지만 가수를 찾아보니 스텔라장이라는 가수의 노래였다. 색에 대한 노래인데, 너무나 젊고, 세련되고, 감성들이 물씬물씬 풍기는 느낌이 들었다. 한번 들어보시면 그 매력에 흠뻑 빠지지 않으실까 생각되는데 아래에 링크해 본다.
이렇게 '스텔라장'의 매력을 접한 뒤 양파 껍질 한꺼풀을 벗기고 1집의 노래들을 들어보니 노래들이 참 좋았다. 특히 2번 트렉부터 5번 트렉까지 이어지는 라인업들이 참 좋았다는... 2번 '소녀시대'는 소녀들이 모두 가수 '소녀시대'처럼 멋있지는 않고 현실 속에서 치열하게 살고 있다는 점을 재치있게 풀어낸 노래고, 3번 '계륵'은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남녀관계에 빗대어 표현한 노래다. 4번 '어제 차이고'는 연애가 끝난 뒤 쿨한척하다가도 잔상을 가지고 있다는걸 표현한 노래인데, 이렇게 적고 보니 의미가 서로 이어져 있는 느낌도 든다.
사실 'Colors'로 '스텔라장'을 접했지만 1집에서 가장 많이 들은 곡은 5번 트랙 '환승입니다'다. 의미는 환승이별을 당하고 이제는 부자가 되어 이런 일을 당하지 말아야지라는 다집을 하는 노래다. 그런데 이런 의미와는 별개로 노래가 무척이나 청량감있고 들뜨는 감정이 드는게 특징이다. (실제로 한강을 건너는 지하철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진짜 감성이 더 업!!) 그리고 중간중간 스텔라장님이 랩을 하는 부분도 나오는데, 여기서 또 양파껍질까지듯 매력이 발산된다. '이렇게 랩을 맛깔나게 잘했어?"라는 식으로 말이다.
사실 많은 분은 '스텔라장'님을 여러 언어를 능수능란하게 하시는 모습으로 기억하고 계실거 같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여러가지 언어로 부르신게 화제가 되었는데, 정말 왜 더 안뜨는지 모를정도로 정말로 많은 매력을 가진 가수라는 생각이 든다. 더 하고 싶은 얘기들이 있지만 다른 앨범들로 '스텔라장'님을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거 같아 이정도로만 일단 줄이고자 한다. 지금도 유명하시지만 더 떠서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