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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Aug 15. 2020

#16. 모리타니 (서아프리카)

의외로 큰 나라.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생각부터 영토가 상당히 넓다.
강대국의 손길이 느껴지는 일직선의 국경선들


최근 계속 중동 지역에 있는 국가들을 돌아보았으니 다시 미니국가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서아프리카로 가보고자 한다. 어느 나라를 살펴볼까하고 구글 지도를 열고 쓱 살펴보니 유난히 눈에 띄는 한 나라. 아프리카 서쪽 부근에 크게 있는 모리타니다. 나라의 모습을 지도로 보니 먼저 제국주의의 손길이 느껴지는 일직선 모양의 국경선들이 눈에 띄었다. (ㅜ.ㅜ)


사실 모리타니는 그 크기가 세계에서 30등 안에 들어 이 시리즈 제목인 '미니국가'라는 타이틀과 안맞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지만 우리나라 내 인지도적인 면에서 볼 땐 잘 알려지지 않은 미니국가인거 같아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선정해보는 걸로 했다. 사실 아직도 모'라티'니, 모'리타'니가 계속 헷갈리는데 이 헷갈림을 빨리 없애기 위해서라도 어서 모리타니에 대해서 살펴봐야겠다~!!



0. 기존 이미지


- 없음 (이런 나라가 있는지 몰랐음)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서아프리카의 어딘가

영문 이름: Mauritania

면적: 1억 307만㏊ (세계 27위) 

인구: 464만 9,658명 (세계 126위) 

언어: 아랍어

종교: 이슬람교 (수니파)

통화: 모리타니 우기야



모리타니 국기는 이슬람 국가라는 성향에 맞게 초승달 모양이 무늬가 중앙에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초록색 바탕은 사하라 사막을 의미하고 노란색은 범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모리타니 영토 대부분이 사하라 사막이라 주변 아프리카 국가나 강대국들도 이 땅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거 같다. 그래서 모리타니의 국경선들도 '나는 관심 없다.'라는 마인드로 유럽 열강들이 막무가내 일직선으로 가른 느낌. (그래서 세계 27위에 해당하는 광대한 영토도 차지할 수 있었던거 같다.) 모리타니는 현재 아프리카 내에서 최빈곤 국가 중에 하나로 지금도 사막화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국가 발전도 굉장히 더딘 편이라고 한다. 



2. 수도


누악쇼트의 한 성당
하늘에서 보는 누악쇼트의 풍경

[누악쇼트]


서아프리카 대부분 나라들이 그렇듯 수도인 누악쇼트도 해안가에 붙어 있다. 당연히 이름은 처음 듣어보는 도시. 정보들을 찾아보니 이곳은 1950년도까지는 큰 도시가 아니었다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모리타니의 수도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외부인의 입장에서 볼 때 누악쇼트가 바닷가에 있고 국토 정중앙에 있기 때문에 수도로 합당해 보였을 느낌이다. 하지만 내부 사람들도 과연 이렇게 생각했을지)


새롭게 생긴 도시라 역사 깊은 건물이나 유적은 거의 없는 듯하고 아직도 시설들이 많이 미비한듯 싶다. 그리고 치안도 좋지 않아 일반적인 사람들이 갈만한 여행지로는 잘 추천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도 현재 모리타니 전체 인구의 3분의 1정도가 이 곳에 살고 있어 수도라는 무게감은 가지고 있는듯 싶다.



3. 가볼만한 곳


모양을 보니 가히 아프리카의 눈이라 불릴만하다.


[리체트 구조]


위 사진에 보이는 곳은 'the Eye of the Sahara'로 '리체트 구조'라고 불리는 곳이다. 자연적인 현상으로 저렇게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 직경이 50km로 엄청 큰 모양이다. 크기가 워낙 커서 하늘로 올라가 이곳을 보면 '사막의 눈' 같이 보인다고 하여 그런 별칭이 붙여진거 같은데 막상 지상으로 이곳을 가면 그냥 평범한 산악지대라는 느낌을 받을거 같다.


이 곳 안에 숙소도 있다고 하는데... 그래도 '아프리카의 눈'이라는 곳을 한번 보고 왔다는 허세를 부리고 싶어 모리타니에 가게 되면 이곳을 가면 한번 가보고 싶다. 지도에서 보니 이곳이 모리타니 국토 중앙에 있고 사막 한가운데에 있어 한국사람 중 이 곳에 가본 사람이 과연 있을지 잘 모르겠다. (네이버에선 검색도 잘 안됨)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결국 2013년 10월 16일에 호주 인권단체가 발표한 '세계 노예 지수'에서 100점 만점에 97.90점이라는 넘사벽 점수를 받아 세계 1위의 노예제 국가로 등극했다. 2위인 아이티는 52.26점으로 바로 다음 등수와 무려 45.64점이나 차이가 난다. 2013년까지 집계된 국가 총인구 약 380만 명의 4.1%인 15만 명이 노예 상태에 신분까지 세습되는 상태에 있다고 한다. 종교 탓을 했지만 정작 해당 지수 상위 20위 안에 드는 아랍연맹 국가는 모리타니 하나뿐이다.



이 나라 많은 사람들이 노예 제도를 당연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한다.

'세계 노예 지수' 97.70이면 살고 있는 사람 거의 대부분이 그렇게 느끼고 있는 셈인데 중요한건 노예인 사람들이 노예라는 제도를 안좋은거라고 느끼지 않는 거에 있다. 시대를 따져보면 타 국가에 비해 거의 100년 정도 이상을 뒤지고 있다고 봐도 좋을거 같은데...


언제쯤이면 '모리타니의 봄'이 찾아올지 내 생애에는 과연 올련지 요원할 따름이다.



5. 여행위험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있는 안내문


코로나 이후로 모리타니에 대한 여행위험 지정단계에 대한 정보가 없긴 한데 이런 정보들을 찾아보니 상당히 치안이 위험한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상 중앙 정부의 통제가 되지 않는 지역이 많기 때문에 만약에 모리타니에 가게 된다면 알려진 도시들만 가야 될 거 같은 느낌이다. 조심조심!!





고대 유적지 와단


'위에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다가 뒤늦게 '리체트 구조'를 발견해 이곳을 못 올렸는데 위 사진은 와단이라고 하는 곳이다. 현재 모리타니 지역은 이전에 말리 지역에 있던 가나 왕국과 근접해 있었는데 이는 그 무렵에 지어졌다고 한다. 북아프리카 지역도 이전부터 문명이 발달해 지금처럼 무시받을만한 문명은 아니라 생각하는데 아프리카가 너무 홀대받는 현재의 구도 하에 이쪽의 문명들이 주목받지 못하는거 같아 좀 아쉬울 따름이다.


이름도 아직도 생소한 모리타니. (여러번 써도 모리타니 모라티니 헷갈림..)

사하라 문화를 대표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을거 같다. 빈곤국인 현 상황 때문에 이 쪽에 있었던 문명이 빛이 나지 않는게 다시 한번 아쉽다. 땅 크기가 이리 큰데 지금까지 이 나라에 대해 1도 알지 못하고 있던 사실이 조금 부끄럽고 이제부터라도 모리타니 나오면 놀라지 않고 기억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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