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Aug 16. 2020

#17. 상투메프린시페 (중앙아프리카)

상투메와 프린시페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중앙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는 상투메프린시페
두 개의 큰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도 구글 지도에서 아프리카의 작은 섬들을 둘러보다가 한 섬나라를 발견해 그 섬을 다뤄보고자 한다. 나라 이름은 정말 처음 들어봄직한 상투메프린시페라는 곳으로 상투메 섬과 프린시페 섬을 통칭하는 이름이다. 이 나라에 대해 찾아보니 네이버에도 정보가 거의 없고, 나무위키에도 정보가 별로 없어서 여기에 담아낼 내용들이 있을지 살짝 걱정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는 있겠지하는 기대감을 가져보고 살펴보도록 하겠다.


0. 기존 이미지


- 전혀 모르고 있던 나라.


1. 내맘대로 프로필




지역: 중앙아프리카 해안

영문 이름: Sao Tome and Principe

면적: 9만 6천㏊ (세계 183위) 

인구: 21만 9,159명 (세계 185위) 

언어: 포르투갈어

종교: 가톨릭 및 개신교

통화: 상투메프린시페 도브라



일단 면적 183위, 인구 185위라는 프로필을 보며 '미니국가 랜선여행'에 아~주 적합한 스펙(?)이라 느껴졌다.

국기를 먼저 보면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할 수 있는 노랑과 초록색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럼 가운데 표기되어 있는 두 개의 큰 별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걸까? 나라 이름에서도 유추가 가능하듯 이 두 개의 별은 상투메 섬과 프린시페 섬을 의미한다고 한다. 전형적으로 아프리카 분위기가 나는 국기라 할 수 있을듯..


아프리카 대륙의 보편적인(위험한 분류법이긴 하지만) 성향을 살펴보면 북아프리카는 이슬람의 영향을 받은 나라가 많고 중앙과 남부 쪽은 제국주의 시대에 점령당한 문화가 남아 있는 나라가 많은걸 알 수 있다. 이 국가는 후자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데 주로 포르투갈이 점령했던 흔적들이 언어와 종교에서 많이 남아 있는 듯 보였다.



2. 수도


전형적인 아프리카 도심 분위기
이 성당이 역사가 오래된 성당이라고 한다.


[상투메]


상투메프린시페의 수도는 상투메다. 약간 생소한 나라이름만 외우고 있다면 자연스럽게 연상이 가능하다.

상투메는 본 섬인 상투메 섬 북동쪽에 있는 곳으로 해안 건너 북동쪽에 있는 같은 국가 프린시페 섬과의 균형을 맞추려고 이곳을 수도로 정한 느낌이 살짝 든다. (아니면 전부터 이곳이 발달했던 지역일 수도 있겠고..)


사진으로 분위기를 짐작해 보니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 도시의 메인인듯 싶다. 조금만 가면 나오는 해변 말고는 위에 사진에 있는 성당이 랜드마크 건물로 보이는데 이게 무려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에 만들어진 성당이라고 한다. 역사가 깊은 건물이니 이곳을 가게 되면 한번 가보게 될 듯



3. 가볼만한 곳

웅장한 분위기

[Pico cao grande]


대부분이 해변과 자연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투메프린시페라 특별한 곳이 있을까 하고 찾아보았는데 300m로 높이 솟은 화산섬이 눈에 들어왔다. 그 이름은 Pico cao grande로 우리말로 뭔지는 검색이 되지 않아 우리말 명칭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상당히 압도할만한 자연경관인듯.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토트넘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7. 출신 인물

누누 산투

제드송 페르난데스



나무위키에 나라에 대한 별 내용이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치는 치트키 "축구 선수"


예전 작은 아프리카 나라 기니비사우에도 안수 파티라는 대형 축구 유망주가 있었듯 아프리카에는 어느 나라든 축구계 슈퍼 스타가 있는듯 싶다. 이 작은 섬나라에도 축구스타들이 있는데, 누누 산투와 제드송 페르난데스가 대표적인 인물로 소개되어 있다. 누누 산투는 현재 울브스 돌풍을 이끌고 있는 감독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사진 보면 아 그 털북숭이 감독? 하고 이미지가 연상될듯) 제드송 페르난데스도 손흥민 선수 때문에 국민 구단이 된 토트넘에 영입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페르난데스는 영입되고 바로 경기에 투입되긴 했으나 이후에 주전으로 활약한 모습은 보지 못했던거 같다. 그래도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무리뉴가 더 자주 쓰지 않을까 생각된다.


5. 여행위험도


코로나 이전의 정보.


위의 사진은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 상투메프린시페의 여행정도를 표기한 사진이다.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드물게 2016년 정도 무렵에 '여행유의'가 해제되었다. 나무위키를 살펴보니 도심지에서는 치안이 조금 위험할 수도 있다고 소개가 되어 있는데, 대략 다른 관광지 정도의 치안 수준이라 생각하면 좋을 거 같다.




대항해시대 카페에서 퍼옴


기존에서도 밝힌 적이 있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대항해시대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시리즈 중에선 주로 화려한 애니메이션이 특징이었던 4탄을 많이 했었는데 4탄에는 몇몇 도시가 없는 아프리카에 섬나라 상투메가 주요 도시로 설정되어 있다. 아무래도 예전 포르투갈 사람들을 위시한 인도항로를 개척하던 사람들은 인도를 향해 갈 때 해안을 따라 내려갔을텐데 그 과정에서 이 섬이 발견되지 않았을까 싶다. 현재까지 상투메프린시페가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것도 당시 항해를 주도했던 사람들이 포르투갈인들이었던게 영향이 있었을듯...


이 국가의 메인 섬인 상투메 섬을 영어 식으로 하면 세인트 토마스로 기독교 국가로써 상징적으로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이며 프린시페 섬은 이름에도 느껴지듯이 "왕자의 땅"을 의미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왕자는 포르투갈의 왕자하면 제일 유명한 항해왕 엔리케 왕자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런거 보면 위의 추측이 맞아 보인다.) 해안길을 따라 항해로가 형성되었던 대항해시대 초창기 때는 이 섬이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로썬 바닷길의 주요 거점으로써도 벗어나(바닷길의 위상이 줄기도 했을 뿐 아니라) 더 이상 이곳이 주목받지 못하는거 같다. (유럽에서 아시아, 거꾸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배들도 현재는 이 곳을 거치지 않고 가는 지름길로 항해를 할 듯.. 동선상으로 보면..)


어쩌면 상투메프린시페는 해안을 따라 항해하던 그 짧기도 짧던 지리적 이점이 있던 대항해시대 시절을 그리워할지도 모르겠다. 향후 이곳이 지리적 이점이 있는 곳으로 여겨지는 날이 다시 오게 될까?

그런 기적이 일어나 이 곳이 조금 더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6. 모리타니 (서아프리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