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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Dec 08. 2024

[34] 올 타임 로우 4집 'Dirty Work'

앨범 톺아보기

4


[Track List]


1. Do You Want Me (Dead?)

2. I Feel Like Dancin'

3. Forget About It

4. Guts

5. Time-Bomb

6. Just The Way I'm Not

7. Under A Paper Moon

8. Return The Favor

9. No Idea

10. A Daydream Away

11. That Girl

12. Heroes




1.

몇달 전 상암에서 축구 레전드들이 총출동한 '아이콘 매치'가 열렸다. 왕년의 스타였던 티에리 앙리, 디디에 드록바, 카를로스 푸욜 등이 찾아와 'FC SPEAR(공격팀) VS SHIELD UTD(수비팀)'으로 나뉘어 이벤트 매치를 펼친건데 수많은 관중들이 함께해 축구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



2.

축구도 재미있었지만 하프타임에 등장한 초대가수도 그에 못지않은 엄청난 환호를 받았는데, 그 가수는 바로 밴드 '올 타임 로우(All time low)'였다. 딱 이들이 등장한걸 보고 바로 '피파온라인 3'의 공식 테마곡이었던 'time-bomb'이 떠올랐다. 이 곡은 '피파온라인 3'을 넘어 10여년 전부터 축구 게임을 즐긴 세대들의 국민 노래였기 때문이다. 다른 곡들을 먼저 부르고(해외에선 이 곡들이 더 유명하다고 하던데..) 여지없이 마지막 곡으로 'time-bomb'이 나왔는데, 저를 포함해 피파 시리즈를 수년간 즐겨오신 분들은 전주를 듣는 순간 바로 몸에 전율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https://youtu.be/5wUd_7Hbxvw?si=fCvJPhcDRZKH9DJV&t=318

Time-Bomb은 5분 18초 무렵부터 시작


3.  

대 명곡 'time-bomb'이 있는 앨범이 바로 '올 타임 로우' 3집이다. 이 앨범에서 또 하나 들어본게 있나 찾아보니 3번 트랙에 있는 'Forget about it'이 눈에 들어왔다. 전형적인 올 타임 로우 스타일의 시원시원한 곡으로 지르는 맛이 인상적인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두 곡만 꼽아보면 아쉬워 한 곡만 더 이야기해보면 7번 트랙인 'Under A Paper Moon'를 추천하고 싶다. 이 노래는 뭔가 미래도시를 질주하는 그런 느낌으로 예전 고전 게임 '록맨'의 BGM이 떠오르는 느낌이다. 들어보셨으면~


https://youtu.be/aL_iBZM3oW8?si=EDy2hHgyxkymQ2u5&t=83

Forget about it / 다시 보니 콘서트 분위기가 무척 좋다



https://youtu.be/ABGpMclkiGw?si=iTb78Axih3kpFsPe

Under A Paper Moon / 록맨이 BGM이 떠오르는 느낌


4. 

이 앨범들에 좋은 노래들이 많지만 축구 게임계의 국민 노래인 'time-bomb'의 존재 하나로도 이 앨범은 우리나라에서 특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 이런 노래 하나에 가슴이 뛰고 피시방을 드나들곤 했던 추억들이 몽글몽글 생각나는건지 모르겠다. 축구 음악하니까 2000년 초반에 피파게임 OST에도 활용되었던 로비 윌리엄스의 'It's only us'도 문득 떠오른다. 왜 이 노래 들으니 호나우두, 바죠, 지단 등의 얼굴이 자동으로 스쳐가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나이를 먹는거 같다.


https://youtu.be/1GddBJkj1mc?si=SWELuoj0_XppHHug

It's Only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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