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톺아보기
[Track List]
1. 새
2. 153cm, 플랫슈즈
3. 사하
4. 난 왜 가방에서 낙엽이 나올까
5. 재채기
6. David
7. 사랑에 빠진 나
8. 이별 앞으로
9. 사람의 홍수 속에서
10.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album ver.)
11. 아이보리(album ver.)
1.
요즘처럼 날이 서서히 서늘해져 오면 들어왔던 가을방학의 노래들.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가을방학 3집이다. 가을방학의 1,2집의 노래들이 너무 좋아 당시 3집이 나온다고 했을 때 무척이나 기대를 했는데, 막상 3집이 나오고 들어보니 그 높은 기대감에 노래들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1,2집에 견줄정도까지는 아니지만 3집도 충분히 명곡들이 많이 있는 앨범이라는 생각이다. 3집에 있는 노래들 몇 개를 하나씩 소개해 볼까 한다.
2.
4번 트랙의 '난 왜 가방에서 낙엽이 나올까'는 개인적으로 날이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 중에 하나다. 가사도 사랑과 이별에서 생기는 감수성이 절절 묻어 있는게 가을과 어울리는 느낌이다. 뮤비를 보면 루프탑에서 보이는 서울의 풍경이 등장하는데, 이 노래만 보면 노을이 뉘엿뉘엿 지는 서울의 그 풍경들이 떠오르는거 같다. 가사를 음미하며 들어보셨으면...
https://youtu.be/1V-QP91Wglo?si=aG8SFwmDMT847PFk
3.
2번 트랙의 '153cm 플랫슈즈' 이 곡도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노래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를 들으면 대학생의 입장에서 2학기 개강을 해서 들뜨는 그 첫 주간이 떠오른다. 잠시 못봤던 얼굴, 혹은 새로운 얼굴을 보는걸 기대하며 한 학기를 시작하는 그 들뜬 분위기가 이 노래에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노래를 들으면 괜히 마음이 밝아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거 같다.
https://youtu.be/e67QS5RY14o?si=8tiWjN0jc4LqScO1
4.
8번 트랙 '이별 앞으로'는 개인적으로 가장 무거운 가사가 담긴 곡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라는 복잡하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마음을 가라앉히고 정리의 정리를 하면서 하나하나 풀어쓴 느낌이랄까. 실제로 이별이라는 상황을 눈앞에 둔 사람이 이 노래를 듣는다면 가슴이 더 답답하고 무너져내리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가사들을 살리는게 보컬 계피님의 감수성 담긴 목소리라는건 이전에 가을방학의 곡들을 소개할 때도 이야기한 거 같아 이번에는 하지 않으려 한다. (하면서 한번 더 이야기 ㅎㅎ)
https://youtu.be/k8lRgbr4bpg?si=2KNxIehQnAo_pC_q
5.
위에 소개한 3곡 외에도 계피님의 드문 랩을 볼 수 있는 '재채기'도 좋고 싱글로 나왔다가 수록된 마지막 쪽에 있는 트랙 2개인 '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와 '아이보리'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곡들이다. 가을방학 노래들이 그렇지만 유독 이 앨범의 노래들이 그룹 이름과도 맞게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앨범이라는 생각도 든다. 서서히 날이 선선해 오는 요즘.. 가을의 느낌이 물신 드는 이 앨범의 노래들을 한번 들어보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다.
https://youtu.be/NidodR_cV9I?si=xPB6dIC30ZlCYW_A
6.
이 따뜻한 감수성들을 처참히 파괴시킨 정바비님.
다시 한번 아쉬운 마음이 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