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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쓰 Feb 25. 2021

15. 홍콩

세계 5대 미항(美港)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중국 광동성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홍콩
많은 섬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항(美港) 시리즈' 마지막으로 선택한 도시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홍콩(Hong Kong)이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홍콩은 아편전쟁 때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97년 중국에 반환되어 현재까지 중국의 일부가 되었다. 하지만 영국 아래에 있던 150년의 영향으로 그동안 홍콩은 중국과는 다른 문화가 형성되어 왔고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홍콩은 계속 중국과 여러 분야에서 충돌하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홍콩에 대해 알고 있긴 하지만 항구도시라는 특성에 초점을 맞춰 어떤 곳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도시와의 인연


숨막힘으로 상징되는 홍콩의 아파트 단지


홍콩은 코로나 전 시대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던 여행지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인연이 되지 못해 실제로 가보지는 못했다. 어릴 적 홍콩 영화가 유행했을 때 영화로 간간히 홍콩을 접해왔고, 지금도 홍콩이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촘촘한 아파트와 마천루로 상징되는 홍콩의 야경이 떠오른다. 여행 코스로도 잘 되어 있고 여행 기반도 잘되어 있는 곳이라 코로나가 끝나고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리스트에 홍콩도 1순위로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가 어서 종식되어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길 (여기서도 또) 기원해 본다.



2. 내맘대로 프로필


홍콩이 사용하고 있는 국기

소속 국가: 중국

현재 지역: 중국 남쪽 해안

영문 이름: Hong Kong

원 이름: Hong Kong (영어)

도시 면적: 1,105.6




위키백과에서 퍼온 홍콩 구역도



홍콩은 광저우가 있는 광동성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비슷한 이유로 예전부터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았던 마카오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홍콩과 마카오와 패키지여행으로 묶이는 경우도 많다.) 지형적으로 더 세세하게 살펴보면 중국 본토와 연결되어 있는 신계와 까우릉 반도, 그리고 홍콩 섬, 란타우 섬 이렇게 네 지역을 홍콩의 주요 지역이라고 해도 좋을거 같다.


흔히 홍콩의 미항으로 여겨지는 빅토리아 항구는 까우릉 반도와 홍콩 섬, 중간에 위치해 있다. 이번에 미항 도시에 대해 알아보면서 미항이 주로 도시 건물들과 풍경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곳에 주로 있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이쪽 항구 주변의 경관도 그 조화가 무척이나 아름답다고 한다. 특히 야경은 일품이라고..



3. 도시 풍경들


홍콩하면 역시 불빛과 어우러지는 야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몰랐는데 많은 어린이들 그리고 동심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디즈니랜드가 홍콩에도 있었다.

(홍콩에 디즈니랜드가 있는걸 왜 몰랐을까...ㅠㅠ)


하늘과 조화되는 홍콩의 모습들
배경과 바다가 참 어우러진다.
홍콩에 있는 디즈니 랜드.



4. 눈에 띄는 나무위키


2019년에 있던 홍콩 민주화 운동

직접한 계기는 대만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이다. 2019년 2월 대만에서 한 홍콩인 남자가 같은 홍콩인 여자 친구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사건 이후 범인은 홍콩으로 도피하였고 이에 대만 당국은 홍콩에 이 살인범을 인도하라고 요청했다.


홍콩은 대만과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았고 속지주의를 적용하는 홍콩 형법상 홍콩 바깥에서 살인한 범죄인을 홍콩에서 살인죄로 처벌할 수도 없었는데, 이 사건을 해결한다는 명분으로 범죄인의 외국 송환을 쉽게 하려는 법률 제정을 추진하게 된다. 문제는 홍콩인들이 이 법이 이번 사건과 같은 형사사건 해결이 아니라 중국으로의 정치범 송환에 쓰이리라고 강하게 우려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최근 홍콩에 관한 소식 중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건은 '2019 홍콩 민주화 운동'이라고 불리는 사건이다. 이 사건은 위의 내용에 있는 범죄에서 시작되었고 결국 이게 "중국의 영향력 안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홍콩 사람들의 내재적인 불만을 건드려 그 불꽃이 한꺼번에 타오르게 된 게 이번 사건이다.


사건이 일어난 2019년, 이 사건으로 홍콩에는 여행금지령이 내려질 정도로 홍콩과 중국 간에 살벌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이 운동을 주도하는 계층이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이라고 하는데 1997년 중국에 어쩔 수 없이 중국 쪽으로 병합되긴 했지만 중국 본토 사람들과는 태생적으로 다르다는 생각들을 공유하면서 이러한 강력한 응집력이 나올 수 있었던거 같다.


하지만 2020년에 발발한 코로나로 인해 이런 홍콩 사람들의 움직임은 서서히 식어들게 된다. 코로나로 인해 단체로 모이는게 금지되고 이를 넘어 코로나 극복이 인류애적인 운동으로 전개되면서 홍콩의 불꽃이 서서히 줄어들게 된 것이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홍콩에서 이러한 불꽃이 다시 타오를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홍콩에 관해서 지리적, 역사적인 내용들을 중심으로 한번 살펴보았다. 홍콩은 워낙 아시는 분들도 많고 직접 다녀온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소개하지 못한 내용이 더 많을거 같다. 특히 영화 부분은 좀 아쉬운데 홍콩 영화가 우리나라 영화계를 장악했을 무렵 영화에 큰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영화를 알았다면 그와 관련해서 홍콩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울 따름이다.


이렇게 이번 회차까지 나폴리부터 홍콩까지 미항으로 알려진 다섯 도시들을 살펴보았다. 다음 회차부터는 새로운 주제를 가져와 그에 해당하는 도시들을 한번 쭉 살펴보도록 하겠다.


P.S

마지막으로 미항으로 불릴만한 홍콩의 모습을 아래 올려 본다.


뽀샵에 좀 들어간거 같기도 한데 모습이 참 아름답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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