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더쓰 Feb 19. 2021

14. 마르세유 (프랑스)

세계 5대 미항(美港)

[본 시리즈는 구글지도와 나무위키와 네이버를 참고했습니다]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마르세유
해안선을 상당히 많이 끼고 있다.


'세계 미항' 4번째 도시로 골라본 도시는 지중해와 접해있는 프랑스의 마르세유다. 전편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번 4번째와 다음 5번째 선정하는 도시들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으로 골라보는거라 이 도시들은 다른 사람들은 미항으로 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양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마르세유는 파리에 이어 프랑스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로 프랑스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항구도시 마르세유는 과연 어떤 도시일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도시와의 인연


'마르세유'하면 축구에서 우아한 기술 중에 하나인 '마르세유 턴'을 하는 지네딘 지단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프랑스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 이 마르세유 출신이라 그의 대표 기술에 '마르세유 턴'이라는 애칭이 붙은거 같다. 지단의 경우처럼 이 곳 마르세유에는 알제리와 가까운 영향인지 알제리계 프랑스 인들이 상당히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아래 '마르세유 턴'을 하는 지단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링크해니 우아함을 느껴보셨으면..


https://www.youtube.com/watch?v=18hpzoI4nzE


2. 내맘대로 프로필




소속 국가: 프랑스

현재 지역: 프랑스 남부 지역

영문 이름: Marseilles

원 이름:  Marseille (프랑스어)

도시 면적: 240.62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마르세유는 프랑스 남부를 대표하는 도시다. 지중해 인근에 접해 있는 도시라 지중해성 기후를 띄고 있고 지중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바람을 미스트랄이라고 한다.)의 영향으로 일조량이 꽤 된다고 한다. 맑은 날이 상당히 많다는 이야기. 위치상 영국에서 유럽을 관통하는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가기에는 먼 곳에 위치해 있으며 모나코, 니스, 아비뇽, 액상프로방스 등이 함께 묶이는 남프랑스 여행권에 같이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이전에 그리스인들이 세운 식민지라는 뜻의 '마살리아(Μασσαλία ; Massalia)라는 단어가 도시 어원의 기원이다. 그 이후에 이 곳은 여러 도시와 국가들의 영향력 하에 있다가 서서히 독립적인 도시로서 인정받게 되고 19세기에 프랑스가 알제리를 식민지로 삼은 후 이 곳이 알제리와의 통로 역할을 하며 급속도로 도시가 발전하여 프랑스 제2의 도시라는 현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다.



3. 도시 풍경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로 기본적으로 배들과 함께하는 도시 풍경들이 예술이다. 이미지를 검색해서 살펴보니 도시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노트르담 성당이 눈에 띄고, 시원시원한 건물이 멋들어진 지중해 박물관도 눈에 보인다. 그리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에게 5대0의 아픔을 당한 경기장 스타드 벨로드롬 (Stade Vélodrome)도 이곳에 있다.


지중해가 한눈에 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시원한 건물이 인상적인 지중해 박물관
차범근 감독의 경질로 이어진 5대0 그 경기장 스타드 벨로드롬


4. 눈에띄는 나무위키



프랑스의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는 프랑스혁명 기간 파리로 올라온 마르세유 의용병들이 부르던 군가였다.


프랑스 국가인 '라 마르세예즈'가 마르세유에서 유래되었다. 프랑스혁명 시기 이 노래가 마르세유 지방에서 혁명가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그 정신을 이어받아 현재 사용되는 프랑스 국가와 군가로도 채택되었다고 한다. 혁명가답게 노래 가사가 상당히 과격한걸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축구와 같은 친선 경기에서 프랑스에게 안좋은 기억이 있는 나라들은 경기 전 국가가 나올 때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으며 심지어 프랑스 국가대표 팀 선수도 노래를 부르지 않고 외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래에 국가 가사와 노래들을 링크해보니 분위기가 어떤지 체험해보셨으면 한다.


* 1절 가사 *


일어나라 조국의 아이들아 / 영광의 날이 왔도다.

우리에 대항하여, 압제자의 피 묻은 깃발이 일어났도다.

들리는가, 저 들판의 흉폭한 병사들의 고함소리가?

놈들이 우리의 지척까지 와서 / 우리의 아들과 아내의 목을 배려 한다.


(후렴)


무기를 들라 시민들이여! 대열을 갖춰라!

전진하자! 전진하라!

놈들의 더러운 피로 / 우리의 밭고랑을 적시도록!




https://www.youtube.com/watch?v=4K1q9Ntcr5g&feature=emb_title

https://www.youtube.com/watch?v=yRCn_POLSuE&feature=emb_title




지금까지 마르세유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았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프랑스 국가의 기원이 된 도시며, 지중해에 가기 위한 통로라 프랑스의 입장에선 굉장히 존재감이 큰 도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도시의 성장이 알제리라는 식민지 접수가 계기가 된 사실은 조금 씁쓸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개인적으로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남프랑스 여행을 벼르고 있다. 사실 이번에는 설명을 못했지만 이 곳 마르세유와 세트로 묶여 남프랑스 지방은 프랑스의 화가들이 꿈을 키웠던 장소들이 여러 있다. (세잔, 고흐 등) 경치와 여러 경관들을 보면서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 그곳들과 더불어 마르세유도 언제 가볼 날이 오길 바랄 뿐이다.



[틀린 내용이나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내용이 있으면 댓글이나 메세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마지막으로 미항에 걸맞는 마르세유 사진 투척해 본다.

요트가 피처링해주는 마르세유의 멋진 야경



매거진의 이전글 13. 시드니 (오세아니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