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e the music 004
서서히 경계선을 밀고 들어오는 싸늘한 손,
새벽부터 목줄을 조여 온다.
그 줄을 풀 생각은 없다.
실컷 조여보라고, 두 팔 벌려 환영한다.
그 끝에 남는 건
결국 너의 더러운 두 손과 갈 곳 잃은 멍한 눈동자.
목에 새겨질 붉은 자국은
상처가 아닌, 내가 견딘 증거이자 훈장이다.
The Heavy의 Curse Me Good.
경쾌한 멜로디를 타고 흘러나오는 가사는
마치 그 고통조차 승화시킬 수 있다고
치어리딩 해주는 느낌이다.
And if you wanna cry 'bout something
I'll make it something worth crying for
And if you need to curse my name
Curse me good!
니가 울고 싶다면,
정말 울만한 이유를 만들어줄게.
내 이름을 욕해야만 한다면,
제대로 맘껏 욕해. 끝까지 해봐.
And if you want to lie 'bout something
Then make it something worth dying for
And if you need to curse my name
Curse me good!
니가 거짓말을 해야 한다면,
죽을 각오로 할 만큼 강력해야 해.
또 내 이름을 욕하고 싶다면,
그래, 다시 제대로 욕해봐. 받아줄 테니까.
애초에 이런 사소한 고통쯤은
의식조차 하지 않을 평온한 내가 되기를.
그래서 오늘도,
내 안에 평안이 깃들길 바라며
새까만 새벽하늘에 대고 외친다.
"Alive Me Good!"
The Heavy_Curse Me Good
https://www.youtube.com/watch?v=ctVg85F5lp4&list=PL3PZpx0SygN6VJRuW08fakZ75PhHT_Z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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