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품

-

by runnersst


터벅터벅.

붓끝을 따라 걷다

고개를 든다.


축축한 먹향 속,

제자리에 맴돈다.


또렷했던 거리엔

밤의 꽃들이 반짝인다.


사이를 지나


그 품에

조용히 안긴다.



#wordafter #말보다느린감정

#러너의틈 #에세이

#밤산책 #고요

매거진의 이전글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