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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동환 Jun 11. 2020

시작하는 것이 힘든가요?

변화를 위한 7개의 문장


시작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작을 하고 나면 자신도 모르게 많은 일들이 성취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시작하기를 힘들어한다. 시작해도 좋은 결과가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게리 비숍의 ‘시작의 기술’이라는 책에 보면, 표지에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어떤 사람들은 완벽하지 않으면 아예 시작하지 않으려고 한다. “해보면 뭘 해! 실패할 것을, 완벽한 조건,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침대에 누워서 걱정만 하는 게으른 사람의 태도라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시작을 할 수 있을까? 게리 비숍이 주장하는 7가지의 문장을 살펴보고, 그것을 내가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




  나는 의지가 있다.


  어떤 사람은 일을 시작하려는 의지가 없다. 여태 살아온 태도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현실이 싫기는 하지만 그래도 견딜만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오늘까지 살아온 자신의 운명을 탓하며, ‘오늘도 무사히’를 외치며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운명은 내가 창조해 가는 것이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에 만족해하지 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나는 내 삶을 바꿀 의지가 있다고 스스로 선언하자.



  나는 이기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의식에 의해서 살아가기보다는 무의식에 의해서 살아갈 때가 많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삶의 수준을 정해두고 살고 있다. 나는 이 정도의 돈을 벌고 있고, 나는 이 정도의 사람이다라는 무의식의 결정에 따라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사람들이 사랑하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자신은 유능하지 않다는 생각과 같은 무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이 말하는 자신의 자아를 이루기 위해서 살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나 자신은 사랑받는 사람이며,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나의 무의식으로 대체해야 한다. 나는 이기도록 되어있다고 스스로에게 고백해야 한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위대함을 끌어내야 한다.



  나는 할 수 있다.


  삶에는 여러 가지 문제가 다가온다. 그런 문제가 다가올 때 사람들의 마음은 두려움에 휩싸인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우리가 잊지 말 것은 나는 할 수 있다는 고백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자. 행복했던 순간들을 생각해 보자. 학교에서 첫 소풍을 가기 전날 설레는 마음으로 가방 안에 담겨있던 사이다와 과자들로 행복했던 순간. 결혼하여 자녀를 출산해서 그 자녀의 빛나는 눈빛을 보며 흥분했던 순간, 수많은 행복의 순간들이 있었다. 또 삶 가운데 힘들었던 순간도 생각해 보자. 아버지의 사업이 망해서 꿈을 잃고 이제 내 인생도 끝났구나 하는 절망을 경험했던 순간, 미국에 가려고 비자를 신청했는데 그 비자가 거절이 되어 미국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순간적으로 좌절했던 순간, 그런 행복한 순간, 힘들었던 순간이 싸여서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여태 나의 삶에 있었던 수많은 행복과 어려움을 통과하고 이 자리에 내가 서있게 된 것이다. 수많은 어려움을 이겼고, 견뎠고, 살아왔다. 놀라운 사실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것이다. 여태 할 수 있었던 것처럼 앞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자.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한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누가 한국에 IMF가 와서 많은 사업장이 문을 닫고, 경제적으로 어려움 속에서 살 것이라고 생각을 했나? 누가 코로나 19로 인하여 수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가 나와서 각 나라 간에 서로 문을 닫고, 사회적 거리를 두며, 이렇게 큰 고통을 당하리라고 생각을 했는가? 우리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이런 불확실성이 우리의 삶을 발전하게 만들었다. IMF의 불확실성 때문에 평소에 저축과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할 이유를 알게 되었다. 코로나 19의 불확실성 때문에 백신을 개발하고 치료제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인류의 역사는 불확실한 현실을 확실하고 안전하게 바꾸기 위해서 노력한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성공은 위험 부담과 함께 다가온다. 불확실한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이 인생의 한 부분임을 인정하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야 한다. 성공은 불확실성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인생은 모험이다. 불확실하지만 꿈을 꾸고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불확실성을 환영해야 하는 것이다.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한다.


  때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생각을 하고 살아간다. “오늘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분위기가 어떻든지, 자신의 생각이 어떻든지 행동으로 옮긴다. 내가 브런치에 올린 결혼과 부부에 대한 글을 책으로 제작하려고 했을 때 처음에 다가온 생각은 “과연 내가 이 글들을 책으로 만들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었다. “이 책을 출간한다고 누가 읽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갑자기 힘이 빠졌다. 그런데 그런 생각에 사로잡혀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일단 행동을 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들어갔다. “몇 명이 읽더라도 그들이 결혼과 부부의 삶에 도움을 받으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으로 원고를 다시 정리하고, 교정을 하고 출판사에 연락을 하고, 책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안 된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그 생각을 뒤로하고 일단 행동하기로 결단하고 출판의 과정을 따라서 가다 보니, 어느 날 “똑똑 나 이제 결혼해도 될까요?”라는 책이 출간되게 되었다. 얼마 전에 온라인 서점인 Yes24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 책이 결혼/가족 분야에 top 20위에 들어가 있는 책이 되어있었다. 놀라운 일이었다. 그리고 나의 브런치에도 매일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서 구독자가 되고, 나의 글들을 읽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도전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 아무리 먼 길이라도 한 걸음을 시작하면 결국 그 먼 천리 길도 도착하는 날이 온다는 이야기다. 부정적인 생각이 다가올 때 그것에 사로잡히지 말고, 나는 할 수 있다. 오늘은 나의 최고의 날이다!라고 선언하고 행동을 시작하자.



  나는 부단한 사람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할 때 실패할 때도 있지만, 뒤돌아 보면 꽤 성공적으로 일을 이루어 낸 기억도 있다. 그렇다면 내가 그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일을 할 때 모든 것이 안전한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 마음에 두려움도 있고, 가슴이 뛰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그것에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 날 그것이 성공하게 된 것이다.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두렵고 어려운 일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때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삶에는 수많은 장애물이 다가온다. 어떤 때는 사람들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런 것에 동의할 필요가 없다. 다른 사람의 말에 동의하고 내 발걸음을 멈추는 순간 나의 성공은 사라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말도 참고해야 하겠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다.  나의 내적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살자. 포기하지 말고 집중해서 꿈을 향해서 도전해야 한다.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이 말은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 아무런 기대도 없다는 것은 꿈도 희망도 없다는 이야기일까?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옳지 않은 기대를 버리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살아간다. 자신이 가진 기대와 자신의 삶이 다를 때 사람들은 실망하고 분노한다. 꿈을 품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던 사람의 마음이 지옥으로 변화되는 이유는 자신이 기대했던 결혼 생활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내가 가진 기대가 합당한 기대였는가 하는 것이다. 결혼 전에 내가 예상했던 배우자는 실제로 내가 기대했던 그런 사람이 아닐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자가 나빠서가 아니다. 사람들은 모두가 다양하고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내가 원하고 기대하는 대로 배우자가 맞추어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기대를 내려놓는 것이다. 나의 기대를 내려놓고 현실적으로 내가 어떤 상황에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대개의 한국의 부모들은 자녀들을 양육하면서 자녀들에게 큰 기대를 가진다. 내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자녀가 이루기를 기대한다. 여기서 갈등이 시작된다. 나도 하지 못한 일을 자녀가 그렇게 잘 이룰 수 있을까? 또 자녀가 그런 일을 하고 싶어 할까? 하는 것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 중심의 기대를 내려놓고, 자녀가 무엇을 원하며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 가를 자녀와 대화를 해야 한다. 자녀가 내가 가진 기대와 꿈을 향해서 살아가면 행복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도 자녀의 미래를 위해서 축복해주어야 한다. 그것이 나도 행복하게 해 주고, 자녀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다. 나 중심의 기대를 내려놓자. 그리고 나의 삶에 다가오는 그 모든 일들을 기꺼이 받아들이자. 내 기대와 다르다고 해서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모습이 내게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의 삶에 대하여 과거에 얽매여 슬퍼하거나, 미래를 바라보며 두려워하며 살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의 삶에 다가오는 삶을 환영하며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어떤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면 자신도 모르게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새로운 변화를 향해서 도전하기를 머뭇거린다. 우리는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불확실한 사건이 우리 앞에 다가온다고 해도 생각만 하고 있지 말고 도전하고 행동해야 한다. 나는 어떤 장애물이 다가와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것이라는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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