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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시
<아메리카노>
저에게 아메리카노는
쓰디쓴 한약 같았습니다
그저 쓴맛의 물일 뿐이었죠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하고 싶어
한 잔 두 잔 먹습니다
아메리카노의 향과 그 쓴맛에
제 입맛을 길들어지나 봅니다
은은한 커피 향과
쌉싸름한 커피가 이제는
점점 좋아짐을 느낍니다
그대도 내 삶에
천천히 녹아듦을 느낍니다
이제는 그대 없는 내 삶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거부할 수 없는 커피 향에
녹아들고 있습니다
세계와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