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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를 위한 묵상] - 하나님 말씀, 해석이라는 덫

Quiet Time for a Week

by Think Coach

(묵상) 하나님 말씀, 해석이라는


[창세기 3:5]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한 때

저는 성경말씀을 알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설교도 듣고

원어 성경도 찾아보면서

열심히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성령님께 물어봅니다.


그러면

성령님은 내게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말씀을 찾게 하십니다.


여전히

원어 성경도 보고

사전도 참조하고

역사도 참조합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본질적으로

성경말씀에 대한 궁금증을

하나님이 주신 말씀 속에서 답을 찾게 하시죠.


답은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시고

내 안에 성령님이 일깨워 주십니다.


[베드로후서 1:20~21]

-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이제는

해석하지 않습니다.


성령님이 들려주시는

말씀을 그냥 받아들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지식으로 해석하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하다가 쫓겨난 사람이 바로 아담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은

바로 내가 하나님의 위치에 서서

내가 해석하고

내가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것을 너무도 잘 알고 계셨어요.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위치에 올라가 있다는 것을...


[창세기 3:22]

-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사탄도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창세기 3:5]

-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하나님 위치에서 판단하는 것...

이것은 바로 내 안에서 하나님을 내보내고

나 중심으로

나를 이롭게 하려는 의도로

생각하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것이며

결국 내 배만 불리는 것이 되며

그래서 우상입니다.


[빌립보서 3:19]

- 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 Their destiny is destruction, their god is their stomach, and their glory is in their shame. Their mind is on earthly things.


나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10명 있으면

선악의 기준이 10개가 되고

서로 다른 선악의 기준 때문에

반드시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그 갈등은 다툼으로

다툼은 미움으로

미움은 살인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요한1서 3:15]

-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 정말 맞다면

사람마다 다른 이론과 갈등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지식으로

마음대로 해석하여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마십시오.


사탄은 그러는 순간을 노리고 있으며

그 순간을 놓치지 않습니다.


사탄은

팀구심과 해석이라는

그럴듯한 덫으로

믿음이 약한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1:3]

-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내게 주어진 지혜와 지식은

하나님이 주신 것 맞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내가 사용하는 것은 맞는데


문제는

사용하다 보면

원래 나한테 있었던 것으로 착각하게 되고


때로는

내가 스스로 찾아서 창조한 것으로

스스로를 속이는 줄도 모르게 속게 되고


결국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자발적으로 떠나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6:7]

-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아담이 그랬고

사울 왕이 그랬고

솔로몬 왕이 그랬고

느부갓네살 왕이 그랬고

바리새인들이 그랬고


심지어는

예수님이 부활하기 전에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습니다.


지금 이 순간

글 쓰고 있는 나 자신도

그러는 중입니다.


날마다

내 마음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 먹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나님이 주신 진리의 말씀 그대로 판단하면 됩니다.


[고린도후서 11:10]

- 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속에 있으니 아가야 지방에서 나의 이 자랑이 막히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분량 그 이상의 것은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분량으로도 충분합니다.


[로마서 12:3]

-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그 분량만큼 지혜롭게 사용하면 됩니다.

그 분량을 지나쳐서 하는 생각과 행동이

곧 죄입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게 되는 것이죠.


하나님의 진리에

더해도 지나친 것이며

빼도 지나친 것입니다.


[마태복음 5:37]

-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


모르는 것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딱 그 정도에서 멈추라는 신호입니다.

더 이상 알 필요 없다는 것이죠.


만일 더 알고 싶다면

내 안에 계신 성령님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그러면

성령님이 알려주십니다.


성경 구절로

설교 말씀으로

다른 사람들의 입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주십니다.


참고로

사탄이 세 가지 질문으로 예수님을 시험을 했을 때

예수님은 하나님이 이미 주신 말씀으로 답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무엇이든 알아서 해석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에게 본을 보여주신 것이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면 충분하다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제자들은 알아들은 것도 있지만

이해한 듯 하지만 사실 이해 못 한 것이 더 많았습니다.


[요한복음 16:12]

-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정치적 구원자로 오해하기도 했고

군인들에게 잡혀간 후 모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내주신 성령님이

그들을 일깨워서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말씀 하나하나 기억나게 하시고

그 의미를 알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6:13]

-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우리는

성령님의 충만함을 구해야 하고

궁금한 것은 성령님께 물어서 답을 얻어야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너무 내가 가진 지식으로 해석하려고 하지 마세요.


[고린도전서 2:1]

-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그냥

내 안에 계신 성령님께

물어보세요.


그것뿐입니다.


[고린도전서 2:13]

-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요한복음 16:13]

-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심지어

성령님 조차

스스로 알아서 해석하고 판단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들은 것을 말한다고 하십니다.


예수님도 동일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지요.


[요한복음 12:49]

-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요한복음 5:30]

-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예수님은 한 술 더 떠서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라고까지 하셨습니다.


뭐든지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성령님과 예수님도 이러할진대

피조물인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며

뭔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나설 수 있을까요?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도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는

애매하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었지만


예수님은

애매함이 아닌

확고부동하게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으로

단호하게 행동하셨습니다.


성령님과 예수님도 이럴진대...


비록

하나님이 주신 지혜와 지식이 있다고 한들


어떻게

피조물인 인간이

내 마음대로 해석하면서

이것은 옳다

저것은 그르다

판단할 수 있겠습니까?


비록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였더라도


그저

주님 앞에서 잠잠하고

모든 것이 은혜일 따름이지요.


사도바울의 고백을 들어보면

다른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한 것은 맞지만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하죠.


자신이 한 것은 맞는데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저 은혜라고 하네요.


[고린도전서 15:10]

-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살아가는 우리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갈 때에도

동일한 자세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함부로

생각하지 말고

판단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께 물어보고

하나님께 들은 대로 생각하며


진리 안에서

겸손하게

믿음의 분량대로

실행하면 될 것입니다.


크리스천들이

사회 여러 곳곳에서 참여하고 활동합니다.


많은 사건들이 벌어지고

혼란이 발생합니다.


그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의 정체성은

이 세상의 이념이나 체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이 세상 나라를 위해 오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랬다면

신약 성경에는

온통 로마에 대한 저항

부패척결

노예해방을 위한 운동

같은 것들로 가득했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단 한 번도 그런 것에 초점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로마의 부당한 정치활동이나

노예제도를 옹호하거나

부정부패를 눈감아 주려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본질은 그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본질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크리스천이 할 일입니다.


[요한복음 6:29]

-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하시니


그럴 때

하나님은 주변을 변화시키고

복음이 전파되며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 백성

크리스천들이 가득한 이 땅이

어떻게 사랑과 정의가 가득한 사회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마태복음 5:16]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 땅의 이념과 체제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천들이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 있는 것이

혼란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은

의인을 찾으시고

찾으시는 의인이 없으면

심판의 불을 준비하십니다.


[예레미야 5:1]

-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창세기 18:32]

- 아브라함이 또 이르되 주는 노하지 마옵소서 내가 이번만 더 아뢰리이다 거기서 십 명을 찾으시면 어찌 하려 하시나이까 이르시되 내가 십 명으로 말미암아 멸하지 아니하리라


다시 말하지만

이 땅의 이념과 체제를

지나치게 탐구하고 해석하며

너무 몰입하지 하십시오.


몰입하지 말라고 해서

신경을 끄라는 말이 아닙니다.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주객이 전도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각자 맡은 영역에서는

주께 하듯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단지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지 아닌지를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임의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직접 물어보면서 말이죠.


어쨌든...


우리는

예수님이 주신 계명을 그대로 실천할 뿐이며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낼 뿐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 세상을 바꿔 주십니다.

우리는 그저 그런 하나님을 믿을 뿐입니다.


믿지 못하니까 스스로 나서게 되고

그러니까 세상일은 더 꼬이게 됩니다.


그냥

눈 딱 감고

믿어 봅시다.


[요한복음 13:34]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미가 6:8]

-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He has showed you, O man, what is good. And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 To act justly and to love mercy and to walk humbly with your God.




[마가복음 4:23]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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