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다이아몬드 시리즈
드립 커피가 보편화 되면서 시중에 점점 맛있는 커피가 없어지는 느낌은 나만 가지나. 고급진 맛이 내려지는 커피는 드물고 점점 그냥그냥 밍밍한 커피만 돌아다니는 것 같다.
브라질 산토스가 브랜딩의 베이스로 많이 사용되다가 요즘 세라도가 또 그 자리를 차지하는데, '브라질 로즈 다이아몬드' 같은 향이 깊은 커피가 그립다. 근데 그게 요즘 시중에 잘 안 들어와. 브라질이 커피 산지가 워낙 넓고 대중적 커피가 지배를 하니 자기들의 고급 취향에 맞게 브랜딩해서 내 놓은 게 일명 '다아이몬드 시리즈' 이다. 로즈, 블루, 블랙, 옐로우 이렇게 붙여서 취향적 차별화를 했는데 그 이름을 어찌나 잘 지웠는지 무릎을 치고 했다.
로즈는 그 야릇한 단맛이 나서, 가끔은 관능적 그 무엇이 혀 끝에 머물기도 했고. 블루는 커피에서 바다냄새가 난다할 만큼 시원한 여운이 나왔다. 옐로우는 쌉쌀하되 살짝 귀여운 느낌이 드는 신맛과 단맛의 그 무엇이 왔다갔다 하더만. 블랙은 그냥 무거웠다. 인도네시아 만델링 같은 느낌이지만 좀 더 하드한 그 무엇이 남긴 그런 커피 브랜딩이었는데 그 맛과 향들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운지 요즘 브라질의 다이아몬드 시리지는 안 나온다. 그냥 그립네.
어제부터 맛있는 커피의 그리움이 목줄을 타게 한다. 어디 맛있는 커피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