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접근 방식의 '신뢰성 문제'와 그로 인한 전형적인 실패 패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의 능력이 성장해야 한다. 정상적인 훈련 방향에 대한 감각이 성장해야 한다. 그리고 그 방향으로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고민과 이슈에 대응하는 감각이 성장해야 한다. 이런 감각 능력을 EOEP에서는 '훈련 감각'이라고 부르고 있다.
'훈련 감각'이 하는 일은 결국 자신의 현재 능력 수준과 성향에 맞는 실천 방법들을 선택해서, 그것을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조율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의 고민과 이슈를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해 나가는 것이다. 이런 역할을 개념적으로 그려 보면 다음과 같다.
<훈련 감각의 역할>
선택에 대한 이슈, 고민과 판단, 결정에 대한 이슈 등을 상황에 맞게 감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훈련 감각'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단언컨대, 영어 훈련에서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고민하고 판단해서 결정해 나가는 '훈련 감각'이 성장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영어 능력이 정상적으로 성장하려면, 영어 훈련을 정상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훈련 감각'이 반드시 먼저 성장해 나가야 한다. 영어 능력은 그 뒤를 따라서 자동적으로 성장해 나가게 된다. 이것은 영어 훈련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야의 훈련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이다.
영어 능력이 성장하기 이전에 반드시 '훈련 감각'이 성장해야 한다.
요컨대, '훈련 감각의 정상적인 성장'은 바로 영어 훈련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Critical Success Factor, CSF)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훈련 감각'만 정상적으로 성장해 준다면, 영어 능력의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