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훈련이라는 것은 단순히 발음을 연습하는 것과는 다르다. 발음 연습은 훈련의 초기 단계에 하는 소리 훈련의 극히 일부에 해당한다. 발음 연습 수준의 소리 훈련은 '텍스트 차원의 훈련'에 해당한다. 발음 방법 자체는 표현 영역에서 말하는 문법 규칙과 같은 차원의 개념이기 때문이다.
만약 훈련자가 소리를 강조하는 훈련을 하고 싶거나 또는 지금보다 소리 감각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필요를 느끼고 있다면, 발음 연습과 발성 연습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리고 발성 중심으로 하는 소리 훈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발음 연습 자체로는 영어식 소리 감각이 성장하기 힘들다. 훈련자의 모국어 소리와 영어 소리가 언어적으로 차이가 나면 날수록 발성에 대한 필요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발성을 중심으로 하는 소리 훈련'이라는 것은 모국어식 발성 환경에서 하는 텍스트 차원의 훈련 수준에서 감각 차원의 훈련 수준으로 올라하고 싶을 때 그 진행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런 방향성을 가지고 훈련을 할 때 실제로 구현되는 소리 훈련도 그 방향으로 가게 된다.
이곳에서는, '영어 소리를 영어식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영어식 발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