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on Hwang Mar 17. 2024

1. '좋은 방법'이 할 수 없는 일, 첫 번째

EOE 영어 훈련 방법론

영어 훈련에는 다양한 유형의 훈련과 다양한 수준의 훈련이 있다. 소리 훈련, 표현 훈련 그리고 더 구체적으로는 발성, 발음, 리듬, 어순, 어휘, 문법이 있다. 또한 영어식 사고방식, 영어식 생각과 감정에 익숙해지는 훈련도 있고 그리고 듣기와 말하기 수준의 훈련도 있다. 정상적인 훈련이 되어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형과 다양한 수준의 훈련을 통합적으로 구현해 나가는 그림이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세 개의 그림이 있어야 한다. 


하나는 다양한 유형과 수준의 훈련을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것을 현실에서 실제로 단계적으로 구현해 그려 나갈 수 있는 그림도 있어야 한다. 전자가 영어 훈련의 통합적인 구조를 보여주는 정적인 그림이라면, 후자는 정적인 그림을 실제로 구현해 나가는 동적인 그림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두 개의 그림을 기준으로 해서 훈련자들이 각자 자신의 현재 능력 수준과 성향, 상황을 고려해서 각자 자신에게 맞는 훈련을 구현해 나갈 수 있는 전략과 방법에 대한 그림이 있어야 한다. 


    영어 훈련의 전체 정적인 구조 그림

    영어 훈련의 전체 동적인 구현 그림

    실제 상황에서의 개인화 그림


이런 그림 자체는 '방법'이 아니다. '개념'이다. '좋은 방법'만을 지향하는 현재의 접근 방식에서는 이런 '통합된' 개념 그림들이 만들어질 수 없다. 기준이 될 수 있는 이런 개념 그림들이 없게 되면 '좋은 방법'을 기계적으로 따라 하는 막역한 훈련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겉도는 훈련', '무리한 훈련', '공부의 늪' 등에 빠지게 되고, 시간이 흘러도 이런 위험이 줄어들 보장성은 높아지지 않게 된다. 


현재는 정상적인 훈련을 말해 주는 이런 개념 그림들은 각자가 깨달아가야 한다. 결국 개인에 따라서 깨달음의 편차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훈련 성공과 능력 성장에 대한 큰 편차로 나타나게 된다. 이렇게 개인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이슈를 공학에서는 '신뢰성의 문제'라고 부른다. 

요컨대, 현재의 '좋은 방법'을 지향하는 접근 방식에서는 구조적인 문제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슈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현재의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모두 절대적인 '효과와 효율'을 지향한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각자에게 맞는 고유한 훈련이 구현되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효과와 효율'이라는 것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훈련자들은 각자 자신만의 '효과와 효율'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을 때 자신만의 훈련을 만들어 가는 감각이 성장하게 되면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과의 편차도 줄어들게 된다. 현재 말하는 '좋은 방법'과 '좋은 방법을 지향하는 현재의 접근 방식'은 이런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리하자. 현재 말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이론적인 도구이다. 도구 자체가 성공하는 훈련이 될 수는 없다. 훈련의 성공은 '훈련자'가 각자의 상황에 맞게 만들어야 한다. 따라서, 성공하는 훈련이 되기 위한 방법이 나와야 한다면, '좋은 방법' 차원의 방법이 아니라 '훈련자' 차원의 방법이 나와야 한다. 이런 의도와 목적으로 설계되기 시작한 것이 'EOE 훈련 방법론'과 'EOEP 훈련 체계'이다. 'EOE 훈련 방법론'은 '좋은 방향 지향 접근 방식'에서 '좋은 개념 지향 접근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이론을 다루고 있다. 'EOEP 훈련 체계'는 그런 접근 방식을 실제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개념들과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매거진의 이전글 방법에 대한 말, 말, 말! '말' 구분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