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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n Hwang Mar 20. 2024

2. '좋은 방법'이 할 수 없는 일, 두 번째

EOE  훈련 방법론

'좋은 방법'은 말한 대로, 다양한 유형과 다양한 수준의 훈련을 어떻게 통합적이고 정상적으로 구현해 나갈지를 이야기해 주지 못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훈련 과정상에서 등장하는 고민 사항과 이슈에 해서 어떻게 고민하고 판단해야 할지에 대한 영감도 주지 못한다. 


영어 훈련뿐만 아니라 어떤 훈련이라도 고민과 이슈가 없는 훈련은 없다. '겉도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반대로 '무리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영어 훈련의 경우라면 '공부의 늪'에 빠진 듯한 기분도 들 수 있다. 더 구체적인 고민들은 개인마다 더욱더 많아지고 다양해진다. 각자의 타고난 능력과 성향이 달라서 각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각자가 쉽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그래서 각자가 관심을 가지고 주목하는 부분도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런 고민 사항과 이슈들에 대해서 '의지와 인내'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무조건 참고 견디는 식의 접근으로는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는 자신만의 훈련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사고 능력, 판단 능력이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한다. 요컨대, '좋은 방법'과 '의지와 인내'에 따라서 무조건 기계적으로 실천해 나가는 식의 훈련은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위기 대응 능력의 정상적인 성장을 보장하지 못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위기 대응 능력 또한 개인에 따라서 달라질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될 사람이 되고 안 될 사람이 안 되게 되면서, 방법이라는 것의 의미가 없어지게 되는 상황'이 되고 만다. 이것이 앞에서 말했던 '신뢰성 문제'이다. 


만약, 훈련 성공과 능력 성장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영어 훈련 방법이라는 것이 나와야 한다면, 고민 사항과 이슈 그리고 위기 상황에 합리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필요한 개념 체계도 나와야 한다. 그리고 그런 개념들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실천 방법도 나와야 한다. 이 또한 현재의 '좋은 방법'이라는 것들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다. 


'EOE 훈련 방법론과 EOEP 훈련 체계'에서는 통합 실천에 필요한 개념 체계뿐만 아니라 위기 대응에 필요한 개념 체계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감각 능력을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실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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