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E 통합 영어 훈련
'영어 훈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는 크게 다음과 같은 관점의 순서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어 훈련은 어떻게 생겼나?
훈련 방법은 어떻게 생겼나?
실제 훈련은 어떻게 생겼나?
각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그림으로 답해 본다.
영어 훈련은 누가 어떤 식으로 하더라도 그 모습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게 된다.
<영어 훈련 구조>
그림에는 영어 훈련이라는 것은 다음처럼 구성된다는 것이 표현되어 있다.
구성 요소 - 영어 자료, 반복 방법, 훈련자, 훈련 구현
훈련 작업 - 훈련 실천, 훈련 진행, 훈련 관리
훈련 활동 - 반복 활동, 공부 활동, 사고 활동
'훈련 작업'은 훈련자들이 실제로 하는 작업을 논리적으로 구분한 것이다. '훈련 활동'은 훈련자가 실제로 매일 하는 활동을 말한다. '훈련 활동'을 통해서 '훈련 작업'이 구현된다. 이 중에서 '사고 활동'은 고민, 판단, 결정하는 머릿속 활동을 말한다. 주로 '훈련 관리 작업'이 '사고 활동'에 의해서 구현된다.
앞에서 본 영어 훈련 모습을 실제 상황에서 구현해 내는데 필요한 개념과 방법을 체계화할 수 있다. EOEP 훈련 체계는 그런 결과로 만들어진 체계 중의 하나이다.
<EOEP 훈련 체계>
'통합 훈련 체계'라는 것은 실제 훈련 상황에서 앞에서 말한, 훈련 구성 요소, 훈련 작업, 훈련 활동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해서 훈련을 단계적, 점진적으로 구현하는데 필요한 훈련 방향, 훈련 원리 원칙, 훈련 전략, 실천 방법 등에 대한 개념들을 포함하고 있다. '상태 관리, 멘탈 관리'는 '훈련 관리 작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본 개념들이 있다. '디버깅(debugging)'은 훈련 활동을 수행해 나가는 틀에 해당한다.
EOEP 훈련 체계를 활용해서 훈련자들이 실제로 훈련을 해 나가는 모습을 생각해 보자. 실제 훈련은 다음과 같은 플레이그라운드(playground) 개념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플레이그라운드 구조>
플레이그라운드의 구조는 크게 크게 세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다: 상단, 좌측, 중앙 부분이다. 상단에서는 능력 성장 단계를 기준으로 한 전체 진행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좌측에는 실제 훈련에서 있을 수 있는 이슈들을 나타내고 있다. 여러 유형의 이슈들이 있을 수 있는데 관련된 영역별로 구분해서 나타내고 있다. 중앙 부분은 훈련자들이 실제로 영어 훈련을 구현하는 공간 개념에 해당한다. 상단, 좌측, 중앙 영역과 관련된 개념들은 모두 EOEP 훈련 체계에서 이야기되고 있다.
훈련자들은 디버깅(debugging)을 기준으로 해서 자신만의 훈련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디버깅은 훈련자들의 능력 수준과 성향과는 상관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훈련 틀'에 해당한다: 멘탈 포커스 + 반복 기법 + 반복 옵션. 이 틀은 훈련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목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훈련자들은 자신이 강조하고 싶은 부분을 결정해서 각자 자신만의 고유한 반복 활동, 공부 활동을 틀에 맞게 채워나갈 수 있다. 그 과정 속에서 '겉도는 훈련, 무리한 훈련, 공부의 늪'과 같은 고민들이 등장하게 될 때도 디버깅 틀을 기준으로 해서 각자의 수준과 성향에 맞게 훈련의 수준과 강도, 속도 등을 고민할 수 있다. 필요하다면 EOEP 훈련 체계를 참고하면서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고민해 나갈 수 있다.
앞에서 본 그림들은 단순히 '영어 훈련이 어떻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 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실제 훈련이 '좋은 방법 중심의 훈련'에서 '개념 중심의 훈련'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에서 본 그림들은 그 자체가 모두 '훈련 개념'에 해당한다. 이 그림들은 매우 높은 수준의 개념 그림들이다. 즉, 영어 훈련이라는 큰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큰 시각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훈련 개념에는 이런 큰 그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개념들을 나타내는 그림들도 있다. 훈련자들은 우선 큰 그림을 기준으로 해서 훈련을 시작해 나갈 수 있다. 그 과정 속에서 만약 좀 더 구체적인 훈련을 해 나가고 싶다면 자신이 원하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개념 그림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중에서 특히 훈련자가 플레이그라운드 개념 그림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영어 훈련에 접근해 나가는 사고방식에 큰 변화가 생기게 된다는 매우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 즉, 자신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서 '좋은 방법과 의지와 인내'에 따라서 막연하게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접근 방식은 현실의 영어 훈련과 맞지 않다는 것을 무의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요컨대, 훈련자들의 사고가 '방법 중심'에서 '개념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바뀌어 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림 중심의 영어 훈련'은
훈련자들의 사고가 '방법 중심'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는 '개념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도록 유도할 수 있다.
'실천 차원의 방법'은 말이나 글로 설명하는 것은 쉽지만 그 설명이 그림으로 그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림으로 그려지려면 그것이 '훈련 개념'이 되어야 하거나 또는 원리, 전략과 같은 '개념 차원의 방법'이 되어야 한다. 만약 '실천 차원의 방법'을 그림으로 그리려고 하면 그림을 그리는 과정 속에서 추상화(abstraction)가 진행되면서 점점 한 차원 높은 개념으로 변해 가게 된다. 요컨대, '그림으로 그려진 훈련 방법을 활용한다'는 것은 그것 자체가 '개념 중심의 훈련'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훈련자의 '훈련 감각'이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