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E 생각들
'좋은 방법과 좋은 개념은 다르다'. 이것은 EOE 훈련 방법론에서 지속적으로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영어 훈련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최소한 '정상적인 방향'으로 갈 필요는 있다.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스스로 포기하는 것과 영어 훈련이라는 숲 속에서 헤매다 지쳐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게 되는 것은 다르다. '정상적인 방향'으로 갔을 때 그만큼 성공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그 '정상적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개념'이다.
'개념'이라는 것은 방향에 대한 그림을 머릿속에 그릴 수 있도록 해 준다. '개념에 대한 체계'를 가지고 있게 되면 다양한 수준, 다양한 유형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다. 자신이 앞으로 구현하게 될 영어 훈련이라는 큰 숲의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이슈가 등장하면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개념'이 없으면 말 그대로 '개념 없는 훈련'이 된다. 일반적으로 그런 상태에서는 시간이 흘러도 스스로 고민하고 판단하면서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훈련 감각이 성장하기 힘들고 그래서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게 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좋은 개념'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다. 태생적으로 머릿속의 그림을 그릴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실천을 위한 것이다. 자신이 앞으로 가야 할 그림을 그리거나 이슈에 대응하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해 줄 수는 없다.
또한 '좋은 방법'이라는 것은 실제 훈련 상황과는 맞지 않다. 훈련자들은 모두 다르다. 각자의 타고난 능력, 성향, 성격, 기호, 상황도 다르고 또한 모국어도 다를 수 있다. 각자에게 적합한 실천 방법이라는 것은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좋은 방법'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실천 방법이라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응용해서 적응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 또한 '개념'이다. '개념'이 있을 때 어떤 포인트에서 어떻게 고민하고 살펴봐야 할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만큼 빨리 그 방법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된다.
만약 영어 훈련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나와야 한다면 '좋은 방법', '좋은 개념' 모두가 필요하다. 하지만, 더 우선적인 것을 따진다면 '좋은 개념'이다. '좋은 개념'이 있으면 실천 방법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스스로 깨닫고 문제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좋은 방법'으로 '좋은 개념'을 깨닫게 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 그렇게 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서 숲 속에서 헤매게 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EOEP의 모든 훈련 체계는 개념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곳에서 말하는 실천 방법조차도 훈련자들은 모두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EOEP 훈련체계>
영어 훈련에는 다양한 수준과 다양한 유형의 훈련자들과 이슈들이 있다. EOE, EOEP는 이 모든 훈련자들과 모든 표준 이슈들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인 개념 체계를 완성하고 싶다. 그래서 훈련자들이 앞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의 그림이 그려지지 않거나 또는 이슈에 대한 대응 전략이 그려지지 않을 때 항상 참고해서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싶고, 그런 과정 속에서 스스로 훈련해 나갈 수 있는 훈련 감각이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OE가 꿈꾸고 있는 꿈이다.
훈련자들 '훈련 감각'의 정상적인 성장을 지원해서,
그래서 훈련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 줄 수 있는 통합적 개념 체계.
EOE 방법론의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