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온단 Sep 01. 2022

L.M.몽고메리 문학 여행, 캐나다 스무 곳 어떤 곳?

소설 빨강머리앤이 좋아서 캐나다 PEI 여행을 시작했다. 캐나다 샬럿타운과 캐번디쉬에는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와 관련한 여러 명소가 있다. 그런데 앤을 찾아 다니다보니 L.M.몽고메리 작가의 일생이 느껴진다. 어느새 우리의 일정은 몽고메리 작가를 좇아가고 있다. 


작가가 태어난 집, 어릴 적 살았던 집, 처녀 적 살았던 집, 결혼해서 살았던 집, 여름 휴가를 보냈던 집, 외가와 친가 등 그녀의 자취가 남아 있는 장소는 모두 기념관이 되어 있었다. 몽고메리의 옷, 신발, 편지, 찻잔 등이 전시되고 소설의 초판본과 전세계 번역본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의 생애가 담긴 장소를 경험하며 그녀는 이곳에서 어떤 영감을 얻었을지 상상해 본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긍정적인 여자 아이 앤, 몽고메리는 그녀를 닮았을까? 아니 앤이 몽고메리를 닮았을까? 소설 빨강머리앤을 넘어서 L.M.몽고메리 작가의 생애와 문학 세계가 궁금해진다. 


캐나다 PEI 샬럿타운과 캐번디쉬에서 스무 곳 정도의 명소를 둘러보았다. 더욱 궁금해진다. 이번 PEI 여행이 몽고메리 문학 세계에 뛰어드는 출발점이 될 것 같다. 




캐나다 PEI 샬럿타운, 캐번디쉬, 그리고 온타리오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앤과 몽고메리 관련 장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총21곳 중에서 16곳은 안내소에서 가져온 <PEI에서 만나는 L.M.Montgomery 문학 여행> 책자에서 소개하고 있는 장소이다. 나머지 5곳은 책자에는 없지만 앤과 몽고메리 애호가라면 경험할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PEI 안내소에 비치되어 있던 몽고메리 문학 여행 장소 목록






1. 몽고메리 공원(Montgomery Park)

7512 Route 13, Cavendish.


몽고메리 작가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작가의 동상 옆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네가 있는 놀이터 시설도 함께 있으며, 앉아서 쉴 수 있는 정자와 테이블이 있다. 


캐번디쉬의 몽고메리 공원




2. 몽고메리 캐번디쉬 홈(맥닐 홈스테드) L.M.Montgomery's Cavendish Home(Macneill Homestead) 

8521 Cavendish Road


몽고메리 파크에서 안내표시를 따라 숲길로 몇 분 걸어들어가면 몽고메리 작가의 캐번디쉬 홈이 나온다. 몽고메리는 고향집인 이곳에서 어린 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빨강머리앤을 포함한 수백 편의 단편 소설을 썼다. 현재 이곳에서는 서점이 운영되고 있다. 서점 건물 바로 옆에는 몽고메리 작가가 실제로 살았던 집의 터가 보존되어 있다. 

몽고메리 캐번디쉬 홈




3. 캐번디쉬 연합 교회 (Cavendish United Church)

8543 Cavendish Road, Cavendish


몽고메리 작가는 이곳에서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남편인 에웬 맥도널드(Rev. Ewen Macdonald) 목사를 만났다. 작가의 장례식도 이곳에서 1942년에 거행되었다. 


캐번디쉬 연합 교회




4. 캐번디쉬 묘지 (Canvendish Cemetery)

Cavendish. Routes 6 and 13 의 교차 지점에 위치함


케번디쉬 몽고메리 공원 바로 맞은 편에 있으며, 유령의 숲 입구 옆에 위치한다. 몽고메리 작가의 묘가 있는 장소이다. 작가는 1942년 토론토에서 사망하였으며, 캐번디쉬로 옮겨져 이곳에 안치되었다. 


캐번디쉬 묘지





5. 유령의 숲 입구 (Entrance to Haunted Wood Trail)

Route 13, Cavendish.


케번디쉬 몽고메리 공원의 바로 맞은 편에 있으며, 옆으로 케번디쉬 묘지가 위치해 있다. 유령의 숲 입구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맞은 편 몽고메리 공원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십 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출구는 '그린 게이블즈 헤리티지 플레이스(6번)'와 연결된다. 헤리티지 플레이스에서 출발하여 유령의 숲을 산책할는 방법을 추천한다. 일행없이 혼자 걷기에 조금 무서울 수 있다. 


캐번디쉬 유령의 숲 입구





6. 그린 게이블즈 헤리티지 플레이스와 연인의 길 (Green Gables Heritage Place and Lover's Lane)

8619 Cavendish Road, Cavendish


빨강머리앤의 집을 소개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면 바로 여기가 그곳이다. 넓은 주차장을 지나면 기념품샵이 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입장료를 내고 동그란 스티커를 받아서 옷 위에 붙이고 관람을 시작한다. 아이들에게는 원하는 경우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며 퀴즈를 맞출 수 있는 워크북을 준다. 박물관에서는 다른 어느 장소보다 몽고메리 작가와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박물관 건물 밖으로 나가 조금 걸으면 빨강머리앤의 집이 나온다. 그 옆으로 (5번)유령의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와 연인의 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그린 게이블즈 헤리티지 플레이스와 연인의 길





7. 케번디쉬 해안 (Canvendish Shore)

PEI Natinal Park, 100 terre Rouge Lane, Cavendish


몽고메리 작가는 케번디쉬 해안을 자주 걸었다. 유명한 범선이 침몰하는 장면을 목격해 이 사건을 소설로 집필하기도 했다. 작가는 캐번디쉬 해안가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캐번디쉬 국립 공원, 그리고 캐번디쉬 국립 공원 이스트(east) 두 곳으로 운전해서 갈 수 있다. 


캐번디쉬 국립 공원으로 들어가면 입장료를 내고 영수증을 주는데, 그것을 차량 앞쪽에 보이도록 올려놓아야 한다. 조금더 운전하면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장에서 나무 데크 길을 오 분 정도 걸으면 해수욕이 가능한 해안에 도착한다.


캐번디쉬 국립 공원 이스트쪽으로 가면 입장료는 내지 않고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이스트쪽은 산책을 위한 장소이다. 멋진 빨간 모래 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캐번디쉬 국립 공원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더라도 이스트쪽으로 걸어서 빨간 모래 절벽을 볼 수 있다. 


케번디쉬 해안, 바다와 절벽을 볼 수 있다






8. 몽고메리 탄생지 (L.M. Mongomery Birthplace)

6461 Route 20, New London


몽고메리 작가는 1874년 11월 30일에 아버지 휴 존 몽고메리와 어머니 클라라 울너 맥닐 사이에서 태어났다. 작가가 태어난 집은 뉴런던에 위치해 있는데, 집 내부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집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몽고메리 작가가 태어난 방을 볼 수 있다. 


캐번디쉬의 몽고매리 탄생지







9.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 (Anne of Green gables Museum)

4542 Route 20, park Corner


캠밸 가족 농장이라고 불리는 '실버 부시(silver bush)는 작가의 사촌들이 살았던 곳이다. 몽고메리 작가가 어렸을 때부터 자주 방문했던 장소이다. 작가는 사촌 도널드 캠밸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적었다. "I love this old spot better than any place on earth."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를 지불하고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몽고메리 작가가 직접 만든 '크레이지 퀼트'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매튜의 마차를 타고 '빛나는 호수가' 주변을 둘러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인기가 많으니 미리 예약해야 한다. 30분 코스와 1시간 코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요금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앤이 된 기분으로 아이들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박물관 건물 옆에는 기념품샵이 있는 건물도 있다.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






10. 빛나는 호수 (lake of shinning Waters)

4542 Route 20, Park Corner


소설 빨강머리앤에서 앤은 베리의 연못에 '빛나는 호수'라는 이름을 붙인다. 몽고메리 작가는 앤 오브 그린 게이블즈 뮤지엄(9번) 바로 앞에 위치한 이 호수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고 빛나는 연못이다. 



캐번디쉬의 빛나는 호수





11. 도널드 몽고메리 상원의원 하우스 (Senator Donald Montgonery House / Inn at Ingleside)

4615 Route 20, Park Corner


캐나다 보수당 상원의원이었던 몽고메리의 친할아버지의 집이다. 현재는 호텔로 이용되고 있다. 7월과 8월에 일주일씩 임대를 한다고 적혀 있다. (Weekly rentals July & August) 캐번디쉬에서 몽고메리 문학 여행을 하면서 이곳을 숙소로 정해도 의미있을 것 같다. 


몽고메리의 친할아버지의 집





12. 켄싱턴 기차역 (Kensington Train Station)

62 Broadway ST. North, Kensington


젊은 시절 몽고메리는 이 장소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 캐나다의 첫 번째 총리인 존 맥도널드 (Sir John A. Macdonald)를 만났다. 켄싱턴 기차역은 소설 빨강머리앤에서 앤이 매튜를 기다리던 기차역을 떠올리게 한다. 현재는 기차 한칸이 전시되어 있고, 모두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켄싱턴 기차역






13. 비데포드 목사관 박물관 (Bideford Parsonage Museun)

784 Bideford Road, Route 166, Bideford


몽고메리 작가는 19살에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컬리지를 졸업한다. 비데포드 학교에서 가르치기 위해 이곳 목사관에서 지역의 감리교 목사인 에스티(Mr.Estey) 가족과 함께 살게 된다. 소설 빨강머리앤에서 앤이 서머사이드 학교 선생님이 되어 하숙생활을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곳 생활에서 영감을 얻었을 것 같다.


비데포드 목사관 박물관





14. 앤드류 맥페일 자택 (Sir Andrew Macphail Homestead) 

271 Macphail Park Road, Orwell/Vernon River


저명한 학자이자 작가인 앤드류 멕페일 박사의 자택이다. 1961년에 맥페일 가문에서 정부로 기증되었다. 현재는 비영리단체에서 관리하는 박물관이다. 복원된 앤드류 멕페일 박사 가족의 저택 모습을 보면서 19세기 당시 섬의 문화와 역사를 상상할 수 있는 곳이다. 


1910년에 얼 그레이 캐나다 총독은 PEI를 방문했다. 빨강머리앤 소설에 매료된 총독은 바로 이곳에서 몽고메리 작가를 만나기로 했다. 이곳은 다른 장소보다 몽고메리와의 연관성이 낮은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풍경이 정말 멋지고 음식이 맛있어서 꼭 한번 방문할 가치가 있다. 장소 대여가 가능하고, 브런치와 수제 차를 즐길 수 있다. 


앤드류 맥페일 자택






15. 컨페더레이션 아트 센터 (Confederation Centre of the Arts)

Queen and Gragton Streets 교차지점, downtown Charlottetown


샬럿타운 시내 중심가에 있는 건물이다. 빨강머리앤 뮤지컬 공연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몽고메리의 스크랩북, 웨딩드레스, 신발 등 유물도 보존하고 있다. 뮤지컬 공연은 1부와 브레이크 타임, 2부로 진행되며 총3시간정도 소요된다. 1부 마지막 공연 장면에서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데, 공연이 끝나면 건너편 카우즈(cows)아이스크림 가게에 길게 줄이 늘어선다. 배우들의 연기가 재미있고, 음악과 춤이 계속 되기 때문에 영어 대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도 즐길 수 있다. 소설 내용을 알고 공연을 보면 더욱 재미있다. 



컨페더레이션 아트 센터






16. 로버트슨 도서관 (Robertson Library / L.M. Montgomery Institute / UPEI)

550 University Avenue, Charlottetown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대학교에서 1933년 몽고메리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에서 수집한 출판물, 공예품 및 몽고메리의 삶과 유산을 기록한 자료들을 볼 수 있다. UPEI 내에 있는 로버트슨 도서관 안에 전시되어 있다.  전시되어 있는 자료는 많지 않다. PEI에서 대학교를 둘러 볼 기회가 있을 때 함께 관람하는 걸 추천한다. 


UPEI 로버트슨 도서관에 있는 몽고메리의 유물





위에서 언급했듯이, 여기까지는 안내문에 적힌 장소를 소개했다. 캐나다 각계 각층이 모여 작성한 몽고메리 문학 여행 목록이므로 PEI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는 안내문에 적혀 있지 않지만 빨강머리앤 소설을 좋아하고 L.M.몽고메리 작가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방문하면 좋을 장소를 소개하겠다. 





17. 비스콘필드 히스토릭 하우스 (Beaconsfield Historic House) 

샬럿타운 빅토리아 공원 입구에 위치한다. 매일 정해진 시간동안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가 있다. 1877년에 지어진 저택으로 빨강머리앤 소설에 등장하는 조세핀 할머니의 저택을 상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조세핀 할머니는 다이애너의 할머니이다. 앤을 좋아하고 아꼈는데, 조세핀 할머니가 남긴 유산 덕분에 앤은 대학교 학비를 충당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일본에서 제작된 빨강머리앤 애니메이션에는 비스콘필드 히스토릭 하우스 내부와 유사한 장면이 여럿 등장한다. 



비스콘필드 히스토릭 하우스





18. 캐번디쉬 우체국

위의 3번에서 소개한 캐번디쉬 연합 교회 바로 옆에 위치한 우체국이다. 


몽고메리 작가가 젊은 시절 일했던 우체국으로, 이곳에서 작가의 소설 원고가 출판사로 발송되었다. 우체국 내부에 작은 박물관이 있는데 2022년 8월에는 폐쇄된 상태이다. 현재도 우체국으로 사용되고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우편을 발송하면 빨강머리앤 그림이 그려진 소인이 찍혀서 발송된다. 해외우편도 가능하며, 우체국 내에서 엽서를 구매할 수 있다. 


캐번디쉬 우체국






19. 숍 앤 플레이 (Shop and play)


캐번디쉬에서 운전해서 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장소이다. PEI와 캐나다 본토를 잇는 컨페더레이션 브리지 근처에 있다. 숍 앤 플레이를 방문한다면, 컨페더레이션 브리지를 직접 볼 수 있는 장소인 마린 레일 파크(Marine rail park)도 함께 관람하는 걸 추천한다. 


숍 앤 플레이는 기념품 가게인데 안쪽에 빨강머리앤 코스튬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몇 달러 정도의 저렴한 금액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직원도 친절하다. 사진은 개인 핸드폰으로 찍으면 된다. 앤의 모자와 옷은 캐번디쉬와 샬럿타운의 기념품샵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모자는 20달러 정도, 옷은 200달러 정도이다. 


숍 앤 플레이 건물 주변에는 음식점과 기념품샵이 여러 곳있다. 관광객을 위한 안내소도 있고, 주유소도 있다. 다. 서브웨이, 카우즈 아이스크림, 햄버거 패스트푸드점, 초컬릿과 사탕 판매점, 맥주와 요리 판매점 등이 있다.



숍 앤 플레이 기념품샵에서 앤 코스튬을 할 수 있다






20. 리스크데일 목사관 (Leaskdale Manse)

11909 Concession Road 7, Leaskdale, Ontario, Cananda


리스크데일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몽고메리 작가는 1911년부터 1926년까지 15년간 남편인 이완 맥도널드 목사와 자녀를 낳고 살았던 장로교 목사관이 있다. 몽고메리 작가는 생전에 22편의 작품을 출판했는데, 이중에 11편의 작품을 이곳 리스크데일 목사관에서 집필했다. 주택가에 세워진 수수한 벽돌집인 목사관의 외관은 작가가 살았던 그때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목사관 근처에는 남편이 목사로 근무했던 세인트 폴 장로교 교회가 있다. 1906년에 지어진 교회는 2006년까지 사용되었다. 몽고메리 작가는 주일학교 교사, 여성단체 지도자, 자원봉사자로 목사인 남편을 도왔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온타리오 협회에서 주최하는 연극, 에프터눈 티, 크리스마스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lucymaudmontgomery.ca.or)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canada's historic places





21. 발라 뮤지엄 (Bala's Museum with Memories of Lucy Maud Montgomery)

1024 Maple Ave, Bala, Muskoka, Ontario, Cananda


캐나다 온다리오주 무스코카에 위치한 발라 박물관이다. 토론토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1922년에 몽고메리 작가가 여름휴가를 보냈던 집이다. 현재는 잭과 린다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몽고메리 작가의 소설을 사랑한 부부는 1990년에 철거될 수도 있었던 이 집을 사들였다. 그리고 박물관으로 조성하여 1992년에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발라 뮤지엄은 몽고메리 문학에서 독특한 위치를 자치하는 소설 블루캐슬에 영감을 준 장소이다. 무스코카 호수 근처의 이곳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몽고메리 작가는 1926년에 이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썼다. '무스코카 자치지구의 블루 캐슬(Muskoka District Municipality The Blue Castle)'이며, 국내에는 '달콤한 나의 블루 캐슬'로 번역되었다. 무스코카 자치지구는 아름다운 무스코카 호(lake Muskoka)와 수많은 섬으로 둘러싸인 원주민 보호구역이다. 작가의 소설중에서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를 배경으로 하지 않은 소설은 블루 캐슬이 유일하다. 또한 작가는 주로 '고아 소녀'를 주인공으로 설정하지만, 블루 캐슬에서 유일하게 성인 여성이 주인공이다. 


매년 앤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앤의 생일 파티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세부 일정은 발라 뮤지엄 홈페이지(balasmuse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발라 뮤지엄 홈페이지




작가의 이전글 고흐의 밥벌이와 나와 당신의 밥벌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