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3-R6, 디자인씽킹, 혁신사례, 애플, 네스트, 사례분석,욕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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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챕터의 글에 이어, 오늘은 고객의 욕망에 대해 Nest의 온도조절기 사례 중심으로 글을 시작해볼까 한다.
먼저 첫째로, 역사적 팩트. 맨 처음 등장한 온도계는 1600년대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네덜란드의 발명가가 닭장 내부의 온도 조절용으로 수은 넣은 용기를 개발했다. 이후 200년간 기후 또는 온도 조절이라는 개념은 굴뚝, 스토브, 보일러, 라디에이터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해왔다.
1880년대는 알버트 버츠(Albert Butz)가 개발 및 특허 받은 1886년 전자식 온도조절기가 등장했고, 1년 후 William Powers가 용광로의 중기압을 밸브로 조절하는 장치를 선보이는 등 혁신의 붐을 이룬 시대였다.
왜냐하면, ‘편리함’과 ‘컨트롤’이라는 두 가지 인간 욕망을 디자인 혁신으로 이룬 초기의 좋은 예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온도계는 정말 새롭게 편리함을 우리에게 알려 주었다: 땔감 확보를 위해 나무를 패거나, 물 끓일 필요도 없이 손만 까딱하면 해결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맨 처음 대중에 시판된 온도계는 -대형 교회 또는 (뉴욕의) 크라이슬러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외부처럼- 금빛 황동 바디로 장식의 직경은 30센티가 조금 넘었다. 20세기 후반까지 이런 바로크풍 온도계 디자인은 꾸밈없는 벽 설치용 주택 설비였다.
Honeywell과 Siemens 온도조절기는 서양 주택의 표준처럼 여겨졌고, 해마다 장식 요소는 줄이고 기능은 추가시켰다. 베이지에서 화이트, 금속에서 플라스틱, 다이얼에서 발광형 터치스크린, 온도계 디자인이 바뀐 건 알겠는데 관심을 끌 정도는 아니었다. (그림 1)
2011년, Nest Labs가 '학습형 온도조절기'(learning thermostat) 시장에 진출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작고 심플하면서도 매우 세련된 원형의 물건이 공조 시장을 뒤흔들었다. 과거 애플 부회장(Vice President)이자 아이팟 하드웨어의 주인 격인 토니 패델(Tony Fadell)이 디자인한 Nest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첫 번째 고객 친화적(consumer-facing, consumer-friendly) 제품이었다.
사용자의 습관을 추적하여 선호도를 익히고, 그에 맞게 숫자를 바꾼다. 기기는 사용자를 이미 파악했으며, 디자인은 훌륭했다. 스티븐 레비 (Steven Levy)는 Wired에서 이렇게 말했는데 "실리콘밸리의 기술과 재능으로 스마트하고 에너지 절약으로 돈도 아끼면서 iTunes 검색만큼 재미있는 온도조절기라면? "(1; 출처 맨 하단에)
Nest 출시 이후의 성공은 잘 알려져 있지만, 인간 욕망의 원리(canon of human desires)에 대한 측면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새로운 온도계와 그 디자인을 분석하면서, 인간 특유의 컨디션과 욕망, 두려움, 즐거움이 어떻게 인간을 정의하는지 알 수 있다. 언젠가는 누군가 결국 온도계를 개선했겠지만, 그 시점은 사람 고유의 역량을 뛰어넘는 능력을 요구한 변화의 시점과 일치 하였다.
2013년 가을, 이 브랜드는 스마트 매연/일산화탄소 감지기 Nest Protect를 시작했고. 불과 몇 달 후 Google 모회사 Alphabet은 Nest Lab을 32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것은 논리적인 결정이었다. 가정을 보다 재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혁신 기술이며, 알파벳 시장 진입에 필요한 새로운 스마트 시스템 리더였기 때문이다.
다만, Nest가 포트폴리오 확장을 지속하면서도 문화를 반영하는 욕구(=욕망)를 어떻게 더 잘 그려낼 지는 분명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빠르게 늘고 있는 Nest 학습형 온도조절기와 그 외의 많은 경쟁 업체는 혼재 상태이다.
밀레니얼 세대가 거주하는 집에 스마트 온도조절기는 구매 1순위이며, 아마존-알렉사, 구글-홈 등 다른 장치와 함께 더욱 확장, 연결된 홈 시스템을 이루는 경우도 많다.
모든 것이 Wi-Fi로 연결되고 스마트폰으로 컨트롤되는 홈 오토메이션과 초연결은 오늘의 소비자에게서 나타나는 두 가지 욕구, 즉 사회적 접촉(social contact) 및 편리함(comfort)을 나타낸다.
현재의 우리 모두는 연결과 독립 두 가지를 모두 원한다. 고립은 싫지만, 위험에 빠지기도 싫다. 소비재에 적용하기에는 어둡고 무거운 주제지만 2017년을 지나며 전세계 소비자를 움직이는 동기부여가 된 것도 사실이다.
2016년은 생생한 기록을 남기고 갔고 -자연 재해, 가짜 뉴스, 저명인사들의 연이은 죽음들, 현실 사건들을 소재로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들을 만든 대중 문화 등-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우리는 보통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기 위해 과도한 금액의 돈과 자본을 사용한다. 하지만 2016년에 소비자들은 Snapchat필터, binge-watch TV를 하느라 집에 더 오래 머물러 있었다. 사람들은 그들의 뿌리를 의식한 가운데 고대 의식과 Wiccan 액세서리를 찾았다. 미국, 영국에서는 정치적 분열이나 페이스북의 댓글 전쟁이 더욱 심해졌다.
많은 이들은 그저 집에 있고 싶어했고, 바로 이 지점을 네스트(Nest)가 노리는 것이다.
2017년 1/4 분기 Nest 학습형 온도기에 새로운 경쟁자 무리가 생겨났다. 경쟁사는 코딩 전문가에게 최고 연봉을 제시하는 등 '온도기 전쟁'으로 부를 만 할 정도였다(2).
그러나 애플 패밀리로써, 공조 업계의 iPhone이라는 수식어 덕분에 브랜드의 제품 전체 생태계를 이루는데 효과적인 미적 우위를 유지했다.
Nest의 새로운 제품은 보안, 단열, 감시에 중점을 두었는데: 스마트 센서, 실내 카메라 (아마, 도우미 감시용), 실외용 카메라 (침입자가 감탄하여 한동안 서서 구경하게) 등이다.
모두 새롭고 세련된 형태의 ‘걱정과 자기 보호’(worry and self-preservation)에 수렴된다. Nest의 성장은 -타겟, 월마트와 경쟁하는 대형 이커머스 업체를 만들려는 기존 점포형 매장(brick-and-mortar grocery)에 대한 혁신적 대처인 Amazon Fresh와 Amazon Go를 포함한- Amazon의 옴니채널 사업과 유사하다.
Amazon의 새로운 선택은 Nest와 같은 소비자 성향을 향하고 있는데: 외향성, 내향성(extroversion and introversion)이 그것이다. 아보카도 사려고 집을 나갈 필요가 없고, 델리 코너 점원과 얘기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집은 언제 비울지, 어디를 갈 지, 누구와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전적으로 욕망에 의해 이뤄지는 (이상하고 새로운) ‘자기 격리’와 ‘엄선한 깊은 연결’의 세계에(new world of cocooning and selective-yet-immersive connection, wholly driven by desire) 도래한 것이다.
온도조절기의 시대별 변천사를 은유적으로 해석하면... 인간의 조건에 대한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선택하는 욕망, 두려움, 즐거움이 곧 우리를 정의하는 것이다.
Nest의 욕구에 대한 직접적 연결을 통해 모든 디자이너가 참고할만한 하나의 사례를 제시할 것이다. 의도적이었던 혹은 운이 좋았던간에, Tony Fadell의 친밀하고 고즈넉한 이름의 발명품 ‘Nest’는 2011년에 태어났지만 이제 2017년의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욕구와 맞닿아있다. 이 현상을 우리 자신의 디자인에 어떻게 적용할까?
의식적이고 일관되게, ‘복합 욕구 원표’(Complex wheel of desires)를 가이드 나침반으로 사용,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년 전, 런칭 시행착오와 끝장 토론 후,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심리학 교수 Steven Reiss 박사가 개발한 인간 욕구 세트를 기반으로 브랜드와 소비자 수용을 분석하는 방법론을 공식화했다.
‘복합 욕구 원표’에는 이미 언급한 몇 개를 포함 총 16가지의 욕구가 있다:
힘 Power, 호기심 Curiosity, 독립 Independence, 상위 Prestige, 사회적 접촉 Social Contact, 복수Vengeance, 영광 Honor, 이상주의 Idealism, 건강 Physicality, 로맨스 Romance, 가족 Family, 규칙 Order, 지속 Sustenance, 수용 Acceptance, 평온 Tranquility and 절약 Saving.
브랜드 디자인 접근법으로써 기존의 확연한 공백을 메우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본 작업 수행이 필요하다.
정기 간행물, 분기 리뷰, 서적, 전자 서적, 오디오북, 팟캐스트, 잡지, TED 등을 기반으로, 전례 없이 많은 양의 감성적 인간 경험(emotional human experience)과 인지 프로세스(cognitive processes) -빠름과 느림, 감성과 이성, 외형과 잠재 등- 관련 지식을 동원했다.
우리는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원시적 욕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원시적 욕구들을 확장하는 방법론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마 역사적으로 욕망을 논하는 것이 금기시되거나 무례하고 음란하다고 말해져서 그럴지 모른다.
포커스 그룹의 2명의 중년 어머니에게 섹스에 대한 느낌을 묻는 것은 쉽게 성희롱으로 신고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욕구를 분석할 필요성은 계속되었다. Gabriel Garcia Marquez는 "모든 인간은 공적, 사적, 비밀의 세 가지 삶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브랜딩에 대해 말할 때 종종 ‘기능적인, 감성적인, 원초적인’ 등의 표현을 한다고 해서 아무도 원초적이 되지는 않는다. 더 많은 Tony Fadells가 더 많은 Nest들을 디자인 할 필요가 있다.
원초적 욕구는 인간의 상태를 특징짓는(colored) 선사적인 충동이다. 그것은 우리의 이야기와 행동을 촉진하고 야망을 말해준다.
원초적 욕구는 문명을 건설하고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면서 인류를 발전시켜왔다. 간단한 연역적 추론을 통해 이러한 동일한 개념이 어떻게 브랜드 내구성이라는 비밀을 유지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추상적 느낌을 정확히 묘사하고 의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영문학적 표현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먼저 보편적 욕구를 정의한 후, 그것들을 브랜드 포지셔닝을 알리는 -그리고 인간성을 부여하는- 통찰로 변환했다.
"특정 욕구를 성취하는 제품을-대신-소개하는 것은 소비자가 그 제품을 선택하는데 영향 받은 이유 역시 말해준다." (Suggesting that a product fulfills a certain desire also, by proxy, suggests why a consumer would be compelled to choose that product.)
예를 들어, 효과가 상대적으로 빠른 두통약과 효과가 빠르지 않으나 오래 지속되는 두 가지의 상품이 있다고 하자. 그리고 지금 두통을 참기 어려운 사람이 있고 그가 효과가 빠르지 않은 약을 약사로부터 제안 받았다면, 그는 그 제안 대신 효과가 빠른 약으로 구입하려고 할 것이다.
제안 받은 약을 거절한 이유는 효과가 빠른 약을 원하기 때문이므로, 이것으로부터 우리는 소비자가 제품의 선택에 있어 영향 받은 원인을 유추할 수 있다.
이제, 부분적으로 복잡할 수 있으나 효과는 확실한 실습을 통해 디자인씽킹의 새로운 영역으로 함께 가보자.
각 욕구는 동기와 공포의 구성이다.
우리가 욕구의 성취 시 경험하는 기분은 만족(즐거움, pleasure)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이와 함께, 포지셔닝으로 지어진 이러한 본능은 브랜드 마법을 만들 수 있다. 온도계를 대상으로 몇 가지를 해볼 텐데, Nest는 ‘평온’이라는 욕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소비자는 불안과 두려움을 회피하려는 동기를 가지며, 궁극적으로 연관된 두려움은 ‘위험’이다. 소비자가 평온의 욕구를 충족 시 -브랜드 측면에서, 소비자가 Nest 학습형 온도계를 구매 시- 안전과 긴장 완화의 즐거운 느낌이 증가한다(flood in).
동일한 형태를 보이는 브랜드가 있을까? First Alert(경보기), Allstate(보험), Volvo(자동차), Campbell’s Soup(수프) 등이 있다..
방법론의 구성에 있어서, 모든 것은 소비자의 통찰로부터 시작된다. 나는 집에 도착하기 전에 보일러를 켜고 싶다. 나의 부재 시 아파트가 괜찮을까 걱정된다. 난방 요금이 너무 높다. 더 편하게 집을 관리하고 싶다. 집이 나를 잘 돌봐주기 원한다....
위의 이러한 통찰들을 ‘만족맵’(Pleasure Map)에 적용한다. -욕망의 공유를 가리키는 소비자 진리의 웹(a web of consumer truths), 그리고 이차적으로 연관된 만족. 거기에서, 우리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시각적, 언어적 코드와 같은 디자인 접근 방식을 말해주는 그 욕망에 대한 다중 감각적 차원(multisensory dimensions of that desire)-소리, 맛, 느낌 등-을 탐색한다.
해당 시장의 리더이자 게임을 바꿀수 있는 세계 최고의 브랜드들은 욕구의 명확한 구성으로(desire coordinates) ‘만족맵’을 그릴 수 있다.
최고의 브랜드들은 욕구를 인식하고 있으며, 그 욕구에 맞춰 디자인한다. 남성의 파워를 모티프로 하고 있는 남성용 스킨케어와 일류(명성)를 암시하는 잔디케어 제품을 개발했다. K-Y Jelly와 Kay Jewelers는 섹스를 암시한다. 스타벅스는 ‘지속’(sustenance)을 표방하고 있고, Chipotle는 이상주의를 모티프로 한다.
‘욕구의 대화’(desire dialogue)라는 말을 들으면, 보통 치워지지 않은 사틴 시트 침대와 같은 (에로틱한) 것이 연상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이를 뒤따르고 있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이전의 욕구는 럭셔리의 영역이었지만, 이제 불만족 지수(fault lines)는 올라가고 소비자 기대치도 높아졌다. 이제는 모든 이의 게임이 된 것이다. 마케팅위크 (Marketing Week)는 세계에서 가장 원하는 상위 20개의 브랜드(Top 20 list of world’s most desired brands)**!!를 만들었지만(3) 측정 기준이 모호했을 수 있다.
마케팅위크는 컨설팅 파트너인 ‘Clear’와 공동 연구를 통해, S&P 500 지수와 가장 원하는 브랜드 리스트를 비교했는데, ‘(간절히) 원하는’(desirable) 브랜드 소유회사의 평균 ROI가 12.8%로 나타났다 (S&P = 7.5%).
알고리즘까지는 언급하지 않겠지만, 디자인 게임에서는 욕구의 가치를 간과할 수 없다. 디자인 게임에서 궁극적 승리는 브랜드를 간절히 원하는(hot and bothered) 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Nest를 포함한 많은 ‘초인간’(hyper-human) 제품의 성공은 소비자를 단란한(hearth) 집안으로 유인하여 굿 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과 구금되기 전의 마사 스튜어트 시대로 돌아가라는 신호를 보낸다.
수많은 카테고리에서 이런 패턴이 나타난다. foodie boom, décor craze 뿐만 아니라 장소에 가치를 둔 모든 것이 다음의 핵심 욕구에 맞춰져 있다: ‘지속’(sustenance), ‘규칙’ (order; 형식, 순서), ‘가족’(family).
건강, 웰빙(wellness), 접대(hospitality) 등은 본질적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카테고리로 융합되고 있다. 착즙 주스 (SEE Epic Fail.)와 구독형 요가 이용권은 더욱 고급스럽게 변신 중이며, 리조트는 웰빙을 화두로 모객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모든 것을 빨리 선점하는 게 중요한 세상에서, 규칙(order)과 평온함(tranquility)으로 돌아가기는 꼭 필요하다고 느낀다.
전 지구적인 걱정과 불안함에 대해 타 소비자, 타 카테고리에서는 다른 방식을 사용한다. 실천 주의(activism), 시민 행동(civil rights movements), 글로벌 연대(rallies) 등 다양한 욕구의 적극적 표출에서 관찰되는 특성들: 이상주의 (idealism; 사회를 개선하고 부패를 막으려는 욕망), 복수 (vengeance; 평등의 갈망), 건강 (신체 단련의 욕구와 질병 예방).
편안함과 더 나은 나에 대한 노력에도 불구, 많은 연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우리가 더 불행했거나 더 몸이 안 좋았던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얘기는, 결국 현재의 우리가 가장 불행하고 건강하지 않다는 얘기…ㅜㅜ
모든 욕구주도형 (desire-driven)브랜드가 Nest 만큼 소중하지는 않으며, 욕구 해소를 위한 디자인도 왜곡되거나 반인간적일 수도 있다. 공동의 선을 위한 것인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욕구만 깊이 파고 있는 실리콘밸리 브랜드들을 보자.
예쁘고 재미난 것들로 가득한 비밀의 캐비닛 같은 넷플릭스. 하지만 우선 그 문이 열린 후 다시 빠져 나오기 어렵다. 찬사 받은 (acclaimed) 다큐멘터리와 자연 프로그램은 우리의 호기심과 알고 싶은 욕구를 해소해주지만, 복수와 권력으로 무장한 하우스-오브-카드 같은 시리즈는 푹 빠지도록 의도, 탐닉하게 만든다.
마크 주커버그 (Mark Zuckerberg)는 자신이 인간 관계를 전세계적 스케일로 확대하고, 사회적 접촉 욕구를 해소해준다고 말하지만, 피츠버그 약대 (University of Pittsburgh School of Medicin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는 비사용자에 비해 더 우울하다고 나타났다. (4)
공유 경제의 개척자 Uber와 AirBNB는 헌신적 팬(devotee)을 확보하려는 욕구에 집중하고 있다. 타인이 우리를 위해 운전해줄 때 그에 대한 믿음을 갖기 원한다. 행사를 주관하는(hosting) 여성과 진심 어린 유대감을 갖길 원한다. 그런데, 사실 현실적이지 않다.
이처럼, 이런 브랜드들 역시 리스크는 회피하고, 직원 보호와 대소비자 범죄 관련 이슈가 생길 때 책임지길 거부한다. (5)
불신과 불안의 새로운 소비자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런 브랜드는 계속 승리하며 욕구의 힘을 증명한다. 우리는 우리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것과 긍정적으로 강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육체적 영향, 리스크 등도 -때로 보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헤어케어 영역에서 여성들은 몸과 활력(bounce)이상으로 광채나는 헤어를 뽐내는 ‘발걸음’(strut)을 원한다. Pantene의 fem-vertising광고 ‘Not Sorry’의 2014년 광고 효과는 9.5에 1,600만 회의 온라인 조회수를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마케터는 우리의 불안 시스템을 상품 구매로 해소하려는 욕망을 이용한다. 그러나 디자이너의 손에 놓인 욕구는 한 집단으로써의 우리를 발전하도록 도울 수도 있다. 우리는 –브랜드의 의미(what a brand stands for), 브랜드의 제공물(what it offers), 고객 욕구와 디자인간의 밀접성 등으로- 관련성을 보장한다. 욕구 없이는, 단순히 물건에 둘러쌓인 채 살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우리가 ‘원하는 것’과 ‘만족’에 관해 이야기했는데, 사실 브랜드는 마약과 다르지 않다. 칼 마르크스 (Karl Marx)는 "종교는 사람들의 아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구 사회의 세속화(종교로부터의 분리; secularization)에 따라 우리는 브랜드 경험이 교회에서 일어남을 -공포와 기쁨으로- 발견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다는 것은 종교적으로 체화되고 있는데, 최상(master) 브랜드는 더 강한 힘을 가진다. Nest는 우리를 돌봐주고 있다. Netflix는 편안함을 줄 엄청난 양의 도파민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Siri, Google-Home과 대화할 수도 있다.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거나, 혼을 빼놓거나, 사회적 집합체 역할까지 수행하는 브랜드의 능력은 소비자에게 -내가 ‘궁극적 원인’(the ultimate why)이라고 부르는- 최상의 연관성을 부여하는데, 이게 무엇이든 항상 그것을 역추적해보면 욕망이 나타난다.
Netflix는 마약이며, Facebook, Victoria 's Secret, Dunkin 'Donuts, Amazon, Jim Beam, Turbo Tax도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까?
모든 것에서 -특히 디자인에서- 욕망은 의미를 더욱 깊게 하고, 활력을 주는데(exploit our precious nerves) 이용될 수 있다. 욕망은 우리를 더 개선시킬수 있지만, 빠르게 비인간적으로(dehumanize) 만들 수도 있다.
논쟁으로 점철된 뜨거웠던 한 해를 벗어나, 올해를 작년보다 더 건강한 해로 만들어 사람들을 연결하고 공통점을 찾는데 욕망을 사용하자. 더 스마트하고 적응가능하며 유용한 것들의 디자인을 위해 욕망을 사용하자.
비즈니스와 창조의 연결에 욕망을 이용하자.
고객의 생각을 넓히는데 욕망을 사용하자.
우리는 누구이고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미(nuances)에 관해 우리의 욕망을 사용하자.
문제의 해결에 욕망을 사용하자.
에 대해 아직 말하지 않은 가장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지구에 끼치는 영향이다.
Nest 학습형 온도조절기는 가정난방의 10-12%, 냉방의 15% 가량을 아꼈다. 어디서든 확인 가능한 작은 행동으로, 지구자원에 거대한 도약을 이룬 것이다.
인간의 에너지 낭비와 환경간의 충돌을 감안한다면, Nest는 아름다운 디자인의 스마트 온도조절기가 제공하는 그 이상의 일을 -인간이 자행한 중대한 문제에 대해 인간적인 해결책을(humanized solution)제시- 해냈다.
이제, 성취하려는 욕구(driving desire)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다.
H3R6, 본 페이지 전체는 필자가 작성한 것이며 모든 글과 이미지의 저작권, 배포권, 소유권은 필자에게 있기에, 제 허가를 받지 않은 본 컨텐츠의 이동, 복사, 배포, 인용 및 저장은 금지 합니다. 구독해 주세요~ :-)
Notes 1. Steven Levy. "Brave New Thermostat: How the iPod's Creator Is Making Home Heating Sexy:· Wired. Oct. 25. 2011
2. William Pentland, "A New Front Opens in the Smart Thermostat War.· Forbes. July 5, 2016.
3. Lucy Handley. "Raise the Temperature: How to Increase 'Brand Desire' and Get Your Customers Hot Under the Collar:· Marketing Week. Jan.19. 2011.
4. Amit Chaudry. "Research Links Heavy Facebook and Social Media Usage to Depression. · Forbes. April 30.2016.
5. Heather Kelly. "Uber and its Never· Ending Stream of Lawsuits:· CNN Tech. August 11. 2016; Joe Mullin. "Woman Sues Airbnb After Finding Hidden Camera in Her Renta1: · ARS Technica. December 16. 2015
6. Sean Muller. "Why 'Fem·vertising Is Working for Lane Bryant. • Pantene. Nike. Under Armour. Always." Forbes. May 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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