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내에서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는 제품/서비스 판매 확대를 위한 경쟁은 날로 두려워질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데, 내 생각에... 우리 기업들이 이러한 환경에 효과적이고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고객이 원하는 가치와 욕구의 충족을 통한 만족도 향상과 나아가 궁극적으로 제품과 고객의 감성적 연결이 기업에 제대로 전달된다고 느껴지지 않고, 기업 또한 고객 욕구 충족에 최선을 다해 대응한다기보다는, 늘상 해왔던 관성에 의해 겉모습만 시즌별로 바꿔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마케팅에 대한 스트레스와 부담감 또는 마케팅의 효과 측정과 그것의 매출 연결에 대한 기술적 분석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 것과, 반면에 고객 가치 전달을 본질적으로 어떻게 최적화, 최대화 할지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충분히 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뇌는 스펙트럼의 차원이 다른 디자인씽킹이 수반되는 주제이다. 후자의 방법론적 영역이 훨씬 방대하기에 후자의 중요성이 훨씬 크다고 나는 주장한다.
고객 세그먼트별로 요구하는 제품의 욕구 충족에 대한 요구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우리는 정말 시장을 충분히 세밀하게 쪼개고 있는가? 또, 마케터들은 제품의 본질과 고객들이 느끼는 제품에 대한 감성적 연결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그 작은 세그먼트의 제품 하나. 허나 거기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마케팅 툴에 대한 밑그림이 우리에게 즉시에, 그리고 올바르게 떠오르고 있는가?
뉴 발란스의 우체부용 신발을 보고, 나는 즉석에서 두 가지의 무언가를 느꼈다.
1. 과연 저게 필요가 있을까?
2. 무언지 모르는 감동...
사실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기능적으로 오래 걷는 사람을 위해 제작한 신발보다 더 관련 성능이 우수한 타 제품도 있을 수 있다. 나는 나이키의 visible Air가 최초 '에어' 출시 당시에 인솔 깔창에 에어를 넣어놨던 invisible Air보다 쿠션이 훨씬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투식량 먹었다고 일반 밥 먹었을 때보다 전투 더 잘하는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2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될 감성의 확장에도.
작은 세그먼트이기에 꼭 필요한 시장성에 대응한 초기 시장 확보에 대한 전반적인 디자인 재능은 있는가? 시장 세그멘테이션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시장 규모가 작아서 프로페셔널 라인에 대한 고민과 세그멘테이션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초기에 단언해 버리지는 않는가? 프로세셔널 라인에서 제공하는 기능적 차별화를 어떻게 고객과의 감성적 연결로 확장시킬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방법론은 제품군에 따라 시장에 따라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파리바게뜨에서는 왜 밀가루를 거부하는 고객과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용 빵은 내놓고 있지 않는 걸까? 생각을 못했거나, 어차피 1등인데 시장이 작아서라고 판단했을까?
그렇다면 왜 뚜레쥬르는 안하고 있을까?
본질을 뒤엎는 Disruption 없는 타성의 화장 바꾸기 전술만으로는. 이래서는 안된다... 깊이 파지 않는 대한민국의 21세기는 결코 밝을리 없다.
고객 세그먼트를 어떻게 나눠야하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더 작아진 시장의 크기를 어떠한 방법으로 확장시켜야하는지에 대한 해답은, 끊임없는 사물과 사람의 관찰을 통한 직관과 통찰력을 가진 소수의 감각있는 사람들만이 갖고 있을 것이다.
자, 그러면 프로페셔널 라인을 통한 마케팅 효과 극대화와 고객 감동은 어떻게 이루어야 할까?
-> ask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