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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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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Jun 29. 2024

2023. 6. 28.

아침에 아내와 치과에 다녀왔다. 의사도 바뀌고, 치아 청소를 하는 사람들도 바뀌었다. 아내는 새로 만난 사람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치아 청소를 했는데,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


2022. 6. 28.

새벽 5시에 눈을 뜨니 아내가 깨어있다. 1시 반부터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주치의에게서 심박수 조절하는 약을 하루 두 번 먹고 정기적으로 혈압과 심박수를 모니터 하라는 메시지가 왔다. 약의 용량을 늘려도 좋을지 모르겠다. 일단은 약을 늘리지 않고 지내볼 생각이다.  


2020. 6. 28.

아침에 새 냉장고가 왔는데, 전에 쓰던 것보다 조금 작다. 구조가 다르니 익숙해지려면 며칠 걸릴 텐데 아내는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오후에 카이저에 가서 아내가 코로나 검사를 했다. 직원은 여럿인데 한없이 더디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파네라에 들려 냉커피와 블루베리 베이글을 사서 아내와 나누어 먹었다. 맛있다.  


2020. 6. 28.

이제껏 잘 지내왔는데, 오늘은 좀 무료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칩거에 조금씩 지쳐가는 것 같다. 평소 혼자 잘 노는 나도 이런데 젊은 아이들은 힘이 들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젊은 층에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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