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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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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동운 Don Ko Nov 09. 2024

2023. 11. 8.

요즘은 학교에 가면 1시쯤에 슬그머니 나온다. 교실에서는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오늘도 스케치만 하나 끝내고 나왔다. 신부님이 좋다 했던 엔시노에 있는 피정센터와 수도원에 자리가 있는지 알아보고 아내에게 정보를 주었다. 바람이 많이 분다. 다음 주 수-목요일에는 비소식도 있다. 며칠 전에 빈대떡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아내가 오늘 빈대떡을 맛나게 만들었다. 저녁에 두 장이나 먹었다.


2022. 11. 8.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민서엄마에게서 준이 비행기표를 예약한다는 연락이 왔다. 겨울 방학 동안 2주가량 한국에 다녀올 모양이다. 항공사는 새로 생긴 에어프레미아다.  


2021. 11. 8.

브라이언에게서 그레이스도 추수감사절에 올 수 있다는 전화가 왔다. 식당이 편하네 집이 좋네 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아내가 이제 식당 비용 정도는 아이들이 부담할 나이도 되지 않았나 한다. 세일이도 샌디와 살 때는 몇 차례 그 집에서 가족모임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안되니 못하는 것 아닌가. 아이들에게 부담주기 싫어 그냥 우리가 사자고 했다.  


2020. 11. 8.

어제는 비가 내렸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내린 비다. 비가 오고 나니 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졌다. 선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계속 부정선거를 외치며 버티고 있다.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것이 미국인들의 정서라고 알고 있었는데,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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