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5년 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동운 Don Ko Dec 14. 2024

2023. 12. 13.

마지막 수업에 다녀왔다. 한 여학생이 과일과 야채 트레이를 가지고 오고 교수가 도넛을 사 왔다. 가을 학기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헤어졌다. 아침에 학교에 가니 교정 한쪽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나누어 주고 있다. 나도 하나 받아왔다. 학교에서 무상으로 나누어주는 혜택이 찾아보면 많은 것 같다. 돌아오는 차의 운전기사는 일전에 만났던 테레사였다. 그녀는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해, 오늘도 그녀의 아들 딸 이야기를 들었다.


2022. 12. 13.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See's 캔디에 가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다. 캔디를 사 가지고 나오며 얼굴에 무언가 붙은 것 같아 손을 대니 벌이 쏘고 달아난다. 아내가 얼른 얼굴에 박힌 침을 뺏다. 그 덕인지 별 이상은 없다. 모기에게 물려도 며칠씩 가는데 다행이다. 주문한 아이폰 13이 와서 전화기를 바꾸었다.  


2021. 12. 13.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밤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이다. 골다공증 검사 결과 별 이상은 없다며 칼슘과 비타민 D를 계속 복용하라고 한다. 민서엄마가 자동차 구입 비용을 보내며 아이들 용돈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  


2020. 12. 13.

대림 시기 인터넷 주일미사는 주교님들의 집전으로 명동성당에서 드리고 있다. 텅 빈 예배당이지만 성가도 그렇고, 강론도 주교님들이 하는 것이라 그런지 나름 무게감이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