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5년 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고동운 Don Ko Dec 18. 2024

2023. 12. 17.

미사 끝나고 준비해 간 카드를 형제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카드 안에는 복권도 한 장씩 넣었다. 크리스마스에는 미사 끝나고 성당에서 점심을 준다고 한다. 1월 1일에는 미사 끝나고 회관에서 떡국을 먹는다며 알마 자매가 그 준비를 아내에게 부탁한다. 자그마한 성당, 봉사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고 나머지는 눈치들만 본다.


2022. 12. 17.

Karla 가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이 왔다. 내게는 향수, 아내에게는 향수와 화장품을 보내왔다. 오랜만에 보내온 선물이다. 막상 받고 나니, 나도 좀 더 큰 선물을 해주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회사로 출퇴근할 때는 이맘때면 캐럴을 듣고 퇴근길 상점과 주택가에 늘어나는 장식등 덕에 크리스마스 기분이 나곤 했는데, 집에만 있으니 영 크리스마스 같지 않다.  


2020. 12. 17.

사무실에 들러 달력을 얻고, 세일이에게 아이들 선물과 우편물을 전달해 주었다. 단독 타운하우스로 이사해서 살고 있다. 티파니는 온라인 수업 중이라고 해서 못 보고 왔다. 세미는 아파트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며 오지 말라고 해서 가지 않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