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소득세 보고 준비로 교회에 낸 기부금과 재산세 등을 정리했다. 응급실에 다녀온 후 소변발이 예전 같지 않다.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아픈 데는 없다. 금요일에는 주치의와 면담이, 다음 주에는 비뇨기과 전문의와 약속이 있다. 일본에 7.1도 강진이 와서 사람들이 죽고 건물이 많이 부서졌다.
2023. 1. 2.
오늘도 비가 내렸다. 아내가 뒷마당 나무의 가지치기를 하고, 크리스마스트리를 치웠다. 이틀 후면 준이가 돌아온다. 우리에게는 휴가 같은 기간이었는데 아무 일도 한 것이 없다. 이런저런 것을 생각만 하고 막상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했다. 스테파노가 선물로 준 노트북 받침대를 써보니 편하고 좋다.
2022. 1. 2.
어제저녁에는 동호와 제수씨가 갈비를 사가지고 왔다. 제수씨는 거의 2년 만에 얼굴을 보았다. 큰딸 제시카가 같은 콘도로 이사를 온다고 한다. 새벽 3시경에 잠에서 깨었는데 기침이 멈추지 않아 애를 먹었다. 화장실에서 한참만에 나오니, 아내가 따뜻한 차를 건네준다. 주일이지만 성당에 가지 않았다. 오전 10시에 카이저 의사와 전화면담을 하니 기침 멎는 약을 처방해 주었다. 약은 찾아오지도 않았는데, 오후가 되니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2021. 1. 2.
아침에 아이들을 데리고 뒷마당에 나가 나무 전지를 시켰다. 준이와 민서는 무화과나무를 자르고, 힘든 복숭아나무는 아내가 잘랐다. 그래도 곁에서 힘을 보태니 수월하게 끝이 났다. 세일이에게서 오늘내일 중으로 오겠다는 연락이 와, 화요일 저녁에 보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