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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5년 일기

2024. 2. 17.

by 고동운 Don Ko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내가 밤새 마스크를 쓰고 잤다. 몸이 많이 아팠던 모양이다.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 양성이다. 이것저것 하느라 몸이 피곤해서 생긴 일이 아닌가 싶다. 카이저 의사와 전화면담을 하니,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해 주며 복용은 생각해서 결정하라고 한다. 카이저에 가서 약을 사와 아내에게 먹게 했다. 내일 성당에 가야 하나를 놓고 신부님에게 의논하니, 마스크를 쓰면 괜찮지 않겠나 하는 답이 왔다. 생각해 보니 안 가는 것이 좋을 듯 해 다시 집에 있겠다는 톡을 보내니 그게 더 안전하겠지요 하는 답이 왔다. 도어대시로 홍콩반점에서 짬뽕을 주문해 저녁으로 먹었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편리하다.


2023. 2. 17.

Bank of Hope에서 CD 이자를 4.3% 준다고 해서 온라인으로 계좌를 오픈하려고 하는데 자꾸 에러가 나온다. 내가 관리하는 회사 계좌가 있어 신규계좌가 안 만들어진다. 콜센터에 전화를 하니 가까운 지점에 가서 오픈하라고 한다. 엘렌에게 전화를 하니 그러지 말고 그냥 회사에 맡기라고 한다. 차 살 돈을 일단 회사에 맡겨 두기로 했다.


2022. 2. 17.

Fidelity에 IRA 계좌를 만들었다. 세금도 절약하고 저축도 하는 의미에서 돈을 좀 넣을 생각이다. 날씨가 다시 추워졌다. 아내가 함께 운동하는 친구들과 회식을 하고 왔다. 무제한 스시집에 갔는데, 롤에는 맛살어묵이 잔뜩 들어있고 스시에는 밥이 많아 금방 배가 불렀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무제한 고깃집이나 뷔페를 좋아하지 않는다. 콤보나 단품 메뉴로 먹는 것이 과식할 걱정도 없고 실속 있다.


2021. 2. 17.

세미가 하린이 돌이라고 찍은 사진들을 보내왔다. 요즘은 아이 돌에도 웨딩촬영처럼 미리 사진을 찍는다. 영화 장면 같은 사진들이다. 아내가 세일네 집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왔다. 다녀와서 기분이 좋아 보인다. 역시 언어가 중요한 것 같다. 티파니와는 언어의 장벽이 없다. 두 사람이 계속 잘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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